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루의 두번째 쿠키
이번에는 저는 계량과 재료만 준비해주고 최소한의 도움만 주었지요.
숏브레드쿠키는 달걀이 안들어가기에 만들기 간편해서 아이들과 만드는쿠키로 아주 제격.
열심히 젓고 쿠키커터로 잘라내고 아이싱을 뿌리고 얼마나 열심히 열중하는지..
어지러운 부엌을 치우느라 한참 애먹었지만
이제는 쿠키를 만들려면 이러저러한 과정이 필요하다는것을 안 미루는
쿠키를 달라고 할적마다 기다리는 인내심을 보여줍니다.
거의 모든것을 가게에서 살수있다고 짐짓 생각하기쉬운 요즘.
적어도 우리집에서는 쿠키는 가게에서 사오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이해한듯.
사람살이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이 이러저러한 과정 ,그리고 그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아이의 손에 주어지고.
그래서 과정의 모든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그과정의 일이 생계를 유지하는 일일지라도
노동은,남의 땀방울의 생각하게 하는것.그 생각을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8개월짜리가 무슨 그런 어마어마한 생각이 있었겠습니까마는
자꾸 듣다보면 생각하게 되겠지...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생각보다 제손으로 쿠키를 만든다는데에 재미가 나서
열심히 하지요. 물론 설겆이는 많았지만..
일상의 모든것이 아이에게는 놀이입니다.
얼마전 친구부부와 놀이터에 갔는데 아이들이 노는것을 보더니
"아이들은 참 아무것도 없이 밖에 나오기만 하면 잘 노는것 같아요"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우리는 이미 그감각을 잃어버렸잖아요? "
우리는 어디서 언제 잃어버린걸까요?
좋은 한주 시작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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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민
'06.6.19 9:59 PM반성하고 있어요. 얼마전 쿠키만들때 아들놈들 지들이 한다고 덤비길래 손도 못대게 했는데...
부엌이 초토화되도 얘들에겐 또다른 학습일텐데... 반성 또 반성...
미루 작품 좋네요. 맛도 있겠어요.2. 수류화개
'06.6.19 10:00 PM생활의 지혜를 갈쳐 주시는군요.
저도 아이들과 늘 함께 하는 가르침을 주려하는데도 옆에
누군가 도움 없이는 엄마 혼자선 정말 힘에 부쳐요.
도우미 식기세척기만이라도 큰 도움이 되죠. ^^*.
설겆이 하는 시간보다 애들 책 한권 함께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미루는 행복하겠어요. 사랑가득 엄마가 잇으니까요.3. Harmony
'06.6.19 10:12 PM타조님 반가와요.
미루가 이제 아기티를 벗고 꼬마숙녀가 되어 가는군요.
미루가
엄마를 닮아
쿠킹을 아주 잘 할듯.
28개월짜리의 쿠키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하나 집어 먹고 싶군요.4. mulan
'06.6.19 10:31 PM아이가 참 귀여워요.
5. 은빛바다
'06.6.20 12:16 AM앙 미루 넘 귀여워요 ㅎㅎ
6. 칼라스
'06.6.20 8:58 AM미루 태어난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사분담을 하다니요,,^^* 앞치마까지 영락없는 꼬마 요리사네요. 울 아이들 어릴때 요리하는 주변에 오지도 못한것이 너무너무 후회되요..
늘 미루와 오손도손, 좋은 친구 하세요...7. 열쩡
'06.6.20 10:51 AM타조님 생각에 100%동의하지만
게으른 엄마라 실천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늘 보고 배웁니다8. 둥이둥이
'06.6.20 10:51 AM미루 작품이 아주 좋은데요...^^
9. june
'06.6.20 11:08 AM벌써 미루가 28개월이나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10. SSIZZ
'06.6.26 9:36 PM아이랑 같이 만드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아잉 귀여워라..^^
11. 맑고 밝게
'06.12.12 12:19 PM와.. 정말 맛있겠어요. 군침 꼴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