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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동안 먹고 놀았던 이야기^^

| 조회수 : 9,21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7-19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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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씨 좋은 날 어머님이 준비 해 놓으신 알콩으로 장을 담았습니다.

 


 



 

따뜻할 때 담아서 60일 정도 지난 후에 장가르기를 했습니다.

 

올해도 잘 익기를^^

 


 


 

어머니댁 앞마당 농사^^

 

2. 어느 날 자게에서  유행인 오이지를 담았습니다.
 
퇴근 후 농수산물로 달려가서 처음이니까 25개로^^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자게 레시피 감사합니다.

 


3. 주말농장- 올해도 어김없이 주말농장 5년차입니다.

이번엔 남편 지인들과 3집이서 다섯고랑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보다가 이번해엔 임기리로~~

 

새싹이 올라 올때가 제일 예쁩니다

 

 

 

세집이서 열무 상추 배추 시금치 엄청 먹었습니다.

아마 슈렉이 안되어서 천만다행입니다.^^

 

 

 

 

4. 사서 고생, 은근히 돈 많이 들어가는 우리밭입니다.

 우리 인생은 계획대로 되기도 하고 이렇게 얼떨결에 살아가 집니다.

은퇴 후 귀촌을 늘 염두에 두고 몇년 전부터 열심히 보아왔습니다.

가진 돈도 없거니와 우리 형편에 가깝고 멋진 땅은 못가져도 ㅠ

사는 곳이랑 조금 많이  떨어졌지만 (집에서 딱80km) 공매 최저가로 덜컥 일을 저질렀습니다.


서류 정리가 다 마무리되고 보니 모종들도 거의 끝날 무렵이고 과실수 심기도 늦어버렸습니다.

처음 땅구경 갔을 때 83세 어르신이 들깨를 200평정도 에 씨를 뿌리고 가꾸십니다.

오래오래 우리땅을 가꿔주시면 좋을텐데 자제분들이 못하게 하신답니다.
댁도 바로 아래라 저희보고 점심먹고 가라 씻고 가라 하십니다.

저흰 동네 어귀에 있는 더위쉼터에서 씻고 갑니다^^

한번 가서 집마당의 머위랑 방아잎 많이 땄습니다.

지금도 할머니께서 부추 낫으로 베가라 깻잎 따가라 하십니다.

힘들게 농사 지으시고 계신데..ㅠ  경운기로 물도 가득 떠 놔 주십니다.

저희가 심어논 콩이랑 고구마에 물 주라고요^^

고마운 어르신들 오래오래 사셔서 같이 농사 지으시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이 지으시는 상추와 부추 참깨-참깨는 꽃도 참 이쁘더라구요^^


오래전부터 감나무, 뽕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산초나무등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감나무와 뽕나무가 많습니다. 예전에 어르신이 식재하셨다네요.




뒷편으로 풀밭을 개간 합니다^^
마을분에게 하루 밀어달라고 했습니다.








매주가면 일거리가 천지이네요 ㅠ
그래도 오디 따먹고 산딸기 따먹는 재미로^^

주말농장에서 키운 대파 심고 있습니다.




비릿하지만 매력적인 밤꽃향기도 금방 사그러지고 귀요미 아기 밤톨이가^^




하얀꽃 처음엔 너무 이쁘다 했는데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네요^^




한쪽으로는 손 안간다는 와송도 조금 심었습니다.




감나무 옆엔 온통 취나물 밭이네요^^

장아찌 강추입니다.^^






 


5. 자전거 타기 
  덥기 전에 열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안동까지 갈 듯^^

 


 

이날 출발지는 원동이네요^^

매화꽃이 한창일 때군요

 


밤마다 막내랑 카드놀이^^ 집은 엉망이지만 ㅠ
 


6.피크닉-  임기리 계곡 도시락 진짜 맛있었어요^^
 

 


이날은 동네에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얘들 열심히 놀고
수도가 있어서 주말농장에서 딴 상추와 괴기 좀 구웠습니다 

중간에 동네 어르신들도 오셔서 막걸리 한잔 하시구요^^

 

 

 


7. 남편 학술계??에서 올해는 대마도로 1박2일 갔습니다.
  우리팀만 한팀이 되어 신나게 놀았습니다.

바쁜 도시에서 바쁘게 산 우리들은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힐링이되는 섬입니다.

첫날은 시내 도보 여행 후 생선 바베큐~~ 고기와 소세지는 마켓에서 사서
구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구워주시고^^



민박집을 온통 저희 팀만 단독으로 썼습니다.
완전 짱구와 도라에몽 집입니다.

저희가 언제 이렇게 여행을 와사 짱구집에 잘 수 있겠습니까?
집은 낡은 감이 있지만 침구도 너무 깨끗하고 욕실도 깔끔했습니다.

 

아침 발코니에서 다들 낚시한다고 바쁩니다.

 

1층 현관~

 

민박집 앞마당엔 콩도 심어져 있네요

 


이웃집 수국이 엄청 이쁩니다

 


아침도 깔끔하구요^^
 

덕혜옹주 부군이 지으신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작은 하롱베이랍니다

 


 


 


 

저기 수평선 넘어 광안대교가 보이시나요^^??

옆으로는 거제도가

 

미우다해수욕장
 


8.  나물들

냉이나물 - 주말농장의 풀들이 어느날 보니 다 냉이들이었어요^^



 
데쳐서 무쳐먹었습니다.^^
 


 

 

양배추랑 닭가슴살 키위소스

 

떡볶이와 라면사리^^
 

톳과 두부
 

미나리와 오이 닭가슴살
 

다시마와 떡볶이^^
 


봄나물들이예요^^
 


브로콜리과 두부 무침
 


쟈스민님의 롤샌드위치
 

막내 현장학습 도시락이었네요^^
 


 


키톡에서 가르쳐 주신 분 성함을 검색 해 볼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중3큰녀석 잘도 먹습니다^^

 

 

 


어느 날 아침은 국수네요 ㅠ

얘들아 미안~~
 

 

 


9. 각종 장아찌

뽕나무 잎입니다.
 


 

상추가 너무 많아 장아찌 만들었는데 의외로 맛있네요..
잎이 연하니까 1:1:1:1 설탕 조금 줄여 끓는 물에 담궜습니다.
 


방앗잎 장아찌 넘 맛있어요
 



 


뽕잎
 

머위대랑 잎 장아찌
 

큰 민들레 잎 장아찌
 


 


취나물 장아찌 사진은 없네요^^

 


마지막으로 마늘쫑 장아찌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모
    '13.7.20 12:03 PM

    드라마같아요
    장담그고 오이지 담그시고 또 농사지으시고
    그러다가 여행가시고 다시 장아찌 담그면서 일상으로 돌아오고요ㅋ~~
    상추 장아찌도 놀랍네요

    귀농하실 마을의 인심이 좋아서 더 금상첨화입니다^^*

  • 2. 태풍누나
    '13.7.22 11:47 PM

    와 ~ 사진만봐도 눈이 휘둥그레 지는데요 .
    상추장아찌 처음봤어요 ~ 맛이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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