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완두콩에 대한......
lyu |
조회수 : 4,180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7-06-06 15:14:37
우리 집 아이들 콩을 안 좋아합니다.
친구네 시어머니께서 그러셨다네요.
에미가 콩 먹는 손주들은 콩을 먹고 에미가 안 먹으니 새끼들도 안 먹더라...
면서 친구를 타박하시더랍니다.
검은콩, 그 좋다는 것 우리집에서는 어쩌다 콩자반으로만 먹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밤콩이라도 밥에 들어가면 우리 딸 아빠 옆에 바짝 앉아서 먹습니다.
다 덜어주니라고......ㅋㅋㅋ
그런 녀석들인데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콩이 딱 한가지 있지요.
완두콩.
그건 어디에 넣어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기로는 조린것입니다.
우리 아들은 완두콩 조림을 진수성찬과 동의어로 쓸 정도.
문제는 제가 그 간단한 것을 잘 안해준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햇콩이 나와서 냉동실 완두콩 교체 할 때가 되면 생각이 나서 처치용으로 ......
만들기는 얼마나 쉬운지
완두콩 껍질 깐것 200미리 컵으로 두컵이면 진간장 세숫가락.매실청이나 엿 한 숟가락.
씻은 콩을 편수냄비에 담고 간장을 부어 설겆이 하면서 가끔 손잡이 들고 흔들어 주면 됩니다.
거기다 때로는 매실청도 귀찮아 안 넣기도 하고요.
바닥에 간장이 거의 졸면 다 된 거지요.
완두콩은 정말 빨리 익어서 저는 다른 요리에도 한줌씩 탁 던져 넣길 잘합니다.
식어서 쪼글거리는 것을 아이는 밥에 얹어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
다들 완두콩 조림은 생소하게 생각하던데 한번 해 보세요.
쉽고 간단하면서 맛도......괜찮아요.
오늘은 제가 숟가락을 떠서 먹어 봤답니다.
얼마 전에 카레를 해 주었더니 우리 딸.
엄마가 해 주는 까스카레 먹고 싶다고 어리광이더군요.
그래서 며칠 전 코슷코에서 사 온 고기로 돈까스를 만들면서 마음먹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 돈까스용 고기가 많이 두껍네요.
저는 동네 상가에서 보통 두께로 사서 납작하게 만들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동경역인가? 일본 지하철 역에서 본 카레 가게. 좌악 펼쳐진 카레 종류와 웃기들.
그때 이후로
제가 카레를 할 때면 아이들에게 해 주는 메뉴랍니다.
이번 카레에는 며칠 전에 쓰던 칠리파우더를 조금 넣었더니 얼마나 매운지......
딸아이가 휴일 오후에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게 뭐 어렵다고
살림만 사는 엄마가 아니라고 제대로 못 해 주는구나.
미안하다.얘들아
그래도 사랑한다......
친구네 시어머니께서 그러셨다네요.
에미가 콩 먹는 손주들은 콩을 먹고 에미가 안 먹으니 새끼들도 안 먹더라...
면서 친구를 타박하시더랍니다.
검은콩, 그 좋다는 것 우리집에서는 어쩌다 콩자반으로만 먹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밤콩이라도 밥에 들어가면 우리 딸 아빠 옆에 바짝 앉아서 먹습니다.
다 덜어주니라고......ㅋㅋㅋ
그런 녀석들인데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콩이 딱 한가지 있지요.
완두콩.
그건 어디에 넣어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기로는 조린것입니다.
우리 아들은 완두콩 조림을 진수성찬과 동의어로 쓸 정도.
문제는 제가 그 간단한 것을 잘 안해준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햇콩이 나와서 냉동실 완두콩 교체 할 때가 되면 생각이 나서 처치용으로 ......
만들기는 얼마나 쉬운지
완두콩 껍질 깐것 200미리 컵으로 두컵이면 진간장 세숫가락.매실청이나 엿 한 숟가락.
씻은 콩을 편수냄비에 담고 간장을 부어 설겆이 하면서 가끔 손잡이 들고 흔들어 주면 됩니다.
거기다 때로는 매실청도 귀찮아 안 넣기도 하고요.
바닥에 간장이 거의 졸면 다 된 거지요.
완두콩은 정말 빨리 익어서 저는 다른 요리에도 한줌씩 탁 던져 넣길 잘합니다.
식어서 쪼글거리는 것을 아이는 밥에 얹어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
다들 완두콩 조림은 생소하게 생각하던데 한번 해 보세요.
쉽고 간단하면서 맛도......괜찮아요.
오늘은 제가 숟가락을 떠서 먹어 봤답니다.
얼마 전에 카레를 해 주었더니 우리 딸.
엄마가 해 주는 까스카레 먹고 싶다고 어리광이더군요.
그래서 며칠 전 코슷코에서 사 온 고기로 돈까스를 만들면서 마음먹고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 돈까스용 고기가 많이 두껍네요.
저는 동네 상가에서 보통 두께로 사서 납작하게 만들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동경역인가? 일본 지하철 역에서 본 카레 가게. 좌악 펼쳐진 카레 종류와 웃기들.
그때 이후로
제가 카레를 할 때면 아이들에게 해 주는 메뉴랍니다.
이번 카레에는 며칠 전에 쓰던 칠리파우더를 조금 넣었더니 얼마나 매운지......
딸아이가 휴일 오후에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게 뭐 어렵다고
살림만 사는 엄마가 아니라고 제대로 못 해 주는구나.
미안하다.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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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얀자작나무
'07.6.6 10:09 PM저는 콩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콩반 쌀반 해서 밥을 먹는데요, ㅎㅎㅎ
엄마가 콩을 너무 좋아하셔서 도시락에 콩, 보리, 수수 등등 넘 많이 넣어서
계모 아니냐고 물은 적도 있어요.
왜 동화책에 보면 계모가 지딸한텐 하얀 쌀밥주고, 착한 딸 구박하면서 잡곡섞인 밥주잖아요. ㅋㅋㅋ
습관처럼 먹어서 인지 지금은 제가 엄마처럼 콩을 좋아해요.
근데 이상하게도 콩 매니아인 저는 싫어한다는...ㅋㅋㅋ
완두콩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말이죠.
돈까스가 참 맛있어보여요~2. 히야신스
'07.6.7 12:40 AM늘 완두콩은 밥에 넣어먹거나,카레할때 넣거나 (색깔내려고,,) 이게 고작이엇는데,,,
좋은정보 김솨 합니다.3. 꽃순이
'07.6.7 11:54 AM시댁이 통영인데...
며칠전 보내온 완두콩이 우리가 흔히 보는 모양과 색깔이 다르데요.
콩알이 잘고 색도 연두색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너무 여물어서 그런게 아니고...
맛은 더 좋구요4. 현승맘
'07.6.7 1:31 PM완두콩도 집에있고 돈까스도 집에있고 요번 주말 메뉴로 당첨!!!!!!
사실 현승이도 콩 아주 싫어라 하는데 완두콩조림 정말 해봐야겠어요..
에미가 이거저거 가리는게 많으니 덩달아 아이도 가리는게 많아요...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만 얼마나 좋아 하는지..ㅠㅠ5. 망구
'07.6.7 2:07 PM저도 돈가스 당첨... 울 애들 넘 불쌍해요.. 엄마가 일을 한다는 핑계로 늘 달걀만 죽이고 있고..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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