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야채위주의 반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워낙 야채를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염소가 된 것 같다는 남편의 말에
닭백숙을 하기로.......(정말 사랑스런 아내입니다.)
<닭백숙>

깨끗이 씻은 닭에 통마늘 몇 개 던지고, 찬물 가득 부어서 푸욱 익을 때까지 끓여주면..

간단하게 완성.(저는 이렇게 만들기 쉽고 간단한 요리가 좋습니다.)
기름 깨끗이 걷어내고...

뚝배기에 옮겨 대파 송송 올리고 우르르 한 번 더 끓여서 상에 올리면
정말 간단하지요?
백숙에는 겉절이가 어울리니까....
<봄동겉절이>

봄동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주고...
(야들야들 연해서 소금에 절이지 않았습니다)

멸치다시물에 고춧가루 불리고 멸치액젓, 파, 마늘, 생강, 설탕(조금) 넣어서
양념장 만들어서....

풋내 안나게 살살 버무려주면 봄동겉절이 완성.
(요즘은 달래나 어린부추 넣고 무쳐도 맛있습니다. 저는 없어서 그냥~)
닭을 못 먹는 저는 닭백숙을 해도 먹을 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먹을 반찬도 하나 해야겠지요? (정말 현명한 여자입니다.)
<황태구이>

머리 꼬리 자른 황태를 물에 살짝 적셔두고....

간장,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 물엿 조금, 고추기름 넣어 만든 양념장 발라서...
조금 재워 두었다가....
지글지글 구워주면...

황태구이 완성.(이거 정말 만들기 쉽고 맛있지요?)
맛있는 황태구이를 먹다가 갑자기 딸 생각이 나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이쁜 딸아~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 봐, 엄마가
만들어줄게~“
이쁜 딸이 보내온 문자...“매운갈비찜”
이 한마디에 마트로 달려가 갈비를 사 옵니다.(정말 좋은 엄마입니다.)
<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미리 양념에 재워 졸이기도 하고, 그냥 끓이면서 졸이기도 합니다.

1.돼지갈비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지방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3.깨끗이 씻은 뒤 찬물을 가득 넣고, 생강술, 통후추를 넉넉히 넣어서 우르르 끓여줍니다.
4.끓는 동안 핏물, 뼈가루, 냄새가 제거됩니다.
5.끓인 돼지갈비를 쏟아붓고 깨끗하게 헹구어 줍니다.(이 때 냄비도 박박 닦아줍니다.)

슬라이스한 생강에 소주 또는 청주를 넣고 밀폐시켜 냉장고에 보관하고 사용하면
무척 편하답니다.(닭요리, 생선요리, 돼지고기요리등등..)

사과, 양파, 청주, 설탕을 믹서기에 갈아서.....

깨끗하게 손질한 갈비에 넣고 불을 켭니다.
양념을 만드는 동안 계속 끓여줍니다.

파인애플국물에 고춧가루 불리고, 간장, 파, 마늘, 생강, 후추, 깨소금 넣어
양념장 만들어서......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매운 땡초도 몇 알 던져줍니다.)

한참 끓이다가 양념이 반으로 줄고, 뭉근하게 익은 것 같으면, 불을 줄이고
조금 더 졸여주면...

매운돼지갈비찜 완성.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어야 하지만 무척 맛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는...

씨없는 포도를 톡톡 터트려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