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집에 있다보니 반찬 투정이 더 늘었어요.
우리집에는 맨날 김치하고 된장만 있다나?
나뻔것들...
다른 사람들은 우리집 오면 반찬 많다고 부러워 하는데...

가끔 참치 김치찌개도 해주는데 이번엔 맘먹고 참치김치전을 매콤하게 만들어봤어요.
널린게 김치다보니 김치로 하는 음식은 만고땡으로 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김치를 꼬옥 짜서 쫑쫑쫑 썰어서 물기살짝 뺀 참치에 버무려 줍니다.

여기에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청양고추와 파를 넣어주고 계란도 두 개 풀어서 넣어주고
밀가루 후추 넣고 버무린 다음에

팬에 지져냈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갔더니 맵다고 공시랑 거렸지만 잘 먹었습니다.

술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후딱 만들수 있는 안주감이 아닌가 생각들었어요.
갑자기 온 손님들 밑반찬으로도 좋지 싶어요.

아이들에게 줄땐 청양고추를 빼고 어른들이 먹을땐 청양고추 넉넉히 넣으면
제법 근사한 반찬이라 생각됩니다.
신김치 있으시죠?
참치 캔 큰 것으로 몇 개 사다놓으셔요.
급할때 제법 폼나지 싶어요. ^^*
꼬랑지글:
우리가 살다보면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난감할 일을 마주할때가 있습니다.
무엇이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대로만 잘 흘러가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여
늘 넘어지고 다치면서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나도 모르게 다른이에게
다른이도 자기도 모르게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에
참 조심스럽습니다.
시간이 흐른 어느날
알게 될 겁니다.
그게 아니였다는 것을...
그런데 그 어느날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아픔을 끌어안고
가야 함을 어떻하나요?
그래도 잔잔하게
내 마음을 다스리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