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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산아짐 제주8탄- 리조트에서 전복죽 먹기

| 조회수 : 25,59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3-07-15 03:26:25

이 전복죽은 집에서 끓이는 것 처럼 이것 저것 뭐 많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디 놀러 가셨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

으로 죽을 끓이 실 수 있도록 해서 만들어 진 겁니다.

제주도 가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전복죽 일텐데요....  비쌉니다. 생각보다

거기다 아침식사의 경우 호텔이 아니면 아침부터 부스스한 머리 감싸 안고서 식당을 찾아 나서야 되는데요

따뜻한 전복죽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여실 수가 있습니다.

혹시 제 글 1탄~7탄 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왜 이런 글이 써지는가에 대해서 이해가 되실텐데요

요즘 같은 세상에 이 극성수기 제주에서 비이싼 렌트카에... 비이싼 뱅기표에.... 거기다 비이~~~~이~~~싼 숙소에 더 더더 더 비싼 음식값!

 

거기다 맛집이라고 알려진 해%의 집 이런데... 반찬도 이상하고 맛도 없고 환경은 더럽고 하여튼 이상하거든요.

휴가 다녀오면 완전히 거덜나죠.

해서 어떻게 하면 좀 경비를 줄이면서도 제주를 다른 방법으로 즐겨 봐야 하는 맘에서 제가 몸으로 터득한 그 모든 것들을 풀어 놓기 시작한 거죠.

특 전복죽 한그릇에 2만원 하죠?

우리가족3명이니 아침부터 6만원... 전복20마리 살 수 있는 돈입니다. 큰 걸로다가요.

제가.. 무슨 아라비안 나이트의 작가도 아닌데 하루에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습니다 ㅋㅋ.

허나 서서 박수를 쳐 주시는 분들도 있고 제 광팬이라는 분도 계시고 하니 이런 가문의 영광이 있겠나 싶어서 하나 더 풀어봅니다.

1번 사진

전복을 사면 저 표면에 뭣이 시커머 튀튀한거 붙어 있슴다.

저건 양식을 하면 물 때라던지 물 속의 부유물들이 전복 표면에 붙는건데 저걸 씻지 않고 바로 요리를 하면 전복에서 비린내 작렬입니다.

2번째 사진

세마리는 깨끗하게 씻었구요 두마리는 안 씻었는데 그 차이점 확실하게 보이시죠?

솔로 빢빡 하니면 전복 껍데기로 긁으셔도 됩니다.

저는 3M 솔 부러진게 있어서 전복 전용 솔로다 쓰고 있습니다.

쓰다 좀 거시기한 칫솔도 좋아요.

3번째 사진

칼로 전복 떼다가 손 살점 띱니다.

오래써서 무뎌진 숟가락으로 살살 돌려서 전복을 껍질에서 분리하세요.

아니면 아예 전복 사실때 껍데기에서 분리 해 달라고 하시면 해 주십니다. 요새 마트는 솔로 닦아서 분리해서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 오동통한 제 손은 없다 쳐 주시고요.

4번째 사진

처음으로 전복을 손질해 보는 분이라면 어머 저 초록색 너덜너덜한 저것은 뭥미???

모르는 분은 순간 멘붕 옵니다.

안드로메다로...

초록색 부속물은 전복의 내장 게우라는 것인데요

저 초록색 부분을 집에서는 믹서에 사아악 갈아서 전복죽에 넣으면 색깔 쥑이는 저런 전복죽이 됩니다.

게우 안 넣은 전복죽이 그냥 커피라면 게우 넣은 전복죽은 원빈이 선전하는 T.O.P 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전복 아래 부분에 보시면 뭐시 불그죽주그리한 부분 보이시죠?

저건 전복의 이빨과 기타등등 기관들인데 저걸 안 떼고 요리하심... 씹으면 이빨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칼로 저부분을 딱 누르고 쏙 빼 내시면 일단 전복 손질 끝!

5번째 사진

여기서 무시무시한 Trick이 하나 있습니다.

할로윈도 아닌데 무슨 트릭이냐구요?

전복을 써실 때 긴 쪽으로 썰면 전복이 이쁘게 약간 말리면서 전복을 아주 많이 넣은 듯한 착시효과가 있습니다.

즉 비쥬얼이 좀 좋아진다는 말이죠.

아... 여기 사진에서만 봐도 비쥬얼이 쫌 됩니다. 아웅~

6번째 사진

여기서!! 전복죽 끓이실 때 전복 처음 부터 넣고 끓이시면 전복은 형체도 찾지 못한체 내 전복 어디갔음? 을 외쳐야 됩니다.

먼저 쌀을 불려두고 그다음 불린 쌀에 참기름을 듬뿍 쳐 둡니다.

쌀이 참기름을 붙들고 있어야 바닥에 안 붙고 쌀에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전복죽의 맛은 참기름이 좌우 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참기름... 오 No!

재래 시장 가셔서 참기름 사서 쓰세요.

모든 요리의 맛은 기본이 좌우 하거든요.

그럼 그 쌀에 물을 붇고 잘 저어 주시면서 쌀이 어느 정도 퍼지면 전복을 넣고 좀 더 끓이시면 됩니다.

7번째 사진

전복을 넣은 다음 바로 게우를 잘 다지시던지 아님 갈아서 전복죽에 넣고 좀 더 끓이셔야 됩니다.

이 ! 때!! 소금을 넣는 겁니다.

처음 부터 간하면 냄비바닥이 전복죽 다 먹습니다.

내가 먹을게 없어요.

소금은 맨 마지막에 넣어야 됩니다.

그래야 쌀알도 탱글탱글 살아 있는 통통한 전복죽이 됩니다.

8번째 사진

저 전복죽이 제가 십몇년 전 쯔음에 제주에서 아주 유명한 전북죽 집 갔을 때 먹었던 전복죽색깔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전복죽 제주에는 없더군요.

전복죽에는 김과 먹지 마세요.

김가루 약간 뿌리셔도 되지만 김이 얼마나 강력한지 전복죽의 향과 풍미를 다 잡아 먹더군요.

오늘 아침 전복죽 끓이면서 한 번 사진 찍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혹시 저랑 죽 장사 동업 하실 분 환영 급 대모집 합니다. 하하하

죽집 이름은 부산아짐 제주전복 워너비로 정했습니다.

그럼 내일 다들 즐 월요일 하세요.

저도 낼 출근합니다.

아이고야 더워서 어쩌나...

꽁이 엄마 (idkokomo)

미국 휴스톤에서 잔잔한 가운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주부입니다. 지금은 한국에 나와있어요.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타바바라
    '13.7.15 6:27 AM

    서서박수치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저를 기억해주시니 저 또한 감사합니다..
    전복손질의 세심한 팁~
    칫솔, 칼대신숟가락, 긴쪽으로썰기, 재래시장표참기름.. 게우넣고 소금넣기..
    감사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1 PM

    으흐흐... 서서 계속 박수 쳐 주셔야 됩니당. 감솨 감솨~

  • 2. 화안
    '13.7.15 7:20 AM

    전복죽 하면 제 블로그에도 올려져 있는 데...
    저도 전복죽에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정말 잘 끓이셨네요~^^

  • 꽁이 엄마
    '13.7.15 2:31 PM

    과찬의 말씀을요. 저두 처음에 전복죽 완전히 실패도 해 보고... 해 보면서 느는 거죠 뭐.

  • 3. 시골아낙
    '13.7.15 8:43 AM

    맛있게 끓여진 전복죽을 얼른 먹고싶어집니다.
    어쩜 요래 깔끔하게 손질하시고 요래 맛깔나는 전복죽을 끌이셨는지요.
    눈으로만 맛있게 보고있자니
    흐미~~~~ 넘 배가 고파집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2 PM

    전복죽 한 그릇 하실래예? 시골 아낙님 언제든 웰컴이요~~~`

  • 4. 인디언
    '13.7.15 9:38 AM

    짝짝짝!!!^^.전 박수 치기 위해 로그인 했습니다.^^..
    보석 같은 글..ㅎㅎ

  • 꽁이 엄마
    '13.7.15 2:32 PM

    감솨 감솨 해요~~~

  • 5. 지윤마미..
    '13.7.15 10:28 AM

    정말 소중한 글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가서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며 알뜰하게 제주에서 지낼 수 있는 노하우를 알게 되었네요^^
    제주 물가 넘 비싸요ㅠㅠ
    감사합니다...
    별표 다섯 개~~~~*****

  • 꽁이 엄마
    '13.7.15 2:33 PM

    아이들이 있으시면 정말 더 좋아할거예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음식 준비하고 손질하고 하다 못해 야채라도 씻게 하고 애들이 더 기억에 남아 합니다

  • 6. 미카
    '13.7.15 10:54 AM

    오... 어디보다 친절한 전복 손질법!
    죽 끓이는 노하우! (쌀 불린 후, 참기름 코팅. 전복은 세로로 썰어서 나중에 넣기. 소금은 제일 마지막에 넣기 등)

    감사합니다. 항상 어렵게 느껴져서 망설이게 되는 전복죽, 덕분에 맛있게 끓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꽁이엄마님 덕분에, 더 편안하게 더 저렴하게 더 즐겁게 더 자주 제주여행할 수 있을 듯!!!
    항상 감사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3 PM

    네 네... 저도 감사해요.
    제주는 정말 조금만 부지런 하면 맛있는게 널려 있는 곳이더라구요.

  • 7. 모나1122
    '13.7.15 11:13 AM

    지금 사다 놨는데..
    상세한 설명과 사진 정말 유용하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시리즈 쭈우욱 기다릴게요~^^

  • 꽁이 엄마
    '13.7.15 2:34 PM

    어여 맛있게 끓여 드세요~~

  • 8. 제닝
    '13.7.15 11:14 AM

    일단 저장 들어가고!

    감사드립니다. 1~7탄 모두 꼭꼭 저장해두었어요.
    제주를 다시 가고싶게 만드는 글!

  • 꽁이 엄마
    '13.7.15 2:34 PM

    ㅋㅋ 꼭 제주 가셔서 후기도 올려주세용

  • 9. heesun
    '13.7.15 11:31 AM

    추천을 마구마구 눌러드리고 싶어여 ~~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게에서 저장하는 법을 몰라서 키톡에 있는것만
    우선 저장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4 PM

    추천 감솨~

  • 10. 베터리스너
    '13.7.15 11:42 AM

    드텨 키톡에서도 !! 전복죽..
    제주여행 정보 자게에도 살돋에서도... 땡큐입니다
    몇년전에.. 모든 끼니를 전~부 사먹고 온 아짐입니다..
    다음여행엔 님 따라 해볼까 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5 PM

    따라쟁이 하셔도 ~~ 좋아요~~~ 꼭 해 보시고 후기 올려 주세요

  • 11. 휠천사
    '13.7.15 12:38 PM

    너무 어려운 전복죽 ~~
    감솨 ^^

  • 꽁이 엄마
    '13.7.15 2:35 PM

    어렵지 않아요~~ 해 보심 쉽습니다.

  • 12. 당근123
    '13.7.15 12:39 PM

    와. 저도 따라해볼래요
    전복 저렇게 솔로 씻는거 첨봤어요..;; 그래서 여지껏 제가 먹은 전복이 이리 비렸던 거군요 아웅~
    좋은 팁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당

  • 꽁이 엄마
    '13.7.15 2:36 PM

    저거 씻어보면 진액 같이 뭐가 지르르 하니 나와요. 이게 크헉 냄새가 쫌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 13. 은수사랑
    '13.7.15 1:58 PM

    우와~ 전복죽 어찌 끓이나 했는데, 생각보다는 쉽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2:36 PM

    은수사랑님 여름에 보양식 전복죽 드시고 건강하세요~

  • 14. tbalsl
    '13.7.15 5:23 PM

    어머 꽁이엄마님이 부산아지매셧군요..남들은 아이피 추적도 잘만하더만 그것도 연결못하고 감탄만하고 게시물 읽었더랬네요...전에 제가 부산여행 질문글 올렸을때 같은 이름으로 깨알정보 주시던 분이랑도 동일하신가요...? 이제서야 물개박수를~~~짝짝! 나이만 먹었지 할줄아는거 없는 짝퉁주부..전복사러 나갈겁니다~~ㅎㅎ. 칠팔년전 해운대한국콘도앞에서 전복죽 사먹은적 있는데 그집은 아직도 있을까요..?^^

  • 15. 꽁이 엄마
    '13.7.15 5:41 PM

    네 반갑습니다.
    이 넘의 오지랖 때문에 뭘 물어보심 그걸 못 지나쳐서리... 깨알같은 정보를 드렸던 그 부산아짐 맞습니다.
    물개박수 굳 입니다. ㅋㅋㅋ

    전복사셔서 어여 어여 맛있는 전복죽 드세요.
    여름에는 전복이 최고랍니다.

    칠팔년 전이면 해운대가 천지개벽한 시간이라 아마 없을거예요~~

  • 16. Jane
    '13.7.15 7:37 PM

    아 이거 정말 기립박수보내드립니다.
    전복죽은 먹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여기 저기 웹서핑을 해봤지만
    모두 제 무지함을 해소시키기엔 20프로 부족했는데
    이 글과 사진은 완벽히 제 궁금증을 해소해주네요

    저 낼 전복사러갑니다^^

  • 꽁이 엄마
    '13.7.15 10:24 PM

    기립박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즐 전복 하세요~

  • 17. 마리여사
    '13.7.15 10:46 PM

    이렇게 자세하고 확실한 레시피는 처음입니다
    레시피 감사합니다

  • 꽁이 엄마
    '13.7.15 11:46 PM

    마리 여사님두 맛있게 전복죽 끓여 드시고 이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올 여름 이거 보통이 아니네요.

  • 18. Harmony
    '13.7.15 11:17 PM

    추르릅~~부산아짐
    제주전복 워너비 죽 장사하고싶어졌어요.~

    우리 동업해요!!!^^

  • 꽁이 엄마
    '13.7.15 11:25 PM

    ㅋㅋㅋ 한사람 건졌쓰! 동업 좋습니다. 그럼 계약서 쓰시죠. ㅋㅋ

  • 19. Harmony
    '13.7.15 11:20 PM

    참 추천 누르려고 다시 ~ 왔어요.^^

  • 꽁이 엄마
    '13.7.15 11:34 PM

    추천 탱큐~~~~~~~~ 쏴~~쏴!

  • 20. 탱고레슨
    '13.7.15 11:32 PM

    안그래도 꽁이엄마님 글다시찾아봐야지 했는데 이리 디테일돋는 전복죽 레시피 알려주셔서 냅따 댓글달아요 덕분에 넘큰도움 받아요 감사합니데이~~~

  • 꽁이 엄마
    '13.7.15 11:33 PM

    으아... 탱고레슨 혹시 받을 수 있나요?
    그 영화에서 보던 그런 숨막히는 탱고레슨 ????
    맛있게 해 드세요~

  • 21. 아따맘마
    '13.7.16 12:09 AM

    어흑...저 전복 1키로 손질하다 손가락 부러질 뻔했어요.
    초짜티내느라 칫솔로 뻑뻑..얼마나 하~얗게 닦았던지...헙..
    이젠 누가 해주는 것만 먹으려고 굳게 결심했는데...
    부산아짐교 신도로서 제주가면 꼬옥 해먹어야 겠네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전복이랑 내장이랑 제주도 갈때까지 먹지말고 그거 가져...갈까봐요...ㅋㅋ)

  • 22. 꽁이 엄마
    '13.7.16 12:15 AM

    헉... 제가 이제 교주입니까?
    그럼 궁전을 지어야 하는데... 어쩌죠...

    믿숩니까? 믿숩니까?~~~~~~~~~~~~~~~
    감사합니다. 이젠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이비교의 교주로써 등극을 했네요.
    아따맘마님 맛있게 끓여 드시고 제주가셔서 제주 전복 튼실한 놈으로다 해서 드세요.

    여름 전복죽은 보약이래요.

  • 23. cactus0101
    '13.7.16 12:44 AM

    이시간 속이 굉장히 허한데
    저 전복죽 한그릇 얻어먹었음....ㅠ
    늦음밤 부담스럽지도 않을 맛난 영양죽이네요~~

  • 꽁이 엄마
    '13.7.16 3:31 PM

    옆에 계시면 얼른 한 그릇 퍼서 드리고 싶습니다.

  • 24. 푸른강
    '13.7.16 7:32 AM - 삭제된댓글

    아잉...어쩜 이렇게 친절하신지.....
    일단 스크랩에 담아두고 추천한방!!

  • 25. 써니맘1
    '13.7.16 11:39 AM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제주여행기도 잘 보았는데 이렇게 전복죽 레서피까지.감사해요.

  • 26. 지윤
    '13.7.17 6:45 AM

    자게에서 늦게 보고 일부러 시리즈 확인했는데..
    미열이 있어 일어났다가 키톡에서 8탄, 9탄 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전복죽 파트너는 제가 해야 겠습니다.


    과정이 저와 같고 여기에 플러스 팁입니다!!

    게우는 다지지 말고 죽에 넣을 물을 미리 잡아 게우 넣고 살짝 끊입니다.
    끊인 게우를 건져 다져서 나중에 전복 살과 같이 넣습니다.

    이 게우 삶은 물로 죽을 쑤는 것과 맹물로 참기름 향만 나게 죽을 쑤는 것이 많~이 다릅니다.


    여기에 정성을 훨씬 더 많~~~~이 들이면...
    죽물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타지 않게 조금씩 넣어가며 계속 저어가며 죽을 쑵니다.
    죽은 얼마나 저어주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 그래서 정성들여 죽쑤어 개준다는....쿨럭..
    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보통은 생략. ^^::

    대신 푹 퍼진 죽이 아니라 쌀알이 약간 탱글탱글한 힘있는 죽이 됩니다.


    전복 선물 들어와서 한꺼번에 손질해서 냉동할 때 게우는 냉동해도 상해서 잡수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게우를 모아 삶은 물로 밥하면서 게우도 다져 넣으면 전복 짝퉁? 전복 게우! 밥을 며칠 간 먹을 수 있습니다. ^^;;

    며칠 아파서 해 먹어야 하는데 냉동실 문도 못 열어보고 글만 남기고 다시 누우러 갑니다.

    아~~ 전복죽~~~

  • 꽁이 엄마
    '13.7.17 7:47 PM

    아... 이런 방법도 있었군요.
    이런 방법은 처음봅니다. 어릴때 부터 엄마가 끓여 주시던 방법이라서 늘 그대로 따라한거였지요.
    한번 시험 삼아 게우 삶은물로 위에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한 번 해 볼께요.

    아프시다니.. 얼른 일어나세요~

  • 지윤
    '13.7.18 12:16 AM

    저도 어머니가 하시는 방법이 꽁이 엄마님처럼 하시기에
    좀더 전복향을 진하게 느끼고 싶어서 게우삶은 물을 넣어본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조금 보답한 것 같아 좋네요.
    멀리 계셔서 직접 못해드리네요.
    맛있게 드십시오.
    다음 글도 기다립니다.
    ^___^

  • 27. 미니
    '13.7.17 1:16 PM

    제주여행 8탄 감사드리요. 전복죽 먹고 싶네요~

  • 28. 스스로
    '13.7.17 2:02 PM

    전복죽 레시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29. 짱구맘
    '13.7.17 3:23 PM

    ㅎㅎㅎㅎㅎㅎ9탄읽고
    거꾸로 8탄 읽습니다.
    나머지 7~1탄은 자게등에서 검색해야 되는건가요????
    제주여행의 (실용적이고 알뜰하며 만족은 배가되는) 바이블 이란 폴더에
    차곡차곡 넣고 싶습니다.!

  • 30. 꽁이 엄마
    '13.7.17 7:48 PM

    미니님, 스스로님, 짱구맘님 맛있게 해드시고 폴더에도 차곡차곡 넣으세요~

  • 31. 코발트
    '13.7.17 8:28 PM

    덕분에 전복손질 마스터했습니다.

    감사드려요^^

  • 꽁이 엄마
    '13.7.18 5:37 PM

    마쉐코 나가시는 거 아니예요? 잘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 32. 겨울밤
    '13.7.18 12:14 PM

    그 어렵게만 생각했던 전복죽이 이렇게 요점정리 잘 하셔서 올려주셨으니 오늘은 아마도 전복을 사러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꾸벅!

  • 33. 꽁이 엄마
    '13.7.18 5:38 PM

    온 동네 전복이 거덜 날듯 싶습니다.ㅎㅎㅎ 맛있게 해 드세요~

  • 34. 밀랍고릴라
    '13.7.19 12:30 PM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제주여행에다 전복죽 노하우까지.. 넘 감사합니다

  • 35. 인니댁
    '13.7.19 1:20 PM

    저희 신랑이랑 부산 해운대 여행가면 유명한 전복죽 집에서 꼭 한 번씩 먹고 오는데 그 집 전복죽이랑 비주얼이 완전 똑같아요~~! 아 맛나겠따~~ㅎ

  • 36. 꽁이 엄마
    '13.7.19 2:37 PM

    윗붐 두 분다 맛있게 해 드세요~~

  • 37. 소선
    '13.7.20 9:47 AM

    전복죽 레시피 정보 잘 쓰겠습니다

  • 꽁이 엄마
    '13.7.21 10:40 PM

    네 소선님도 맛있게 전복죽 드시고 이번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래요~

  • 38. 태풍누나
    '13.7.22 8:41 PM

    저도 전복죽이요 ~~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데.. 님이 설명을 잘 해주신 덕분이겠지요??

  • 39. 사시나무
    '13.7.23 11:39 AM - 삭제된댓글

    방가^^제주여행따라장이 아짐이예요
    휴가는 버얼써 댕겨오고 비는 맨날오고 우울모드
    였는데 님 글읽으며 전복죽,제주바다내음 다시 떠올리니
    우울한 비에서 분위기있는비로 급 전환됐다죠
    님 제주생각하며 중복날 저녁은 전복죽으로ㅠㅠ마무리

  • 40. 꽁이 엄마
    '13.7.23 11:43 PM

    사시나무님... 전복죽으로 기분 업 하시옵소서.....

  • 41. 나행엄마
    '13.7.24 3:15 PM

    못하시는 게 없으시네요. 감사해요

  • 42. 점2개
    '13.7.24 4:21 PM

    이거슨 전복죽 끓이는법! 요리못하는 저를 의욕이 샘솟게 하시는군요~

  • 43. 늘푸른
    '13.8.5 2:42 PM

    전복죽 끓이는 법 제대로 가르쳐 주셔서
    무한감사드립니다^^

  • 44. 동이마미
    '13.8.6 6:47 AM

    마트에서 전복을 세일할 때도 "저거슨 나의 품목이 아니여~~" 하며 그냥 지나쳤는데,
    이젠 한번 사볼 용기가 생겨요^^

  • 45. 바람
    '13.8.18 8:06 PM

    꼭 가고 싶은 1인 저장 들어갑니다. 감사감사^^

  • 46. 쵸코쿠키
    '13.8.19 11:03 PM

    이번에 제주가는데 함 써먹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47. 즐거운상상
    '14.4.3 9:45 AM

    소중한 제주 정보 고맙습니다.

  • 48. 오리
    '14.7.20 9:59 PM

    감사해요~~

  • 49. 닐리
    '14.8.20 5:27 PM

    감사합니다

  • 50. mimimum
    '15.11.11 1:09 AM

    전복죽 레시피! 감사합니다. ^^

  • 51. 꿀물여사
    '16.3.29 11:33 PM

    전복죽 맛나겠어요.

  • 52. 나무꾼
    '18.11.13 12:39 PM

    전복죽 레시피 감사해요~

  • 53. 오렌지
    '21.11.29 11:08 PM

    전복죽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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