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쪽에서 일하려고 해요.....제조업이라 인건비때문에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더라구요.
연말부터 가족여행에, 인사 다녔고,
회사정리, 차량과 핸폰 이전 등 서류상 할 일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래서...제가 많이 바쁘고 힘들었어요.
3주 가까이 돼가는데....
그 동안은 해먹은게 너무 초라해요.
장도 안보게 되고 의욕도 없공...
4식구 밥상에서 갑자기 3식구 밥상으로 변해버려 너무 썰렁했어요.
그야말로 한 접시, 간편식이 돼버렸네요....

돼지갈비.
애들이 바베큐립이 먹고 싶다고해서 립을 샀는데...가족 수를 착각하는 바람에 남아서리....
립 먹고 남은 갈비로 찜을 했네요...

목살 스테이크
목살을 샀는데 한상 차려놓고 구워먹기 웃겨서
달랑 3장만 구웠어요.
스테이크 시즈닝 뿌리고 구워서 베이크드 빈이랑 접시에 냈는데
의외로 먹기 좋았어요.
단, 따뜻할때 먹어야 해요.

이 소스만 뿌려먹었어요.

샤부샤부
아들은 김치지개. 딸은 샤부샤부, 싸움이 나서 가위바위보해 딸이 이겼어요.
딸랑 팽이 버섯, 속배추, 깻잎, 채끝살 뿐이랍니다.
남편이 있었으면 야채며 버섯 등 더 준비했을텐데....아무래도 소홀해지네요.
멸치육수에, 고마 샤부소스 넣어 간 맞췄어요.

소스도 딸랑 참깨소스에 먹었지만
우리 3식구, 그래도 국수까지 삶아먹었네요.

연어 스테이크
바닥에 양파 깔고 연어에 스테이크 시즈닝이랑 올리브오일 뿌려서 구워먹었습니다.
식단이 너무 간단해져요....반찬없이 한상으로 차리게 되네요.....ㅠㅠ

하지만, 우리 가족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빠랑 매일 메신져하면서.....
제가 좀 소홀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명절이 다가오니 쪼매....슬퍼져요.....
버~~~뜨~~~~모두 힘 내시고, 어려운 시댁, 참아내시고....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