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조마님 칠리새우 따라하기 그 후기!

| 조회수 : 15,02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4-10-03 13:29:38

 

 

 

요조마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저런 깐풍새우는 고급 중국집에 가서 한 접시에 38000원 주고 시켜 먹는 걸 로만 알았던 우리집 식구들에게 오늘 찬사를 받게 해 주셔서 또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단 오늘 점심으로 먹은 요조마님 레서피 따라쟁이 칠리새우입니다.

 

두반장도 한 병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 했는데요 지난 추석에 쓰다 남은 코스코에서 산 새우 반봉지와 추석에 쓰고 남은 오징어 한마리가 저 냉동실에서 꺼내 달라고 몸 부림 치는걸 애써 외면하고 있다가 오늘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오징어도 바삭하게 튀겼더니 식구들이 그냥 진공 청소기 마냥 흡입을 하네요.

코스코 새우 13000원 어치 정도 될 것 같아요.

 

모든 과정은 다 똑 같이 따라 했구요 저 계란노른자가 키 포인트 였어요.

색깔도 이쁘고 나중에 소스에 버무려도 퍼석해 지지 않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좀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소스는 내 마음대로 좀 변형을 해 봤구요 파를 좀 넣어서 나중에 개운한 맛이 나도록 그리고 좀 남은 소스에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해서 소스는 변형을 좀 해봤습니다.

깨도 좀 첨가하고

청양고추 작은거 하나 첨가

그리고 고추기름 약간 더 넣어 봤습니다.

새우는 두 번 튀기고 소스가 보글보글 끓을 때 새우 투척해서 확 비벼서 접시에 뙇!!!

오우..... 완전 판타스틱!

 

어디 중국집 가니까 위에 땅콩 갈은 것도 좀 뿌리고 해서 땅콩과 호두를 갈아서 얹어 먹었더니 좀 고소하고 감칠맛도 있고 좋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기름이 너무 깨끗하니까 먹고 나서 속도 편안하고 느끼한 기분이 훨씬 덜했어요.

기름은 콩기름과 호두기름을 3:1의 비율로 했는데 미국 있을 때 요리 프로에서 중국인 쉐프가 호두기름으로 하면 맛이 훨씬 더 좋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추석에 선물들어온 박스에 호두 기름이 있길래 그것도 한 번 사용해 봤습니다.

 

이렇게 좋은 레서피 올려 주셔서 따라쟁이 함 해 보구요 후기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꽁이 엄마 (idkokomo)

미국 휴스톤에서 잔잔한 가운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주부입니다. 지금은 한국에 나와있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시나무
    '14.10.3 7:13 PM

    따라장이 원조는 접니다
    제주여행 따라장이 ᆢㅎㅎ
    꽁이 엄마님 요조마님 모두모두
    반가운 마음에 로긴했네요
    방가방가^^
    저두 시간나면 고급진 요리 따라해볼거라는~~~

  • 꽁이 엄마
    '14.10.3 9:15 PM

    사시나무님 방가방가!
    따라쟁이 하셔서 저도 좋습니다. 가끔씩은 따라쟁이도 해 볼만한것 같아요.
    제주 잘 다녀 오셨어요? 후기도 함 올려주세용....

  • 2. espressimo
    '14.10.3 7:33 PM

    저도 해봤습니다. 색깔 정말 예쁘고, 물녹말 없이
    그냥 마른 가루 뿌려서 하니까 편해요. 청주 마늘 생강으로 간했는데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꽁이 엄마
    '14.10.3 9:16 PM

    그쵸. 진짜 마른가루 촥 뿌려서 휘휘 저어서 그냥 튀기니 일도 적고 참 맛있고 좋았습니다.

  • 3. 피오나
    '14.10.3 8:40 PM

    저도 따라쟁이 해 보고픈 데,요조마님 레시피 어디서..링크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꽁이 엄마
    '14.10.3 9:16 PM

    요기 다음 페이지에 바로 요조마님 칠리새우 바로 있어요. 함 보세용. 댓글 엄청 달린 포스팅이요

  • 4. 토끼코
    '14.10.3 8:47 PM

    정말 호두기름쓰셨어요? 비싼기름;;;;;;;;

  • 꽁이 엄마
    '14.10.3 9:17 PM

    ㅋㅋㅋㅋ 비싼 기름인지는 몰랐고 추석에 기름이랑 스팸셋트에 함께 들어와 있던 기름이라서 한번 써 봤어요.
    맛은 괜찮은것 같아요.

  • 5. 게으른농부
    '14.10.4 4:32 PM

    새우튀김에 침이 꼴각~ 너무 먹고싶습니다~~~ ^ ^

  • 꽁이 엄마
    '14.10.4 10:59 PM

    에구... 한 접시 드리고 싶습니다요

  • 6. 연못댁
    '14.10.4 7:24 PM

    요조마님 레시피 어디있나 스크롤바를 올렸다내렸다 하면서
    아 내가 82를 띄엄띄엄 하는구나 급반성 했습니다.

    저도 해보고 포스팅 할테여요~~
    (이렇게 하면 실패합니다 이런 제목이 될 게 뻔하지만--;;;)

  • 꽁이 엄마
    '14.10.4 11:00 PM

    연못댁님 이 레시피 절대로 실패 하지 않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쉽고 꼭 한번 해 보세요.
    식구들로 부터 엄청난 찬사를 들었습니다

  • 7. 작은그림자
    '14.10.5 9:41 AM

    전 포도씨유로 했는데 기름에 거품이 너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 튀길때 너무 고생해서 담엔 노른자 넣지 말아야지 했는데 ㅠㅠ
    고수님들 , 튀김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저, 다른 튀김은 정말 잘하거든요;;;
    노른자 넣고 어떻게 해야 저런 빛깔과 파삭함이 나오나요?

  • 꽁이 엄마
    '14.10.5 4:50 PM

    포도씨유가 문제인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포도씨유는 절대로 튀김 기름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경험상 튀김은 카놀라유가 발화점이 높아서 튀겨 놓으면 파삭함에서는 1등

    콩기름이 맛으로는 1등
    호두기름을 좀 섞어서 사용하면 중국음식 할때는 콩+호두기름이 최고의 조합 이었구요

    진짜로 맛을 원하시면 콩기름+호두기름+ 버터반토막 정도 특히 이 기름 조합은 닭다리 튀길때 사용하시면 타지않고 맛있고 고소하고 하여튼 최고 였어요

    튀김기름으로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기름이 버진 올리브 오일 과 포도씨유 였어요.
    우리나라 튀김음식과는 절대 궁합이 맞지않는 기름인것 같아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는 주로 샐러드 나 생식용인것 같으니 제 생각에는 거품이 생긴건 발화점이 낮아서 튀김에 수분 흡수가 안되고 해서 절대로 맛있는 튀김이 안될 것 같아요.

  • 8. 요조마
    '14.10.6 12:57 PM

    중식에서는 대파를 반으로 갈라 깍뚝썰기 한 다음 약간의 마늘과 함께 달군 팬에 넣고 향을 돋운 뒤 미리 만들어 놓은 칠리소스를 넣고 함께 끓인 다음 바싹하게 튀긴 새우를 넣고 잠시 버무려서 나가곤 하지요..꽁이엄마님이 요조마보다 더 칠리새우를 이해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남기신 글들 늘 관심있게 유익하게 보고 느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 9. 꽁이 엄마
    '14.10.6 9:24 PM

    꺄------악! 감사합니다.

    이렇게 전문가님한테 칭찬 받아보기는 처음이라서 정말 기쁩니다.
    너무 좋은 레서피 올려주셔서 진짜 너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었고 정말 맛도 있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바쁘실 텐테 이렇게 귀한 것들 나눠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다음 번 목표는 버섯산슬인데 저는 집에 냉동해둔 오징어 한마리 넣어 보려고 생각 중 입니다.
    따라쟁이 2탄 하고 또 글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요조마
    '14.10.9 9:26 PM

    추천을 이제야 알고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1 ··· 2024.11.18 7,177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0,97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08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6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1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7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289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4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0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3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6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72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3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9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2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5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8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0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6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0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09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