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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부김치... 묵은지두부김치..?

| 조회수 : 10,07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7-04 00:15:23

 

 

아침부터 두부김치  먹는집입니다..

아침이니  막걸리는  pass~

삼척  동막골손두부집에서..  아침을 먹는데..

손두부에  묵은김치를 들기름에  달달 볶아서..

두부랑 곁들여   두부김치 를 냈더라구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되는데..

너무 습관적으로 밥을 하나바요..

두부김치  에 곁들이는 김치는..

당근.. 돼지고기랑 같이 볶아야 된다고 만.... 생각했던 거죠...

 

집에와서..당장  동막골손두부 따라잡기 합니다..

쬐끔더  손길을 더해서요..  (삼척동막골은 고기가  안나오는데.. 

우리집은 다른반찬이부실해서..  대패삼겹살 곁들인  두부김치 랍니다)

 

 

 

 

저는 보통 퇴근해서 저녁 챙겨 먹고..

설것이 하면서  아침준비 대충   다 해놓고 잡니다...

저녁먹은 설것이하면서..  내일 아침에 먹을   두부김치 만들려고..

묵은지  한쪽  꺼내..

배춧속  탈탈 털어내서.. 쫑쫑쫑~  썰어줍니다..

먹다  지쳐서 안먹고 시어져 가는  파김치도 한줌...  종종종~

 

 


 

 

저녁 설것이 하면서.. 

너무 더워   에어컨 팡팡 틀어놓고..

한쪽에서는  콩나물국 끓이고..

한쪽에서는  두부김치에 곁들일...

묵은지에 들기름만  넉넉히   둘러서  김치를...

달달달~~~

달달달~~~  볶습니다..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지고..

들기름도  골고루 김치에 먹으면..

불끄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뚜껑 덮어서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쿨쿨  자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차리면서..

어젯밤에 미리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두부도.. 팔팔 끓는물에..

소금  반수저 넣고.. 두부넣고..

한번만 푸르르..끓여주면 됩니다..

 

 


 

 

 

엷은 소금물에..

데쳐낸  두부는..  바구니나 체에 물빠지라고 

잠시 대기시켜 놓고..

 

 


 

 

 

두부를 데쳐낸  끓는물에..

얇게 썰어온  대패삼겹살을...  넣어서  팍팍 끓입니다..

돼지고기라서    끝까지 끓여서 익혀야합니다..

물위로 기름 둥둥뜨고 난리부르스..

 채반에  두부  접시에 돌려담고...

두부 꺼내놓았던  바구니에...  대패삼겹살도 

물빠지라고   내비둡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기가 상에 올라가서..

다른반찬은  부실해도 됩니다..

암튼 오늘도 각  잡았습니다..

언제 사각접시  큰걸 찻아바야겠어요..

확실하게 각잡아보게..

 


 

 

여름이면 제가  김치보다  좋아하는...

가지나물..

쩌어~  아랫녁에서는  이렇게..쪄서

무치는 나물을 무름  이라고 하드라구요..

앤..  가지무름입니다..

가지쪄서  물기 꼬옥  짜주고..

다진파,다진마늘, 액젓1찻술, 나머진 간은  집간장으로..

간 다 맞춘후에.. 참기름..반찻술...

 

 


 

 

 

요건  고춧잎장아찌..?

가을에 고춧잎 삭혀서...

멸치액젓에 담군건데요..  엄마 라여사님 찬조품..

 


 

 

지난번  알타리김치..

너무 맛나게 먹었다고...

김서방이 잘먹드라구만...했습니다..

알타리 담아 달라고 안했지만..

퇴근길에  가져가라고.. 폰 때리셔서...

효도차원으로  갓다 먹는겁니다..

엄청........맛나요..

알타리김치는  복전에 먹어야 한답니다..

복이 지나면..  알타리가 심이 생기고..

지려져서 맛없답니다..

 

 


 

 

어젯밤에..

김치볶으며  콩나물국 끓이며..

만들었던  깻잎찜...

킴쒸가.. 깻잎에 양념 많은걸 싫어해요..

그래서 양념은 바른둥  마는둥...

 

 


 

 

어젯밤에..

소금,집간장  만만  간맞춰서 끓여

냉장고에서  차게식힌  콩나물냉국...

파 안들어가고...  통마늘만.. 넣었구요..

 

콩나물 끓이기전에.. 

다시마 담궈서 육수  만들어 끓인겁니다..

두부김치  가  무거운 반찬이니.. 국은 가볍게..

 


 

 

ㅎㅎㅎ

요렇게..  두부 ,대패삼겹살, 들기름에 볶은김치...

합체 시켜서..  두부김치...묵은지두부김치..

아~ 

맛나요.. ㅎㅎㅎ

 


 

 

 

요렇게  ...

앞접시위에  조신하게..

두부김치 합체 시켜서... 

또 한입..

음청 고소하고.. 고기는 언제나 진리이고...

 

 


 

 

子 曰..  자왈

學而時習之 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라고 하셨는데..

주말에 삼척동막골 가서  입으로  배우고..

오늘  집에서 손으로 익히니...  이또한  즐겁습니다..

ㅎㅎㅎ

아침밥상  반응.......굿입니다..

 

두부김치....

김치볶을때  간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집 김치가  싱거운편인데도..

들기름에 볶으니 수분이  날라가서  전혀 싱겁지 않았습니다..

삼척동막골은 김치볶을때  단맛을 좀더 넣으셧든데

우리집은 단맛도 더 넣지않았습니다..

 

김치가 많이 시어졌으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두부랑 대패삼겹살  둘다...

엷은  소금물에 데쳣기에..

기본 밑간이  되있구요...

 

이걸 두부김치 라고 불러요..?

묵은지두부김치... 대패삼겹살두부김치...?

.

.

 급마무리..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더스푼
    '13.7.4 7:16 AM

    언제 사각접시 큰걸 찻아바야겠어요..
    확실하게 각잡아보게
    & 급마무리..
    소연님의 입담에 아침부터 큰웃음 짓습니다.
    대패삼겹살 곁들인 두부김치 따라해야겠어요 ^^

  • 소연
    '13.7.4 9:13 AM

    김치를 고기랑 같이 볶지않아서 남은 김치볶음은 그냥 드셔도되고..
    김치볶음밥으로 환생도 가능하십니다..^^
    진짜 네모그릇이 좋아요..
    일단 각잡기 편해서요^^

  • 2. 모우
    '13.7.4 9:28 AM

    아침부터 삼겹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어지는 저는 어쩌나요? ㅎㅎ

  • 소연
    '13.7.4 11:32 AM

    ㅎㅎ 전 막걸리에 약해서 아침엔 패스~

  • 3. 물레방아
    '13.7.4 10:28 AM

    내일 아침 반찬으로 정했습니다
    네모 접시가 아주 예쁘네요
    브랜드가 무엇일까요

  • 소연
    '13.7.4 11:38 AM

    쓰임 으로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저 디자인 조금 더 작은게 나오다가 단종되고.. 지금은 아마
    저 사이즈 팔거같아요... 유난히 저 디자인이 접시입이 도톰해서 안정감이있어요..

  • 4. dearsoy
    '13.7.4 1:42 PM

    참 멋지게 살림 잘하시네요,.
    한 수 아니 여러수 배우고 갑니다,.*^^*

  • 소연
    '13.7.4 4:04 PM

    ㅎㅎ 살림을 잘하지는 않구요.. 나이가 있으니 나잇값은 하느라구요^

  • 5. 세실리아74
    '13.7.4 2:00 PM

    우왕~~맛나겠당^^
    묵은지 처치곤란으로 매번 김치찌개 였는데요,
    두부김치 해 먹어볼께요...
    고기도 야들야들 대패삼겹살 좋네요...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욤^^

  • 소연
    '13.7.4 4:06 PM

    저두 대부분 김치찌개만 해먹었는데..
    왜.. 김치볶음 하나로는 임팩트가 없고.. 고기넣은 김치볶음하면..
    나중에 남아서 댑혀 먹으려면 맛이덜해서.. 김치볶음 자주 안해먹는데..
    고기 빼고 김치다로 볶으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세실리아님도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셔요 ^^

  • 6. 예쁜순이
    '13.7.4 2:57 PM

    아침부터 진수성찬이네요... 부지런도 하시지...

  • 소연
    '13.7.4 4:06 PM

    ㅎㅎ 저는 아침밥만 주거든요.. 저녁은 각자 알아서 해결^^

  • 7. 시골아낙
    '13.7.4 4:27 PM

    각 제대로 잡은 맛있는 밥상입니다~
    저도 묵은김치 두어쪽 꺼내어 무쳐먹고 쌈 싸먹었는데
    저녁에는 소연님 따라 두부김치를 해먹어야겠습니다.

  • 소연
    '13.7.5 2:59 PM

    ㅎㅎ 제가 미적감각이 좀 없어요.. 그래서 아에 반듯한쪽으로..^^
    오늘 아침에도 두부김치 똑같이 올렷는데.. 모두 잘먹었어요..
    아침에 두부김치를 주니까 밥을 조금먹더라구요.. 속이 든든하다고..

  • 8. 장마물러가
    '13.7.4 5:09 PM

    사진보니 대패삼겹살로 하신거군요. 맛있어보여요. 가끔 여기서 사진만보고 가는데 제 요리실력이 확 늘거같아요 ^^

  • 소연
    '13.7.5 3:00 PM

    ㅎㅎ 저도 밥해먹은지 27년 다되가는데.. 생각이 안나면 82에 오지요...

  • 9. 열무김치
    '13.7.4 11:05 PM

    저도 우째 ......한 잔...캬아~~생각이 나고 난리인지 모르겠으요 허허허

  • 소연
    '13.7.5 3:00 PM

    몇시간후에 퇴근하고서..캬아!~ 불금입니당~

  • 10. 발자국소리
    '13.7.5 9:15 AM

    냉장고가 가득차도 습관처럼 마트 가지말고 묵은지 꺼네서 실력발휘 해야겠네요
    솜씨도 야무지고 감각도 뛰어나네요.
    여기는 동해...가까운 곳에 야무진 분이 계셨네요

  • 소연
    '13.7.5 3:01 PM

    요즘 냉장고,냉동고 비우는중입니다..
    화석이 많아서 파도 파도 나오네요...
    삼척은.. 여행간거구요.. 전 서울살아요 ^^

  • 11. pharmacy
    '13.7.5 12:12 PM

    맛+비쥬얼+영양까지 다 잡으신 아침상이네요.
    대패삼겹살은 어디서 구하나요? 얇아서 정말 맛있어보여요 ..ㅠ,ㅠ

  • 소연
    '13.7.5 3:02 PM

    맛은 잡은거 같구요..
    동네시장 정육점가서 대패삼겹살로 썰어달라면 즉석에서 썰어주세요..

  • 12. 시윤맘화곡2동
    '13.7.5 10:39 PM

    낼 점심때 두부김치 해야겠네요.. 재료가 다 있네요..
    글 잘 읽고 가요~ 감사~

  • 소연
    '13.7.6 8:37 PM

    ㅎㅎ 맛나게 해드셨을라나요..?
    화곡2동이면 까치산시장 보시나요..? 남부시장..?

  • 13. 바질민트
    '13.7.7 11:10 PM

    우리식구도 아주 좋아하는 메뉴임돠
    대패 삼겹이 좀 색다른 아이템 이네요.
    막걸리 진짜 먹구싶당~~~~좋아쪼아

  • 소연
    '13.7.9 10:51 AM

    대패삼겹살 데쳐서 먹으면 기름도 안튀고.. 고기 좋아하는 식구들 고기도 줄수 있어서 좋아요^^

  • 14. 유시아
    '13.7.12 3:23 PM

    그릇이 예뻐요
    남다른 안목을 가지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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