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더워서 헉헉... 잠깐 소나기가 내렸는데 다이소 들어갔다 나온 사이 그 사이에 벌써 바닥이 다 말랐더라구요.. 헉
이럴수록 더 간단히 먹어야 합니다 !!!! 불앞에서 녹아내릴 수 없어요..
[순두부 들깨탕]
시작은 뜨겁게.
전날 늦게 퇴근한 남편 생각해서 일부러 했더니만,,된장찌개 끓인거냐 하더군요.
좀 먹더니 이젠 들꺠가 안보인다고 한마디 미운소리 추가해서 정말 밥그릇 뺏고 싶었다는 ㅡ.ㅡ
마침 이날이 금요일 아침이라 놀라운 자제력으로 참았네요.
저도 금욜에는 주말 생각해서 직장에서 어떤 attack도 참아냅니다.
[아보카도 무순 김말이]
지난주에 갑자기 아보카도에 꽂혔어요.
아보카도 처음 먹었을땐 살짝 밍밍하고 느끼하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무순, 김, 와사비, 간장, 김치, 양파, 토마토, 과카몰리, 나초, 월남쌈, 샐러드, 이런것들과 붙으면
무슨 맛인지 왜 맛있는지 말은 못하겠는데 그냥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하효효....
[아보카도 샐러드]
내친김에 아보카도 또 사와서 이번엔 샐러드에요.
요구르트 드레싱을 할까 하다 무순 때문에 마요네즈 + 와사비 드레싱으로 바꿨어요.
아보카도, 파인애플 궁합도 만만찮구나 감동하고 출근.
[사라다빵]
빵을 너무 좋아해요.
이전엔 일주일에 3일은 아침으로 먹었는데 요새 겨우 줄여 2일 정도입니다.
야금야금 붙은 살.. 덕분에 절대 안 떨어지네요 ㅜㅜ
많이 먹으면 빵빵해 지는데 빵빵하게 먹을 수록 맛있다는 함정.
옛날 적어둔 레시피를 보면 동일한 재료 양으로 이전엔 모닝빵 5개를 만들었는데 요새는 3개 정도 만듭니다
빵빵하다 못해 뚱뚱하게 먹고 있는거죠. 복부비만 아메리칸 스타일
[참치 김치무침 삼각김밥]
어떤 날은 재미있으라고 삼각김밥도 하고요.
나름 밥은 단단히 삼각형으로 적당히 두께감 있게 싸는것 같은데 옆면 스티커 붙이는게 난국
먹을때 가운데 드르륵~ 싹 뜯어지는건 되는데 2단계로 양 옆 비닐을 당기니 사라락~ 떨어지지 않네요.
애는 제가 스티커를 붙일 줄 모른다는데 어케 하라는건지?
나도 나름 설명서 보고 한건데 ㅠㅠ.
아시는 분 있음 좀 설명 좀....
[치커리 크랜베리 샐러드]
겉절이만 해기 보다 가볍에 양파 드레싱에 먹으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치커리 자체만 먹으면 좀 쌉쌀할 수 있어서 크랜베리를 섞어봤는데 새콤한 맛이 들아가서 확 사네요
(이럴땐 겉절이 양념장 사용하면 맛이 완전 틀어집니다....한국식 야채무침과 크랜베리는 뭔가 좀..
참고로 치커리는 오이, 양파, 사과, 배, 감 등 단단한 야채, 과일과 잘 어울리는데
섞는 재료에 따라서 드레싱의 종류를 선택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꽤 많있어요.
초록색, 빨간색, 양파의 하얀색.. 정말 이쁜것 같아요
[깻잎쌈밥]
한살임 깻잎.. 너무 커서 호박잎이 온줄 알았어요....
꺳잎은 살짝 쪄서 준비하고
떡갈비 패티는 딱 1장 남아있던거, 비빔장, 물 약간과 함께 볶았어요.
다진 쇠고기 있음 약고추장 만들듯이 볶아도 되고
이도저도 귀찮으면 고기만 볶고 그냥 고추장 한줄 발라주면 됩니다.
고추장이 좀 달달하쟎아요. 맛있어요.^^
[시판 찐 만두]
주부도... 가끔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지 매일 가내 수공업 못합니다.
그리고 ... 평균 이상 할 자신이 있으면 번거롭더라도 직접 하는게 낫고,
평균 이하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것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은 좀 편하게 밥 차리자구요... ㅎㅎ
밥만 먹다가 만두 줬더니 환호성 넘친 날.
그리고.. 아침에 먹은 건 아니고...저녁때,,
[골뱅이 무침]
tv 에서 골빔면이 나오더라구요. @.@
전 골뱅이 무침은 처음 먹어봤는데... 만들기 정말 간단하더군요 ㅡ. ㅜ
통조림 골뱅이와 야채는 채썰어서 양념장에 뒤섞기만 끝.
저는 집에 늘 구비하고 있는 비빔양념장을 사용했는데
야채 데치고.. 손질하는 과정이 없으니 정말 10분만에 그냥 나오더라는. 오오오..
[감베로니 스파게티]
가끔 아주 사소한것이 자신감을 북돋아 주죠?
얼마전 구입한 전자저울이 가끔 이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1인분 양을 잘 몰라 늘 눈 대중으로 계량하니 늘 소스와 면의 비율, 분량이 안맞았어요
소스가 넘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부족하기도 한 들쭉날쭉이랄까.
시판 소스 사용했는데... 그냥 먹기에는 너무 시판스러워서(?)
늘 토마토를 더 갈아넣고(그만큼 소스는 줄이고), 마늘/양파 충분이 볶아 추가합니다.
오늘은 양송이 버섯이 없어서 가지를 구워 넣은 감베로니 스파게티 에요.
주말에 여유롭게 이런거 먹으면 주말 잘 보낸거 같아 괜히 좋아요.
그리고,,
... 오늘도 마지막으로 실패한 메뉴 올립니다 ^^
[닭가슴살 양파구이]
회사에 저염식 코너가 있어요.
거기 나온 메뉴 그대로 아침에 대령했는데 : 현미밥, 닭가슴살 양파구이, 브로컬리 데침 , 양배추찜, 김치.
결론: (우리식구들은) 아직은, 그리고 아직도, 멀었다는....... 하.하. ㅜㅜ
마지막으로 좋은 한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