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오래된 20평대 아파트라 공간이 좁습니다.
나름대로 깔끔떠는 성격이라 공간 좀 더 넓게 확보하고 싶어서
최소한의 살림만을 갖추고 살지요.ㅋㅋ
게다가 그릇 욕심도 전혀 없어서 결혼할때 혼수로 가져온 그릇들을 그대로 쓰고 있어요.
(덕분에 손님을 치뤄도 4팀 이상은 못불러요 ㅡㅡ;; 그 이상이 오면 그릇이 없어서 쩔쩔 맨다는 ㅡㅡ )
그래서 김치 담그는 그릇도 큰거 하나 밖에 없고요. 대형 소쿠리도 하나 뿐입니다.
많은 김치를 담그는것이 불가능해서 조금씩만 담궈 먹어 왔는데
사는집이 시장이랑 너무 멀어서...
시장에 자주 못갑니다. 원래 시장 가는걸 너무 좋아했는데^^;;
신랑이랑 애 데리고 차 타고 근처에 주차 시켜 놓고 (주차 단속이 심해서 신랑이 차에서 아이랑 대기하고..ㅎㅎ)
적어 놓은 메모 대로 후닥닥 장을 봐 옵니다.
한번 가면 또 금방 내려가긴 부담스런 거리라 이번에 큰 맘 먹고 김치거리들을 종류대로 다 사 와 버렸어요.
저녁 여섯시 부터 새벽 두시까지 씨름해서...김치는 잘 담글 자신이 있는데 ^^;;
김치 담는 그릇이 하나 뿐이니 차례대로 절여야 했답니다.
덕분에 너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새벽 두시에 겨우 정리 다 하고 씻고 끝내려 하니 양념이 코렐 밥공기로 수북이 한 그릇 정도 남았네요 ㅜ.ㅡ
요새 고추가루 값도 비싼데 또 배추 한 포기 더 사다 담아야 겠어요.
덕분에 걸어서 시장에 또 가 봐야 겠네요ㅡ..ㅡ;;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김치 너무 맛있었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를 세 가지 담궜어요^^
나현마미 |
조회수 : 3,67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10-17 1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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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빠삐코
'06.10.17 11:26 AM와~ 나현마미님 살림고수셨구나...^^
전 매번 친정에서 날라다 먹는데...
김치 담그시느냐고 고생하셨는데 맛있는 커피 한잔 어떠세요~ ㅋㅋ2. 빠삐코
'06.10.17 11:35 AM근데 그분 아니면 어쩌지...^^::
3. 보라돌이맘
'06.10.17 1:32 PM저도.. 오늘 배추김치 담는날...지금 배추 절여둔 상태랍니다.
한번에 세가지나 담그시느라 고생많으셨겠어요.
정갈하고 깨끗한 나현마미님의 손맛이 베인 귀한 김치라 더 먹음직스럽습니다.4. 냥냥공화국
'06.10.17 2:21 PM먹음직 스러워요 ^^ 저 생김치를 뜨끈한 밥에 처억 얹으면 쯔압~~
빠삐코님 말씀대로 든든한 냉장고에 김치 든든하게 쟁여놓고 커피한잔 하세요 ^^
오늘 날씨가 바로 커피날씨네요.5. 요리사랑
'06.10.17 3:10 PM남은 양념 냉동했다 ,다음에 김치 담글때 써도 된답니다. 전 겉절이 할때 유용하게 써요.
6. 클로버
'06.10.17 5:10 PM김치를 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든든하시겠어요.
김장하고 나면 월동준비 다한 것처럼 마음이 뿌듯한것 처럼요.
당분간 밑반찬 걱정없이 지낼 수 있으시겠네요7. 하늘사랑
'06.10.17 10:54 PM결혼한지 11년차..
딴건몰라도 아직까지 김치는 친정이랑 시댁에서 공수해서 먹고있어요..
정말 김치는....어려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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