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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1차분 김장김치 담궜습니다. - 절임배추 후기

| 조회수 : 9,067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6-11-25 10:29:49
혜경샘님도 일찌감치 큰일 치르시고 나들이 가신모양이던데, 저도 올 김장 1차분을 어제 담았습니다.
식구는 셋이지만 워낙 김치류를 좋아하는데다 1년치 배추김치를 한번에 담아놓고, 그때 그때 제철김치를
곁들여서 먹기 때문에 식구수에 비해 좀 많은 양을 담그지요.

김치 담근지가 14년째 되는것 같네요. 신혼초부터 담아 먹어야 했으니까요...
주로 시어머님 담그시는걸 옆에서 지켜보며, 맛으로 익히려고 노력했구요, 10년쯤 되어가니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더군요.

김장하면 일단은 한번에 많은 양의 배추를 집으로 가져와 알맞게 절이는일이 큰일이 되다보니, 양념해서
버무리는 일은 거의 해치우다시피 정신없이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첨으로 반신반의 하면서 웰빙부님의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담아 보았거든요.
일단은 그 정갈한 담음새에 만족했구요, 속도 노랗고 ,얇은 잎에, 익어서도 아삭거리고... 아뭏든
아~주 만족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지인들에게도 소개했구요.
좋은 배추로 알맞게 절여오기만해도 속 만들어 김장하기는 일도 아니다 싶으니까요.


시어머님이 직접 담그신 멸치젖갈과 직접 닦아서 빠아주신 고추가루가 택배로 도착했네요.
저희 시어머님이 해외 짐 싸는 일을 10년 넘게 하셔서 포장하는데는 배테랑이십니다.^^



강경 새우젖도 주문해 놓고, 배,생강,홍고추도 갈기좋게 미리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배등의 야채는 갈아서 보관하는것 보다 작게 조각을 내는것이 덜어 쓰기도 편한것 같더군요.



재래시장에 나가서 산, 생새우랑 쬐끄만 자연산 굴도 미리 씻어서 준비해두고...



봄에 사둔 마늘도 하룻밤 물에 불려 까 두었습니다.
마늘을 사서 저장하실때 미리 겉껍질을 다 벗겨 벌려서 말리면 오래 보관하고 먹을수 있습니다.



찹쌀가루 1컵에 다시마 우린물 5컵으로 풀도 쑤어 놓고...



멸치젖 양념은 저녁에 미리 만들어 하룻밤을 속성시켰습니다.

   절임배추 40kg ( 16~17포기)용 -  
   멸치젖갈 15컵/ 새우젖 3컵/ 고추가루 15컵/ 생새우 1근/ 깐마늘 12컵/ 생강 1컵/ 찹쌀풀
   배 3~4개/ 홍고추 4컵/ 돼지파 1컵/ 매실즙 2컵/ 설탕 3Ts



양념에 넣을 부재료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 주고...

   쪽파 1단반/ 청갓 1단/ 미나리 1단/ 무우채 3개분



김치 중간 중간에 박아 넣을 무우도 큼직하게 썰어서 굵은 소금 뿌려두고...



무청도 겨울에 지져 먹을수 있도록 베란다에 말려두고...



하룻밤 숙성시킨 젖갈 양념에 부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려 두었습니다.



아침부터 일을 했더니 출출해져서 웰빙부님네 호박고구마랑 밤도 구웠습니다.
밤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것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벌레는 안생기고, 맛은 더 달아지고...



김치를 담을 용기도 다시 한번 닦아서 준비해 두고...



오후 2시쯤 배추가 도착했네요. 마침 밧데리가 떨어져 사진은 못 찍었지만,
종이상자안에 2겹의 비닐로 정갈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속도 노랗고, 잎이 그리 두껍지도 않고, 간도 알맞게 잘 졀여져 있네요. 채반에서 다시한번 물기 빼주고...



김장하는날 보쌈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마침 남편도 집에 있고, 아이 돌아올 시간에 맞춰 수육도 삶고...



맛나 보입니까??? 우리집 1년치 식량인데요...

김치통 8개들이 130L 김치냉장고 용기로 6개 나오네요.



밖에 하룻밤 두었다가, 소금에 버무린 겉잎으로 웃거리까지 덮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세상에는 "까짓거 돈 받고 하는일인데 뭐..." 라고 해버리기에는 부족하단 느낌이 드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 집먹을 김치 절이는 일도 보통이 아닌데, 정말 애 많이 쓰시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멀리있는 친정에도 제가 직접 가서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절임배추라도 보낼수 있으니 얼마나 맘이 편한지...
친정어머님도 당신이 절인것 처럼 딱 알맞다 하시면서 좋아하시네요.

화욜쯤 또 40kg 받아서 백김치랑 깍두기까지 해서 2차분 김장까지 담으면 완료됩니다.

다른 곳에서 절임배추를 이용해 본적이 없어 비교는 못하지만, 혹시 절임배추 이용하실 회원님들
참고 하시라고 올립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저요... 웰빙부님한테 호박고구마 하나 덤으로 받은적 없는 사람이거든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셀나무
    '06.11.25 11:03 AM

    시댁에 보내려구 웰빙부님 절임배추 주문하고서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와이푸님 후기보니 안심되네요
    큰일하셨으니 당분간 푸~욱 쉬세요.

  • 2. 박재현
    '06.11.25 1:52 PM

    무지 반가운 소식이네요.
    혹시 제게 절임배추 주문하시는곳 연락처좀 부탁드려도 되나요?

  • 3. 어중간한와이푸
    '06.11.25 4:16 PM

    에셀나무님! 시댁이라 더 신경이 쓰이시겠네요.^^ 제 견해로는 괜찮은듯 싶습니다.
    박재현님! 회원장터에서 이름에 "웰빙부"로 검색하심 나올텐데요...쪽지로 연락처 남깁니다.

  • 4. 이은숙
    '06.11.26 2:18 PM

    죄송한 질문인데요... 1컵은 몇 cc.짜리를 사용하시나요? 저도 김장양념을 버무려야 하는데 님의 양을 참고할려고 그럽니다.

  • 5. 어중간한와이푸
    '06.11.27 8:26 AM

    은숙님! 죄송하긴요... 전, 1컵은 200cc Ts는 밥수저의 양을 씁니다.
    김장양념은 담을 배추의 양보다 넉넉히 준비하셔서 남으면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때 해동해서
    쓰시면 맛도 변함이 없고, 김치담기가 좀 편하더군요.
    김치 버무리다 속양념이 모자라서 다시 양념 만들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거든요.

  • 6. 이은숙
    '06.11.27 11:08 AM

    어중간한와이푸님 고맙습니다.
    제나이 오십을 넘었는데 어지껏 가족에게 맛있는 김치를 주어보질 못했는데 82cook을 알고부터 김치의 맛을 진보시키고 있어 딸에에게 요즘에사 칭찬을 받고있는 한심한 주부입니다.
    웰빙부님의 절임배추가 내일 도착하기로 되어있어서 님의 계량대로 올김장을 성공 시킬수 있을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리플까지 달아 주시고 좋은 시간되십시오. 꾸벅...

  • 7. 수산나
    '06.11.27 11:29 AM

    와이푸님이 상세하게 써주셨네요
    웰빙부님네 절임배추로 1차 김장했는데
    맛도 좋고 깨끗하게 포장튼튼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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