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일년에 열댓번은,
외로운 여성운동가가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한번 앉지 못하고 일하고 있을때
남자들은 거실이 바다인냥, 이리 저리로 헤엄치며
뭐달라 뭐달라 할때마다...
우리나라 가족구조의 비합리성에 대해,
(한쪽만 일하는건, 시간낭비 , 에너지 낭비, 감정 낭비다. 정말!!)
우리나라, 여성으로 태어남으로서 겪는 억울함에 대해
심각히 가슴에서 불이 뿜어져 나온다.
한해 두해 지나면 괜찮을 까 싶은데
아니,
진짜 몇년 뒤에는 여성 운동가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때때로 나도 힘들수도 있는데,
정작 힘든 사람은 어머니라는 거..
그사람, 그렇게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나도 알고 있는 데...
마치 엄살만 부리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매주 두손 가득히 가져 오는 갖가지의 김치..
애궂은 말 듣고 싶지 않아.
나도 당당히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
이제부터 독립하기로 했다.
김치 독립!!
실은 어머니 힘드시는 것 알기 때문에 스스로 담그기 시작한거지만,
언젠가 우리 나쁜 男..
김치 담그는 남자로 꼭 데뷔시키고야 말테다..내가 여성운동가가 되는 날, 말이다.
두고봐라

얼갈이 배추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소금에 1시간정도 절여 물기를 제거한다.

찹쌀가루로 묽게 풀을 쑤어 식혀 놓고,
고추가루, 멸치액젓, 뉴슈가,소금, 마늘, 생강과 함께 넣어 양념을 만든다

양념에 물기를 뺀 얼갈이 김치와 쪽파, 양파를 넣고 재빨리 버무려낸다.
물 한컵을 넣어 액젓, 슈가로 다시 간을 하여 위에 부어 준다.

랩을 씌우고 돌로 눌러 시원한 그늘에서 이틀 정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