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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세 모녀가 모인 식탁

| 조회수 : 7,58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9-15 13:17:40
얼마전 엄마와 여동생이 집에 놀러오겠다고 해서
'맛있는 스파게뤼~ 해줄께!' 약속을 했더랍니다.




저희집은 4인용 식탁인데, 오늘따라 더 좁아보이네요.
신랑이랑 둘이서 밥 먹을 땐 작은 줄 몰랐는데 말이죠~ ^^

접시는 뉴코아 아울렛에서 세일할 때, 하나에 1,2천원 주고 고른 녀석들입니다.
16개를 샀는데, 2만원 조금 넘더군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죠?

세 사람이니 오붓하게 마주보고 실컷 수다 떨 요량으로
옹기종기 컨셉으로 세팅하고 ^^  와인도 한 병 꺼냈습니다.
(결국 와인 한 병 다 비웠습니다. --v)



준비한 메인 메뉴가 '양송이 스파게티' 인지라 마늘빵을 구웠어요.
요건 모 호텔의 레서피라는 마늘빵 소스로 구웠는데,
(레서피는 여기- http://blog.naver.com/purusego/20025606311 )
스파게티랑 먹기엔 약간 심심한 게 좋을 것 같아서, 설탕양은 확~ 줄이고 담백하게 구웠지요.

(아.. 그런데 아직 초보 주부인지라,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 당췌 정신을 못차려서 (부엌 난장판 --;;)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사진은 있는데, 메인 요리인 '양송이 스파게티' 사진이 없는 사태 발생.. ㅜ.ㅜ)



나름대로 신경 쓴 애피타이저랍니다.
가까이서 보시죠. ^^



식빵위에 참치 샐러드를 얹고 장식했어요.
엄마랑 동생은 이게 제일 맛있다는 허망한 멘트를.. ㅜ.ㅜ
('양송이 스파게뤼' 만든다고 양송이를 두 팩이나 써가며 불 앞에서 고생했건만. --)



그리고 디저트로 만들어 놓은 스노우볼과 아이스티로 본격적인 수다 2탄-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엄마랑 동생이랑 만나서 수다 떠는 일이 더 재밌어졌어요.
특히 여동생이랑은 한살 차이라 어릴 때는 많이 다퉜는데,
이제 다 크고 떨어져 지내니까, 애틋한 마음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뭐, 엄마에 대한 마음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



그래서 간만에 쉬는 날 잡아서 여러가지 신경써서 이것저것 만들어봤어요.
엄마가 보기엔, 김치찌개도 잘 못 끓이던 녀석이
이것저것 만드는 게 신기하셨나봐요. ^^

맨날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만 먹다가
이렇게 제가 만든 음식을 드리니까 괜히 기분 좋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 마련해야겠어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마스떼
    '06.9.15 1:41 PM

    음.. 꼭 푸드코디네이터 사진 같아요. ^^
    식빵위의 참치 샐러드, 그 위에 빨간 건 뭔가요? 아주 색감이 이쁘네요.

  • 2. 이젠행복
    '06.9.15 1:54 PM

    와우~ 대단하세요~
    맨밑에 사진은 뭐예요? 너무 이쁘게 담아서 먹기 아까웠겠어요~

  • 3. Goosle
    '06.9.15 1:58 PM

    맨 밑에꺼요. 혹시 푸룬 위에 페타치즈 얹으신거예요?
    보는 순간 갑자기 삘이 확~ 오늘 저녁에 페타치즈 한병 사갖고 들어갈까봐요.

  • 4. 이젠행복
    '06.9.15 2:08 PM

    블러그도 이쁘게 꾸며놓으셨네요 궁금한게 있어요~ 마늘빵 레시피에서요 버터가 무염인지 가염인지요? 너무 맛있어보여서 내일 저도 엄마랑 언니랑 불러서 스파게티만들어 먹을려고요

  • 5. 파란달
    '06.9.15 2:11 PM

    나마스떼님.. 음식 색감이 화려해서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요. ^^ 참치 샐러드 위엔 올린 건 병에 든 체리를 얇게 썰어서 올린 거예요~ ^^
    이젠행복님.. 엄마랑 동생이 처음엔 '우아~ 아까워서 못 먹겠다. ' 하더니, 마지막 디저트로 넘어가니까 늠 당연하게 싸악- 먹어치우던데요? ㅋㅋ (마지막 사진은 푸룬 (말린 자두) 예요~)
    goosle님.. 네~ 맞아요. 푸룬 위에 페타치즈~ ^^

  • 6. 파란달
    '06.9.15 2:12 PM

    이젠행복님~ ㅋㅋ... 실시간 덧글 ^^ 버터는 무염버터요~

  • 7. 사랑받는 숲속나무
    '06.9.15 2:38 PM

    오우..멋지다..이뿌당..맛나겠당..먹고잡다..^ㅠ^

  • 8. 카페라떼
    '06.9.15 2:55 PM

    예술이군요..
    저도 배웠어요..식빵위에 참치샐러드..ㅎㅎㅎ

  • 9. 포도공주
    '06.9.15 3:49 PM

    너무 이쁘네요.
    저도 결혼한지 6개월쯤 되가는데..
    엄마와 한살어린 여동생이 얼마나 애틋한지요.
    언제 휴가내서 파란달님같이.. 한번 자리 마련해봐야 겠네요.

  • 10. 이젠행복
    '06.9.15 5:10 PM

    감사 감사~ 실시간 댓글 감사요~

  • 11. 김수정
    '06.9.15 7:28 PM

    넘 이쁘네요^^ 아이스티(?) 담겨있는 잔은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꼭 갖고 싶었던 모양이라서요...알려주세요~

  • 12. inblue
    '06.9.16 1:00 AM

    맞아요 결혼후에는 친정 어머니와 자매들이 참 더 애틋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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