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을 활용하자 1 -오븐으로 밥하기
가스렌즈 밑에 검은 큼지막한 것이 자리잡고 있지 않으면,
왠지 뽀대나지 않을 거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하고
오븐 요리책 두어번 보다, 폐휴지와 함께 휩쓸려가 어딘가에 있을...
의욕적으로 쿠키도 굽고 통닭도 구워보다, 사먹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걸 알았을때
나에게 이 오븐은 어떤 의미일까?
오븐사야지 하고 몇날 몇일을 벼루고
돈도 모았는데,
결국 나의 열정은 붙박이 가구와 함께 붙박이가 되어버렸다.
후후~~
물론 나의 이야기는 아니다.
본전이라도 뽑아봐야 한다는 열정아닌 오기로
일주일에 두어번은 오븐을 가동하니 말이다..
가끔은 밥을 오븐으로 지을 정도라면,,
2년동안 난 이 오븐 본전은 뽑았을지도 모른다.
대용량을 해야할때, 아님 좀 꼬들꼬들한 밥을 먹고 싶을때..
호일 덮어 250도 30분 그리고 5분의 뜸~~
으로도 또다른 간지의 밥이 된다는 사실~~~
이정도면.. 오븐도 "주인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저를 써주셔서" 하고 고마워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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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챠우챠우
'06.3.21 12:30 PM헉 !
우와..오븐으로 밥도 되나요? 첨 알았어요.
생각보다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진않는듯한데.
250도면 상당한 온도인데,오븐팬주변이 타거나 그렇진않은지요??2. 참이
'06.3.21 1:50 PM요즈음 오븐이 넘 사고픈데...게다가 밥까지..이궁~
3. 적휘
'06.3.21 3:19 PM아!!! 이런 방법이...밥이라...초밥용밥이나 기타 꼬들꼬들한 밥 만들어야할때 꼭 해봐야겠네요 ^^
4. 라임나무
'06.3.21 3:53 PM호오....너무 신기합니다.
오늘 당장 해봐지.ㅋㅋㅋ
울신랑은 분명히...일 만들지 말고 걍 하던대로 하라고 잔소리할꺼같아요..ㅋㅋ5. 쭈야
'06.3.21 5:14 PM엥??어머 황당^^ 이런일이 ..
6. 귀차니스트
'06.3.21 5:34 PM압력밥솥 내솥 씻기 너무 싫고,돌솥에 밥하려고 보니 돌솥도 씽크대에 쳐박혀있을때..
도대체 어디다 밥을 해야하나...
그때 저도 오븐에다 밥할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잠깐 생각해본적 있었거든요
적당한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지만...
파운드틀 같은데에 밥해도 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게을러터져서리..ㅠ.ㅠ7. 궁구미
'06.3.21 8:55 PM저기 밥이 끓어 넘치지 않나요.냄비나 돌솥에 하다보면 밥물이 끓어 넘치잖아요.
8. 에비뉴
'06.3.21 10:36 PM나이스! 시도해봐야겠네요. 근데, 저도 궁금해요, 밥물 안 넘나요?
9. 휘
'06.3.21 10:38 PM밥물 넘치지 않고요... 그냥 일반적으로 만드는 밥이랑 별단 다를거는 없답니다..
저는 주로 초밥을 만들때나, 리조또 같이 밥이 좀 꼬들꼬들해야할때 주로 사용..
이런 경우는 보온이 필요없이니 말이에요...10. Terry
'06.3.22 12:25 AM물 양은 어떻게 잡으시나요? 보통 밥 할 때랑 똑같이 잡나요?
신기해서 해 보고 싶네요. ^^ 가스오븐은 돈도 별로 안 드니까요.11. 사탕나무
'06.3.23 12:34 AM오호라~ 넘 신기해요... 한번 도전해 볼꺼나~~~
12. 휘
'06.3.23 10:40 AM예.. 보통 물잡는 거랑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