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이 그 놈들입니다.
베이킹 도구를 더 이상 늘리는 짓은 삼가려고 했지만 그 유혹을 떨치기가 참 힘들군요. ㅠ.ㅠ

오늘, ‘등이 땅에 닿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둘째랑 거의 7시간에 걸친 사투를 벌인 끝에, 오후 2시, 드디어 이놈을 꿈나라로 보내는 것에 성공,
팔은 후들거리고, 점심은 고사하고 아침부터 굶은 허기가 몰려오기도 하고(거의 진기명기에 가까운 자세로 찬밥 국에 말아 큰애만 어찌어찌 먹였다는거 아녜요, 아침, 점심 두끼를...), 그런데 전 무엇보다도 이럴땐 카페인과 단것의 유혹이 정말로 무섭습니다. ㅠ.ㅠ;;
그래서 준비한 저의 주특기, ‘후다닥 버전’의 위스키 커피 케익과 저의 닉넴과 같은 이름의 오렌지피코로 만든 아이스티입니다.

차라리 밥을 먹지, 귀찮게 저런걸 어찌 만들었수,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거 반죽하는데 진짜루 딱 10분 밖에 안걸려요. (길어야 15분...라면 끓이는 시간이나 비슷합니다.)
...오븐 속에 넣어놓고 기다리는데 25분이 걸려서 그렇지...(에궁...ㅡ.ㅡ;)
반죽해서 넣어 놓고 아침부터 쌓여있던 설거지거리 대충 하고 집안 어지른거 치우고 오면 딱 타이머가 울린답니다.
글레이즈 바른다음, 식도록 기다릴새도 없이 얼른 뜨거운거 집어서 마구 먹었습니다.
위스키의 향이...참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이름은 커피 케익이지만, 홍차랑도 잘 어울리는것 같아욤~
<위스키 커피 케익 만들기>
* 재료 :
케익 반죽 - 밀가루(중력) 200그람, 베이킹소다 1/4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란 2개, 버터 80그람, 설탕 100그람, 메이플시럽1큰술, 요플레 플레인 1/4컵(60미리), 건포도 25그람+위스키 1큰술(미리 섞어 둔다.),
글레이즈 - 위스키 2큰술, 메이플시럽2큰술
1. 버터를 핸드믹서로 크림화 시키다가, 설탕+메이플 시럽을 넣고,
2. 계란을 한 개씩 넣어 섞고,
3. 요플레 섞고,
4. 밀가루+베이킹소다+베이킹파우더를 채에 내려 섞고
5. 위스키+건포도를 넣고,
6. 틀에 부어 180도에서 25분정도 익힌다.(미니 번트틀-->25분, 20~23센티 번트or파운드틀-->40-50분)
7. 틀에서 꺼내 뜨거울때 글레이즈를 남김없이 바른다.
**알코올은 증발하니까 취할 염려는 없어요~ ^^
얘네들, 오븐속에서 부풀어서 뚱땡이가 되어서 나왔어요. 뒤집어 놨는데 제대로 서 있는 놈이 없네...우씨~ >.<...
이런 틀에다 구우려면 베이킹파우더를 분량대로 넣으면 안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부풀어 오른 부분을 잘라내나??
하여간 주인을 닮아 뚱보가 된 케익들~~ 니들도 어여 다이어트 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