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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선밥식혜를 아세요~? ^-^

| 조회수 : 11,089 | 추천수 : 57
작성일 : 2006-01-26 20:34:08
안녕하세요~ 연꽃아줌마랍니다.
(사실은 딸이 쓴답니다 ㅠ_ㅠ)
키친토크에 첨으로 글 올려보네요~

설날에 가져갈 밥식혜를 해보았어요..
지역에 따라서는 가자미식혜라고도 부르는것같던데
갈치랑 우럭 가자미를 넣고 만들어보았답니다.
하얀식혜도 하는데 빨간게 더 인기도 많고 맛있더라구요^-^

일단 만드는 과정-

1.재료를 다듬는다.
갈치, 우럭, 가자미,무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무는 약간 굵게 채를 썰어서 소금에 절여주세요.(30분정도)
물기없이 짜서 잠시 두고..
갈치는 비늘 하나도 없이 다듬어야해요











2.생선들을 엿기름 가루로 무칩니다



3. 무를 고추가루에 무친후에 (일단 무친다음에)
   무와 밥, 생선, 소금, 생강, 마늘, 설탕약간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4.4~5일정도 삭혀주세요^-^
   삭힐때 위에 수건을 덮어주심 좋아요

오늘 만들어서 삭히기 전 모습이에요~
너무 늦게해서 설날전에 다 삭을라나 모르겠네요-

밥식혜는 함경도에서 시작해서 경북 포항까지만 바닷가를 따라서 담아먹는다고 하네요
고향이 포항쪽이라서 시어머니한테 배우셨다네요
다들 좋아라하시고 뼈채 먹는거라 영양가도 듬뿍이죠.
근데 저는 아직도 안먹어봤어요 ㅠ_ㅠ (먹기 무서워서^^;;)

요새야 이런거 해드시는분 없지만,
한번쯤 해서 맛보세요^-^
정말 맛있대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시아
    '06.1.26 8:49 PM

    가자미 식해가 몇번 올라 왔는데...제가 생각하기엔 <외가에서 좋아하는 음식인데 친정엄마께서
    젊은 나이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제가 못배웠어요. 외삼촌이 오신다거나 하면 친정엄마가
    꼭해서 드리고 했는데...그땐 저는 그게 넘 이상해서 잘 안먹었어요. 그런데 입맛이 변하는게 맞나
    봐요. 세월이 지나 왜 그렇게 가자미식해가 먹고 싶은지... 여기 들어 오니 조밥을 쪄서 만드시는데,
    제 기억은 연꽃 아줌마님이 하신 밥알(찹쌀로 기억하는게 맞는지 아리송 합니다.)이었어요.
    정말 처음 제 기억과 맞아 넘 기쁘네요.>밥을 멥쌀인지 찹쌀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갈치로 할때 절여서 약간 말려 다듬돌로 눌러 준것같기도 하고...넘 반가워요.
    제가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잘 될지 모르겠어요. *^.^*

  • 2. 달구네
    '06.1.26 8:49 PM

    저는 이런 생선 식혜 아직 맛도 못봤지만.. 왠지 맛있을거 같아요. 젓갈이랑은 또 다를거 같기도 하구..
    이런건 파는 데도 없구..한번 해봐야 겟어요.

  • 3. 연꽃아줌마
    '06.1.26 9:14 PM

    루시아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를 듣고 보니 생선를 소금에 절이는 것을 잊어먹은네요

    저는 썰어서 소금을 좀 많이 넣어서 하루밤쯤 냉장고에 두었다가 물에 씻어서 물기가 다 빠지면

    생선이 꼬들꼬들해요 그 다음에 엿기름 가루로 무칩니다(뼈를 삭혀준데요) 밥은 맵쌀과 좁쌀도 조금
    섞어서 하니까 더 맜있는것 같아요 제가 켬이 서툴러서 딸이 대신 해 주는데 한번 해 봐서요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4. 프림커피
    '06.1.26 9:36 PM

    저..눈물나요...
    안그래도 사진보면서..이거 포항에서 해먹는 건데,,하고 봤잖아요..
    이번에 친정가면 먹을 수 있겠네요..
    정말 우리집에서 만드는거랑 똑같네요...

  • 5. 연꽃아줌마
    '06.1.26 11:22 PM

    프림커피님
    곧 가실건데 왜 눈물나고 그러세요-
    가서 맛있게 드세요^^

  • 6. 프림커피
    '06.1.27 1:32 AM

    넘 반가워서요..ㅋㅋ

  • 7. 안나푸르나
    '06.1.27 9:58 AM

    얼마전 가자미 식혜 선물로 한통 받았는데 ,,,저는 첨보는 맛이라 익숙지가 않아서 깊은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는 방법을 올리신걸 보니 굉장히 정성이 들어간 음식 이군요...

  • 8. 연꽃아줌마
    '06.1.27 1:52 PM

    달구네님.. 젓갈보다는 김치맛에 가깝다고 하시네요^-^ 드셔보세요 약간..새콤구수?
    안나푸르나님.. 좀 귀찮은 음식이긴하죠^^
    cure님 저도 몰랐어요..^^;; 그렇군요.. 안그래도 말로만 들었지 써본적이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헤르미온느님.. 비닐을 깨끗이 안벗기면 식혜색깔이 검어진다고 하시네요 ㅎ
    한번드셔보세요^-^ (갈치젓갈맛이랑은 매우 다르다고 하시는데^-^;;)

  • 9. 방울
    '06.1.27 2:48 PM

    엄마가 해주시는 가자미식혜 먹고싶네요.
    고거 폭 삭아서 조가 조금섞인 흰밥에 얹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전 생선도 맛있지만 거기에 들어있는 무가 더 맛있거든요.
    가자미사러 엄마가 부산에 몇번가셨는데 고거 해먹기에 딱 좋은 작은 가자미가 없어서 아직 못먹고 있네요.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침이 꼴딱 꼴딱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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