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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가지 맛이 빙글빙글~~ 초코 마블케잌

| 조회수 : 4,983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1-26 20:56:23

한참 전에 동네 아짐에게 구겔호프 틀을 받았는데 이제서야 그 틀을 써봤네요. 무얼할까 망설이다가 아이들이 코코아 들어간걸 좋아해서 초코 마블케잌으로 낙찰~~!!  

그런데 이걸 만들다 기절 초풍하는줄 알았어요. 마블케잌에도 여러 레서피들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아몬드 가루를 넘 싫어하거든요. 아몬드 가루가 많이 들어가야 촉촉하면서도 질감이 좋긴 하지만 전 그 특유의 냄새를 별로 안좋아한답니다. 약간 기름 절은 냄새인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아몬드 가루 적게 들어간 레서피를 선택했더니 아몬드 가루 대신에 버터가 한대접이 들어가더이다...... 뜨아아.... 제가 이런 저런 케잌이나 머핀들을 만들어봤는데 이렇게 버터가 무지막지하게,  아주  무섭게 들어간건 처음 만들어봅니다...... 헉......




이걸 만들면서 절대 난 먹지 말아야지... 하며 다짐... 또 다짐.....  견과류도 칼로리가 엄청나긴 하니까 아몬드가루 많이 들어가는 것도 열량은 만만치 않겠지.....  하며 다신 안만들겠노라는 다짐까지.. 다짐만 엄청 하며 만들었네요.... 밤에 만드느라고 묵직한 틀을 탁탁 떨어뜨리면 넘 시끄러워서 치는 과정을 생략했더니 구멍이 몇개 송송송.....ㅋ




구워내서  잘라보니 오호~~~  생각보다 무늬가 이쁘게 나왔네요... 포크로 휘저을 때까지만 해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망친거 같어... 하면서요.. ^^





이 초코마블은 만든지 하루가 지나야 맛있다는데 울 집 아들들은 안식어도 맛있다네요. 버터를 쏟아부었는데 안 맛있는게 이상하지요...... 애들만 주고 전 절대  안먹으려고 그렇게 다짐 했는데 맛보고 어쩌고 하니 저도 무진장 먹었네요... 흑........ 칼로 썰 때 질감은 단단하지만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아요. ^^;;

챠우챠우님~~~!!  버터 확~~! 줄여서 함 만들어보세요~~~~!!! ^^

##  과정샷은 제 홈에 올려놓았습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옆의 주소를 눌러주세요. ^^~~!www.cyworld.com/gosomikr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나리
    '06.1.26 11:09 PM

    님의 팬이 되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얼마전에 과일 토르테 보고 브레드...에서 다 구입했는데 아직 시도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블케잌도 따라 하려고 해요.
    늘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2. mom
    '06.1.27 9:08 AM

    저도 흰나리님 처럼 재료만 준비하고 아직까지 미루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성공해야 마블케잌도 시도 할 수 있을텐데요.
    맛있어 보입니다

  • 3. 고소미
    '06.1.27 10:39 AM

    흰나리님~! 애고... 팬은요.... 과찬이시구요.. ^^;; 토르테는 다른 베이킹에 비해 넘 쉽답니다. 저보다 더 이쁘게 해보세요.^^
    mom님~! 시트를 구울때 반죽을 너무 두껍지 않게 하는게 토르테의 포인트라면 포인트랍니다. 성공하세요~! ^^

  • 4. 해바라기아내
    '06.1.27 12:05 PM

    고소미님!
    당신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으스스 하시죠?)
    혹시 "I" 병원 "하" 모씨를 알고 계신지요?
    제가 그 친구로서 고소미님이 82cook을 알게 해드린 장본인입니다.
    정보 제공자인 저는 모른채 이렇게 82에서 맹활약 하고 계신지 엊그제서야
    알았습니다.
    뭔가 제게 고마움의 표시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구우신 케익 하 모씨가 저를 방문할 때 보내시면 됩니다.
    안보내시면 악플달고, 딴지걸고 할겁니다.^^
    저는 지금 컴퓨터 끄면 시댁에 가거든요.
    며칠 지나서야 다시 82에 올텐데 고소미님 반응이 궁금해서 어떻게 참죠?
    고소미님도 설 잘보내세요.

  • 5. 고소미
    '06.1.27 1:19 PM

    엥@.@?????? "I"병원 하모씨가 누군가여????????????? 저 진짜 모르겠는데.......헉!!

  • 6. 챠우챠우
    '06.1.27 1:28 PM

    이런이런.... ㅎㅎ !!!
    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버터 확 줄이고 어째 만들어야 될까요..
    식감은 그대로면서 버터만 줄일 수 있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머랭을 섞어주면 버터량을 좀 줄일 수 있긴한데..식감이 일반 파운드보단 약할꺼 같고 훔 -,. ㅡ
    버터 대신 오일을 쓰면 어떨까요...올리브오일같은거 좀 그럴래나요..
    고소미님이랑 저랑 둘이서 연구 좀 해봐요 ㅋㅋ

  • 7. 고소미
    '06.1.27 1:54 PM

    올리브오일을 넣으려면 별립법을 쓰던가 유화제를 써야할 것 같아욤..... ^^

  • 8. 오렌지피코
    '06.1.27 3:30 PM

    음...이것이 홈베이킹의 딜레마이자, 빵순이들의 영원한 고충이지요.ㅜ.ㅜ
    맛잇는 것들은...죄다 칼로리가 높아여~~ㅠ.ㅠ;;;;;
    당연한 것이지만.......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면 것일수록....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으니....흑흑흑.....

  • 9. 챠우챠우
    '06.1.27 4:57 PM

    ㅋㅋㅋ
    아무래도 안줄이고 걍 해야될듯해요..
    레시피 괜히 응용하다가 망하면..
    그나저나 저 지금 다이어트중인데 ㅠ ㅠ

  • 10. Terry
    '06.1.27 7:19 PM

    이거 꼭 한 번 구워볼께요.님의 홈피에 갔더니 레시피가 있는데요..싸이는 인쇄는 안 되나요?
    저는 웬만한 레시피는 출력해서 보관하는 편인데 어떻게 하는 지를 모르겠네요...-.-;;;;

  • 11. 고소미
    '06.1.27 10:34 PM

    피코님~! 저 베이킹하고 3킬로 늘었어요..... 어쩌요....ㅡ.ㅡ;;
    Terry님~~! 인쇄에 대해선 제가 좀 무식합니다....죄송....ㅠ.ㅠ;

  • 12. 잔물결
    '06.1.31 6:29 AM

    멋집니다요. 저두 설지나고 오늘 저울에 올라가니 제가 아니구만요.

  • 13. 슬리피네
    '06.1.31 9:27 AM

    와~ 저도 모르게 모니터로 손이 가네요.... 정말 맛나게 보여요.
    언제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 14. 주이
    '06.1.31 1:32 PM

    마블 제대로네요....포실포실해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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