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방법이 무척 다양하지요?
<카레라이스>

쇠고기(저는 큼지막한 고기를 좋아해서 크게 썰었습니다.)
감자, 양파,당근, 토마토(갈아서 넣을거에요)
사진에 중요한 카레가 빠졌네요~

버터와 포도씨오일에 양파와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한참을 볶다가, 감자,당근을 넣고 다시 한 번 볶은 뒤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재료들이 익을 무렵, 카레를 넣어주고 한 번 끓여 준 뒤.....

껍질 벗긴 토마토를 드르륵 갈아서 카레에 넣어주고...
꿀도 조금 넣어주고,
약한 불에서 졸여주면....

맛있는 카레라이스 완성.
카레를 먹을 때는...

머스터드드레싱 뿌린 새싹샐러드도 좋고...

새콤달콤한 우메보시를 같이 먹으면 입안이 개운합니다.
세식구 먹기엔 새싹샐러드의 양이 적은 것 같아서 샐러드를 하나 더 만들기로...
요즘은 들깨로 만든 드레싱이 왜 이렇게 입에 착착 달라붙는지....
그 맛에 반해서 자주 만들게 됩니다.
만들기 쉽고, 맛 끝내주고, 드레싱의 재료를 갈거나 다지지 않아서 설거지 할 필요 없고...

들깨가루,레몬즙,매실액,꿀,식초,소금, 마요네즈 준비하고...

마요네즈를 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가끔 비율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어떤 드레싱이든 개인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
같습니다. )
잘 섞은 위의 재료에....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어주면...

들깨드레싱 완성.

좋아하는 야채나 과일에 뿌려먹으면 아주 고소합니다.
<명란젖 계란찜>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계란찜입니다만...
자스민님의 뚝배기계란찜 덕분에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자스민님! 좋은 레서피 고맙습니다.

멸치다시물,계란,명란젖,파,참기름,후추 준비하고...

뚝배기에 다시물 넣고 팔팔 끓으면 명란젖 2개 송송 썰어서 넣고,
거품 걷어내고...

풀어놓은 계란 조금씩 부어가면서 저어주고...

보글보글 엉기기 시작하면 다진파, 명란젖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어주고,
불 약하게 한 뒤, 뚜껑 덮어서 조금만 뜸 들이면....

명란젖 계란찜 완성.
<오이지무침>
남편이 무척 좋아하는 오이지....
여름에 만들어둔 오이지를 진공포장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한겨울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오이지를....
송송 썰어서.....잠시 물에 담궈 짠기 빼주고...
꽈아악!! 짜줍니다..
팔목이 부실한 저는 어쩔 수 없이...

짤순이언니한테 부탁해서....

꽈악 짠 오이지에...
다진파, 마늘,고춧가루,깨소금,설탕(아주조금)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저는 참기름을 넣지 않는 것이 더 깔끔한 맛이 나서 넣지 않았다는..)

오이지무침 완성.
<녹차쉐이크>
어렸을 때 무척이나 많은 양의 우유를 먹었던 딸이(하루에 3천미리도 먹은 적이 있었다는)
절대로 우유를 먹지 않을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우유를 먹이기 위해서 가끔 쉐이크로 만들어주면 잘 먹는다는...

우유,그린티파우더,녹차아이스크림,얼음을 넣고 마구마구 갈아주면...

녹차쉐이크 완성.
새벽에 학교가는 딸이 덜 깬 잠을 몰아낸다고 매점에서 캔커피를
사먹는다는 말에....

우유를 듬뿍넣은 냉커피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학교 갈 때 하나씩 넣어주면,
살얼음이 얼은 냉커피가 무척 맛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