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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본전 생각하면 내 몸이 고달프다!

| 조회수 : 7,93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5-15 12:10:04
얼마전에 가족과 집 가까운 칸지고고에 갔었습니다.
갑작스런 외식에 중국음식 먹은지가 언제냐고 노래를 부르는 내 논의 청개구리들 땀시......ㅠ.ㅠ
요리 이름으로는 전혀 중국음식답지 않은 요리. 치킨누들 샐러드를 시켰는데, 물론 다른것도 다수 시켰지요. 개구리는 식성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름 거창한 치킨누들샐러드는 이 아줌마를 본전 생각에 몸을 떨게 만들더라구요.
커다란 접시에 채썬 오이를 듬뿍 깔고 사이사이에 양장피 조금 들어가고 위에 쭉쭉 찢은 훈제 닭고기 몇 조각 얹고 겨자소스를 끼얹은 것.
듣기에도 단순하죠?
겨자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본전 생각에 몸을 떨거나 말거나 그 사이에 맛있다고 얼른 먹어치우는 거예요.
“야, 이거 집에서 만들어도 너무 쉽겠다.“
하는 한마디에 개구리들 기회를 잡았다고 한마디씩 거들더군요.
“엄마 정도면 하고 말고요.“
제가 논에 물 그저 대게 되었겠습니까.
이런 스폰지 개구리들 덕에 멋도 모르고 오늘날 여기까지 온 거지요.
그래 다음에 해 주마. 하고 마음만 먹었는데

마침 집에 누가 온대서 상 차릴 일이 있었거든요.
제가 여간해서 키친토크 레시피 올리는 사람이 아닌데......
주제를 알거든요.
그런데 이 레시피는 너무 쉽고 간단해서 다들 알면 좋을 것 같아서 감히!!!

일단 요령껏 닭다리 훈제를 사서 (잔머리!) 찢어 놓습니다.-이마트 코슷코 등등등...집에서 굽기엔 너무 ...ㅠ.ㅠ
오이를 가늘게 채쳐서 찬 물에 담갔다가 물기 빼고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양장피 불려서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두고요.
우영희 샘의 레시피대로 한 겨자소스 겨자소스-겨자 35g, 설탕 4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물 2큰술, 간장 1작은술, 식초 5큰술, 참기름 1/2큰술 로 겨자소스 만들어 냉장보관.

이게 다 입니다.
그저 보기 좋게 담는게 다입지요.
그리고 제가 애니윤님의 자신만만 레시피를 한가지 따라했는데요.
이거 완전 대박이었어요.
애니윤님, 앞으로도 부탁해요!*^^*
크리미 게살 잘게 썰고, 실파 쫑쫑쫑...거기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같이 버무려 만두속으로 넣고 빚어 튀기는 거지요.
손님들 가시고 우리 아이들 만두피가 모자라 춘권피에 말아두개 튀겨주었더니
급한 마음에 온몸으로 녹여가면서......
우리집 작은 개구리 엄지 손가락 치켜들고 좋아합디다.
얇은 껍질이 그 쪽이 더 좋을 듯도 하더라구요.
제가 워낙 널널 털털 게으름이어서 어수선하거든요.
제가 지금 무얼 한 것입니까.
정말 수다스럽네요.
개구리 엄마 맞나 봅니다.ㅠ.ㅠ



그런데 정말 사진이 아니네요.ㅜ.ㅜ
만두 만든 솜씨 이게 뭡니까~
참고로 동그란 만두피입니다요.
나중에 아이들 먹으라고 대충 해 준거여서 뽀대와 무관하네요.
오이를 아주 양 많이, 가늘게 채쳐서 놓으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푸르나
    '06.5.15 1:26 PM

    개구리들이 잘 먹으니 몸이 고달프더라도 기꺼이 하시는 엄마개구리.
    치킨누들 샐러드는 잘 적어놨다가 따라해봐야 겠어요.
    상큼할 것 같네요.

  • 2. 현승맘
    '06.5.15 2:01 PM

    저도 그집 개구리이고 싶어요..
    키톡에는 글 절대 안올리시더니,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숨은 내공을 다 보여 주십시요..망설이지 마시고..ㅋㅋ

  • 3. 재은맘
    '06.5.15 2:23 PM

    겨자 드레싱 샐러드와 치즈 만두 함께 먹으면 찰떡 궁합일듯~~~
    자주 자주 키톡에 맛난요리 많이 올려주세요...ㅎㅎ
    지도 lyu언니네 개구리로 받아 들여 주세요..

  • 4. 달개비
    '06.5.15 3:07 PM

    어떤 손님이 이 맛난걸 드시고 가셨을까요?
    저도 따라 해 보려고 카피 합니다.ㅋㅋ

  • 5. 박하맘
    '06.5.15 4:50 PM

    진정 묵고싶어요.......어흑~~
    치즈만두....당장 따라해볼까합니다......^^*

  • 6. 선화공주
    '06.5.15 5:32 PM

    온몸으로 춘권피 녹이는 개구리엄마 모습...흑..흑..눈물 겹사옵니당 !!
    (귀여운 두 개구리들도 물론 알고 있겠지요? ㅎㅎ)
    lyu언냐~~그집 논에 물대고 남거들랑 제 논에도 물방울이라도 뿌려주시옵소소오오~~ ㅎㅎㅎ

  • 7. lyu
    '06.5.15 5:57 PM

    앗, 반가운 분들이 여기에 다 모이셨네요.
    우리집 개구리 점점 불어나서 황소개구리 되고 있습니다.
    토종황소개구리...ㅠ.ㅠ
    정말 춘권피에 말아보니까 더 좋았어요.
    아이들도 더 좋아하고 사철 구하기도 쉽고......만두를 쪼개서 찍었어야하는데
    누구 따라하기 해서 한번 올려주세요.ㅋㅋ

    선화공주님 반가와요.
    정말 오랫만이네요.

  • 8. 매드포디쉬
    '06.5.15 9:18 PM

    개구리들은 없지만 제 논에도^^
    홍수여도 괜찮습니다 ㅋㅋ

  • 9. yuni
    '06.5.15 9:19 PM

    증말 블로그 단골들이 다 모이셨네요.
    달부인, 박부인, 선부인등등,,,
    선화공주님! 오랫만 방가방가..
    저도 치킨누들샐러드 언젠가 따라하고 말꼬야요.

  • 10. 꽃게
    '06.5.15 10:52 PM

    저도 그나마 외식 메뉴였던
    중국집엘 가본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안나네요.
    왜캐 본전생각이 나는지 ㅋㅋㅋㅋㅋㅋ
    중국집 가면 번거로워서 집에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탕수육만 먹고 와요.....ㅎㅎㅎㅎㅎㅎ

  • 11. 치즈케익
    '06.5.16 9:19 AM

    신랑이 본전 생각하면.. 몸이 더 고달파 집니다.. ^^;

  • 12. 둥둥이
    '06.5.16 11:43 AM

    개구리..ㅋㅋ
    저는 옆집개구리 하고 싶습니다..
    한개 집어먹고 갈게요~

  • 13. 푸우
    '06.5.16 11:47 AM

    겨자소스,,바루,, 저장 들어갑니다,,안그래두,, 감사,,^^

  • 14. sm1000
    '06.5.16 12:25 PM

    집에 양장피는 없고,,월남쌈은 있는데...이걸로하면 어떨까요? ㅠㅠ

  • 15. 미스테리
    '06.5.16 10:31 PM

    개굴개굴...행길건너 개구리도 받아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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