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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된장국정식

| 조회수 : 5,00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10-17 08:06:53
오랜만에 미술관 순례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엇그제부터 한솥징하게
끓인 된장국정식 먹으러 오라고 조카부부를 불렀습니다.
집에돌아오자마자 된장국 다시 팔팔끓이고 반찬 몇가지 뚝딱
(뭐 이쪽 사람덜이 안먹는것들 고사리 볶음,콩나물 팍팍 무치고,
뭐 이런것^^)
만들어 저녁먹으러오라고 부른 미루의 사촌언니 제니랑
그의 남편 데이브랑 한식으로 저녁먹었습니다.
저희 남편을 비롯한 저희 시댁쪽의 친척들은
한식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음식인줄 잘 알기에
한식 먹으러 오래는걸 거의 영광으로 생각한다지요?
하하.역시 교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니 뭔 반찬이 이렇게 많아요?
응 다 레브트오버란다 (남은음식^^)
계란말이 심각하니 그러나 번개처럼 해주고 가운데
맛살한줄 하고 김 넣어주니 먹기좋은 계란말이 맛도 좋다 지여~~

제니 왈 "이 된장국먹다가 일본 된장국은 못먹겠는걸요?"
"그렇지? (으쓱 으쓱)
그래도 일본음식에는 그된장국이 어울리고 한국음식에는
한국된장국이 어울리고
뭐 그게 이치잖아~^^ (말은 이리하면서도 여전히 으쓱으쓱)
그만큼 맛있다는 이야기구먼."
밥다먹고나서 기분이다.내일 시험이랬지?
너네 집에가서 공부한다니 오널은 아주 좋은 차를 마시자꾸나.
제니는 일찍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할거라니 '국화차'
끓여주고(미루랑 둘이서 꽃이 이쁘네, 뭐 어쩌네 ,종알대며 마십니다^^)
저희는 오랜만에??냉동실에 모셔두는 야생세작을 마셨습니다.
두사람이 된장국 너무 좋아해서 김치랑 된장국 한끼 데워먹을 만큼
하고 콩나물밥싸서 들려보냈습니다.
서양사람들 된장찌개냄새 싫어한다고 누가 그런답니까?푸하하
눈이 파랗고 금발인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셀리템플판인
저의 조카는 된장국 너무 좋아합니다.
저희 시댁쪽 사람들이 희안한건가?요?
암튼간에..
요즘 학교복학해서 레포트 쓰나라,시험보라 두사람다 눈이 쾡.
볼이 홀쭉..
밥하기 싫음 언제든지 들러라.
수저2벌만 더 보태면 그만이야...


......좋은밤이었습니다.
2006년 10월15일.

아이구 가을이 깊었습니다 ,,,하고 싶은데 저희 집의 패션은 영락없는 겨울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보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6.10.17 8:12 AM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식단이에요. ^^*
    제니와 데이브는 아주아주 근사한 외숙모(작은 엄마?)를 뒀네요. ^^

  • 2. tazo
    '06.10.17 8:13 AM

    yuni님 캄사합니다.(장미희씨 톤으로 읽어주쎄요~~) ^______^;;

  • 3. 수국
    '06.10.17 8:22 AM

    tazo님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임명합니다!!^^

  • 4. 선물상자
    '06.10.17 9:17 AM

    ㅋㅋㅋ 저기 김에 꼬치 찔러놓은게 정겹네요.. ^^*
    저렇게 김놓고 먹은게 언제더라?
    아이고.. 정말 제 손으로 밥해먹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정말 영양만점 식단으로 배불리 먹고
    영양보충 제대로 하셨겠는데요~ >.<

  • 5. 깜찌기 펭
    '06.10.17 9:38 AM

    추운날 된장국한그릇이면 든든하죠?
    감기조심하세요. ^^

  • 6. 둥이둥이
    '06.10.17 11:03 AM

    된장국도 정식인가..
    울집은 맨날 먹는데..하며 들어왔더니..
    정식 맞네요...^^

  • 7. 생명수
    '06.10.17 6:09 PM

    전 tazo님의 꾸민듯 안꾸민듯 한 상차림이 좋아요. 뭔가 편안함이 느껴지는..된장국이 아주 구수해 보여요. 제가 끓인 된장국은 언제나 맑얀것이 영 맛이 안나던데..
    저도 외국사람들한테 가능한 우리나라 음식 많이 소개하고 싶은데..겁쟁이, 부끄럼쟁이랍니다.
    그래도 주위에 외국인들 한국음식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중국음식처럼 느끼하지 않으며 일본음식처럼 밋밋하지도 않은 것이...가끔은 매콤하기까지....크으
    역시 우리나라음식이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언제 된장국 끓여서 초대해봐야겠어요. 근데 미국사람들 기껏 한국음식 차려놓으면 미소니 스시니 하면 일본음식에 갖다붙이더라구요 헐~

  • 8. 오드리
    '06.10.18 12:34 AM

    tazo님 팬이라는걸 남기고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언제나 참 좋아보이는 식탁이에요.
    귀여운 미루도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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