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국물낸 멸치로 멸치볶음 만들어요.

| 조회수 : 3,651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3-13 14:13:10
이제까지 국물낸 멸치는 그냥 건져서 버렸어요.
근데, 이양지 선생님 요리책에 보니 재활용 요리로 국물낸 멸치를 호두와 볶은 게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국물낸 멸치를 버리지 않고 건져서 물기 뺀 후 냉동실에 얼려서 모았어요.
오늘 주먹만큼 양이 되길래 꺼내서 볶았거든요.

1. 참기름을 두르고 멸치가 물기없이 될때까지 볶는다.
2. 호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는다.(없으면 땅콩을...)
3. 간장:맛술:설탕 을 1:2:1로 만든 양념장을 만든다.(전 설탕 대신 물엿을 넣었어요)
4. 양념장을 넣고 국물 없어질때까지 볶는다.

결과물은요, 일단 한번 삶은 멸치라 부드럽잖아요.
그래서 팬에서 이리저리 섞다보니 살이 부서져서 멸치가 아니라 오징어포 모양이에요.
그래도 딱딱함이 없고 부들부들 해서 어린아이들 먹기 좋겠어요.

맛은 일단 합격이에요.
제가 이제까지 국물낸 멸치를 버린 이유가 씹어보면 그 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닌 거 같은
그 밍밍함이었는데 간을 해서 볶으니 고소하네요.

칼슘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다니 영양면에서 우수할 듯 싶어요.
멸치를 모으는 게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번 해보세요.
이제까지 그대로 버린 멸치가 아까워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국
    '06.3.13 2:16 PM

    ㅋㅋㅋ 전 그 퉁퉁~~~ 불은 멸치 좋아하는데^^
    크고~~ 짠맛도 없구~~ 전 일부러 그렇게 먹어요~
    난 외계인??

  • 2. 달구네
    '06.3.13 8:36 PM

    좋은 정보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멸치다시국물을 내는데..저도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 3. 달려라하니!
    '06.3.14 3:16 PM

    어..오늘 아침저도 멸치육수내고 남은멸치 버섯 볶았던 후라이팬에 살짝히 굴려서 수분좀 빼주고 올리브오일 조금 ,간장 조금, 물엿조금 넣어서 볶아먹었는데..상상외로 맛잇더라구요.. 입맛에 따라서는 고추장추가해도 좋구요..이제부터 전 그렇게 먹을려구요..82에서 많이 배워가요. 보통작은멸치볶음보다. 이 엑기스빠진 큰멸치가 더 맛나더라구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136 드디어 성공! 4전5기 카스테라 9 에스더 2006.03.13 5,186 29
17135 귤을 구제하고자 귤잼 ^^ 5 구경꾼 2006.03.13 3,220 21
17134 국물낸 멸치로 멸치볶음 만들어요. 3 딸기엄마 2006.03.13 3,651 8
17133 20년만의 반창회 그리고...(퓨전 일식 요리) 3 cherry22 2006.03.13 4,392 10
17132 닭 데리야끼 49 dlwh 2006.03.13 3,960 8
17131 쵸코칩쿠키사진이 안올라가서요-.-;;; 4 놀부 2006.03.13 1,964 34
17130 참깨쿠키,녹차땅콩쿠키,쵸코칩쿠키랍니다. 6 놀부 2006.03.13 3,062 21
17129 봄 도다리를 아시나요? 5 천하 2006.03.13 2,979 19
17128 색다른 밑반찬 쫄깃쫄깃 북어껍질 무침 8 해피맘 2006.03.13 18,331 28
17127 황사부는날 떡해먹기 7 모시 2006.03.13 3,364 25
17126 나른한 오후엔 국수 한그릇 6 joint 2006.03.13 3,892 1
17125 겨울과 봄사이 냠냠 17 경빈마마 2006.03.13 6,178 21
17124 Red Velvet Cherry Torte 4 yun watts 2006.03.13 2,891 5
17123 카레,샐러드,명란젖계란찜,오이지무침,녹차쉐이크... 32 luna 2006.03.12 10,373 47
17122 시골아낙네 장 담그는 날 6 시골아낙 2006.03.12 4,031 30
17121 예쁘지는 않지만-두돌 생일 팥떡 10 수연뽀뽀 2006.03.12 4,530 10
17120 추억의 ...앤다이브 샐러드 ^^ 4 싸랏 2006.03.12 4,472 11
17119 소고기전골 2 아루 2006.03.12 3,558 3
17118 마늘바게트 5 아루 2006.03.12 2,770 4
17117 봄김치 삼종 셋뚜^^ 6 어중간한와이푸 2006.03.12 4,324 15
17116 유치찬란 민우 4살 생일 케익 11 함박꽃 2006.03.12 4,353 8
17115 자식이 뭔지... 5 blue violet 2006.03.12 4,509 28
17114 흑임자 쌀가루 케익 10 tazo 2006.03.12 5,198 86
17113 웰빙 녹차 쿠키... 2 인철맘 2006.03.12 2,600 30
17112 닭고기 볶음 국수 3 에비뉴 2006.03.12 2,975 3
17111 감히 전기오븐렌지를 넘보았던, 찹쌀옹심이 6 강금희 2006.03.12 3,566 21
17110 마늘바게트 6 inblue 2006.03.12 2,689 12
17109 봄을 느껴 BoA요..돌나물무침 7 노처녀식탁 2006.03.11 3,08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