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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니들도 주인을 닮아 다이어트가 필요한게냐? ㅡ.ㅡ;

| 조회수 : 7,519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6-08-11 15:32:20
벌써부터 갖고 싶던 미니 번트팬. 뭐시기냐, 노르딕인가 뭔가 하는건 가격이 심히 안착한 관계로 꾹꾹 눌러 참고 있던차에, 꽤 착한 가격의 실리콘 짝퉁 팬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데 인 차이나 표.

요것이 그 놈들입니다.
베이킹 도구를 더 이상 늘리는 짓은 삼가려고 했지만 그 유혹을 떨치기가 참 힘들군요. ㅠ.ㅠ


오늘, ‘등이 땅에 닿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둘째랑 거의 7시간에 걸친 사투를 벌인 끝에, 오후 2시, 드디어 이놈을 꿈나라로 보내는 것에 성공,
팔은 후들거리고, 점심은 고사하고 아침부터 굶은 허기가 몰려오기도 하고(거의 진기명기에 가까운 자세로 찬밥 국에 말아 큰애만 어찌어찌 먹였다는거 아녜요, 아침, 점심 두끼를...), 그런데 전 무엇보다도 이럴땐 카페인과 단것의 유혹이 정말로 무섭습니다. ㅠ.ㅠ;;

그래서 준비한 저의 주특기, ‘후다닥 버전’의 위스키 커피 케익과 저의 닉넴과 같은 이름의 오렌지피코로 만든 아이스티입니다.



차라리 밥을 먹지, 귀찮게 저런걸 어찌 만들었수,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거 반죽하는데 진짜루 딱 10분 밖에 안걸려요. (길어야 15분...라면 끓이는 시간이나 비슷합니다.)

...오븐 속에 넣어놓고 기다리는데 25분이 걸려서 그렇지...(에궁...ㅡ.ㅡ;)

반죽해서 넣어 놓고 아침부터 쌓여있던 설거지거리 대충 하고 집안 어지른거 치우고 오면 딱 타이머가 울린답니다.
글레이즈 바른다음, 식도록 기다릴새도 없이 얼른 뜨거운거 집어서 마구 먹었습니다.

위스키의 향이...참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이름은 커피 케익이지만, 홍차랑도 잘 어울리는것 같아욤~

<위스키 커피 케익 만들기>
* 재료 :
케익 반죽 - 밀가루(중력) 200그람, 베이킹소다 1/4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란 2개, 버터 80그람, 설탕 100그람, 메이플시럽1큰술,  요플레 플레인 1/4컵(60미리), 건포도 25그람+위스키 1큰술(미리 섞어 둔다.),
글레이즈 - 위스키 2큰술, 메이플시럽2큰술

1. 버터를 핸드믹서로 크림화 시키다가, 설탕+메이플 시럽을 넣고,
2. 계란을 한 개씩 넣어 섞고,
3. 요플레 섞고,
4. 밀가루+베이킹소다+베이킹파우더를 채에 내려 섞고
5. 위스키+건포도를 넣고,
6. 틀에 부어 180도에서 25분정도 익힌다.(미니 번트틀-->25분, 20~23센티 번트or파운드틀-->40-50분)
7. 틀에서 꺼내 뜨거울때 글레이즈를 남김없이 바른다.

**알코올은 증발하니까 취할 염려는 없어요~ ^^


얘네들, 오븐속에서 부풀어서 뚱땡이가 되어서 나왔어요. 뒤집어 놨는데 제대로 서 있는 놈이 없네...우씨~ >.<...
이런 틀에다 구우려면 베이킹파우더를 분량대로 넣으면 안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부풀어 오른 부분을 잘라내나??

하여간 주인을 닮아 뚱보가 된 케익들~~ 니들도 어여 다이어트 하거라~~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 눈사람
    '06.8.11 3:36 PM

    땡글땡글 해서 그런지 더 맛있어 보입니다. 열루 한개만 던져주세요....ㅠ.ㅜ

  • 2. 오렌지피코
    '06.8.11 3:37 PM

    정말 던져 드리고는 싶은데...팔이 떨려서 못던집니다요~ 어흑! ㅡ.ㅡ;; =3=3=3

  • 3. 김숙
    '06.8.11 3:38 PM

    정말 부끄러워요
    아!아이출산축하드리구요ㅋㅋ빨리도 하죠?
    귀찮다고 둘밖에 없다고(올해 아들아이가 서울로 대학을 갔거든요 여긴 전라도광주예요)
    겨우 밥만하거든요ㅠㅠ
    피코님만 보면 공연히 베시시 *질질~~~~~~
    심히 부럽구요

  • 4. thanbab
    '06.8.11 3:48 PM

    먹음직 스러워요.
    빵순이 덥고해서 참고 있는데,,,,

    체중감량하려고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고 있어서 빵줄이려고 무던히 참고있는 요즈음 눈으로 보고 배채우고갑니다.

  • 5. onion
    '06.8.11 3:52 PM

    저는 밤에 아이 재우고 후다닥 베이킹을 즐긴답니다.
    어제도 11시에 머핀 한판을 구웠죠. (^.^)V
    오렌지 피코님 케익도 심히 맛있어보이는것이..주말에 따라해보아야겠네요.

  • 6. Terry
    '06.8.11 3:58 PM

    저도 한 번 따라해봐야 되겠는데요? 위스키가 들어가니 향이 무지 고급스러울 것 같네요.

    저도 노르딕 장미틀에 머핀을 한번 구웠더니 엄청 뚱뚱해지더라구요. 결론이 담에는 정말 틀의
    반에만 반죽을 부어야겠다..생각했죠. 2/3쯤 부었더니 위가 머핀 형태를 띄어서 안 이쁘더라구요.

  • 7. arcadian
    '06.8.11 3:59 PM

    우와 정말 맛있겠어요.

  • 8. 올망졸망
    '06.8.11 4:32 PM

    저도 노르딕팬을 쓰는데...아무리 애써도 아래까지 이쁘게는 잘 안되구요....
    다 구운후에 팬에 들어있는 상태로 밑부분을 잘라버립니다.
    그럼...이쁜척...되는거죠..ㅋㅋ
    그렇다고 반죽을 덜 넣으면...밑바닥이 평평하게 있는것이 아니라서...기우뚱 거리구요...
    뭐..굳이 집에서 먹을꺼면....밑바닥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는게 편하죠~ ^^
    근데...짝퉁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저도 하나 사고싶네요. ^^

  • 9. 대전아줌마
    '06.8.11 5:02 PM

    피코님..^^ 정말 방가.
    여전히..둘째도 껌딱지가 되었군요..ㅋㅋ

    전 지금 배불러서..애 낳으면 베이킹 못할꺼 같은데 저 도구들을 처리해 말어 고민중인데..
    10월초 예정일이고 내년2월에 이사를 해야하는지라..지금 집 정리 시작했거든요. 장터에 내어놓을 것들 정리하고..아름다운가게 기증할 것들도 함 보고..그러고 있는뎀..

    으..아가 두명을 데리고 베이킹이시라니욧! 너무 심하삼 ㅠㅠ
    항상 존경, 감탄, 그리고 부러움, 시기, 질투..쳇~~ ==3333

  • 10. 생명수
    '06.8.11 6:28 PM

    ㅋㅋ 너무 리얼해요. 저를 보는 듯 하기도 하고..빵한테는 뚱보가 어울리는 듯.. 뚱하면 어떠나요 맛만 좋으면 됐죠.
    아기 델구 베이킹하기 너무 힘들어요..아기한테 한번만 한번만 하고 빌고 달래고 화내고(?)
    여유롭게 차근차근 이쁜 베이킹 하고 싶은데 이건 전쟁이네요.
    그래도 빵굽는 냄새가 집안 가득하면 그게 또 행복이죠.^^

  • 11. JIRO
    '06.8.11 6:33 PM

    노르딕틀 정말 가격이 착하지 않아요..
    실리콘틀 이쁘네요^^

  • 12. 서빈맘
    '06.8.11 8:54 PM

    저런틀도 있었나요??? 신기신기... 아이가 있는데도 베이킹까지 하시는 부지런함.... 고개가 숙여집니당...

  • 13. 폴라리스
    '06.8.11 11:33 PM

    이쁘고 또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틀 너무 신기하네요;; ㅎㅎ

  • 14. 코코샤넬
    '06.8.11 11:54 PM

    원 세상에...부지런하신 피코님!!
    난 언제쯤 베이커리를 ....^^*
    빵 한 개 집어들고 후다다닥 =3=3=3=3

  • 15. 호두맘
    '06.8.12 8:23 AM

    위스키향에 제도 취할것 같아요..
    언젠가 독학으로 배우신 베이킹이라 하셨는데,
    초보인 제가 보기엔 참으로 창의적인 이런 케익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항상 단아하고 소박한 가운데 기품이 있는 살림솜씨, 참 보기 좋아요..

  • 16. 줄리
    '06.8.12 11:08 AM

    요런틀두 있네염~~
    시리콘인가염~?
    커피케익 암튼 넘 맛있겠서염~^^

  • 17. 두정댁
    '06.8.13 1:28 PM

    근데 실리콘과 일반 노르딕팬 가격차가 왜 그렇게 많이나죠?실리콘팬의 인체 유해성은 없나요?

  • 18. 얄라셩
    '06.8.13 3:17 PM

    저 틀..갖고싶어요....(또 시작되는 틀 욕심..ㅠㅠ)
    마데인 차이나..실리콘 틀의 유해성은 없을까요?;; 왠지..차이나 하면 의심부터 하게 된다는;;;
    왠지 냄새날껏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잘 나온 빵을 보니 안심 ~@.@ 입니다.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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