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한살림 매장에 고픈배를 움겨쥐고 들어가니 확 풍겨오는 황홀한 전의 향기...
권해주셔서 한입 먹으니 감동의 쓰나미 ㅠㅠ
예정에도 없던 오징어랑 부추 사가지고 집에와서 퐉~ 부쳐서
뒤집으니 노릇노릇 ~^^
오징어 대박 많이넣었더니 얘들이 마구 튀어나왔 .. 괜찮아... 어차피 들어가면 다 똑같아 ㅋㅋㅋㅋ
자른 오징어...걍 씻어서 물기만 빼고 바로 쓴다.., 밑준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 ㅋㅋㅋ
냉동인데 생물보다 더 맛있다 !! 헐헐헐 (살찌는 소리인가...)
어느날 남편이 말한다..
매운 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그래서 일타쌍피 ㅋㅋ 갈비 넉넉히 주문해서 핏물빼고 손질하고 30분쯤 끓여 살이 실하게 붙어 있는 몇놈들만
작은 냄비에 옮겨담아 나머지는 갈비탕 작은냄비는 갈비찜 ㅎㅎㅎ
갈비찜할때 항상 남는 국물이 좀 아깝잖아요...
(혹시 저 손잡이 분리되는 냄비 한국에 파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결혼전에 일본갔다 사온건데... 비싸서 하나만 사온게 후회되네요 ㅋㅋ CRISTEL 이라는 상표인데
아마존엔 팔던데 ... 뭐 그렇다고 배송대행까지 해가며 사고싶은건 아니라 ^^)
근데...
보기는 뭐 그럴듯 하나 맛은 그럭저럭 ....
청양고추도 청양 고춧가루도 없어서 위염을 핑게대고 (사실은 사러가기 귀찮아서ㅋ) 그냥 했더니
그냥그런... 고추장 불고기맛? ....-.-;;;
담부턴 청양고춧가루 구비해 놔야지.
유치원 도시락 싼날...
간식은 약식..
82에서 배운 어묵샐러드... 그리고 내가 개발? 한 소세지 오이볶음..(이런거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번에 산 한살림 소세지가 많이 남았는데 소세지 야채볶음을 하려다 집에 또 오이가 많아서
오이 소금에 살짝 절여 포도씨유에 같이 볶았더니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양파 조금이랑.
절여서 그런지 색도 이쁘게 살아나고 아삭하면서 물기도 없어서 아마 자주 해먹을듯 ^^
포인트는, 껍질벗겨 절여서 물에 한번 씻어내고 물기를 아주 꽉~~~짜서
소세지랑 양파 볶다가 마지막에 넣어 한번만 휘릭~ 볶는거라고나 할까나요~
어묵 샐러드 만들때 첨으로 홈메이드 마요네즈 만들어 봤어요.
마요네즈가 또 다 떨어졌네 ~~ 근데 재료는 다 있네~~ 하면서 ㅋ
설겆이거리 줄이려고 꼼수를 ㅋㅋㅋ 저 병에다 만들어서 쓰고 남은건 그냥 뚜껑닫아 바로 보관~~
좀 작은병에 하려니 도깨비 방망이가 들어가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잘 될까 싶었는데 도깨비 방망이로도 아주 잘되는군요!!!
신선하게 바로만든 마요네즈가 너무너무 맛있다는 ㅠㅠ 원래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자주 만들면 다이어트에 커다란 방해꾼이 될것같네요.
요즘 베이킹에 빠졌어요. 하필 더워지기 시작한 이때....
마카롱 클래스 들었다가 ... 어? 잘되는데??
비싼거 사먹지 말고 만들어먹자!!!!! 이런 결심을 했는데...
집에서 연습핸 처참한 결과...
네번의 실패.....
아마 인터넷 검색을 한 10시간은 한것 같군요. 실패원인 찾으려고.
내가 눈이 벌개서 씩씩대니 남편이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왜? 그러냐고..
"마카롱은 비주얼이 생명이라고~!!!!" 버럭..ㅋ
뭐 이정도는 좀 봐줄만???
다섯번째에 절반의 성공...
한판만 이렇게 나오고 나머지 두판은 또 폭망했어요 ㅠㅠ
검색과 실험의 결과.. 두둥,
광파오븐으로는 마카롱이 안된다는 결론을 얻고 마카롱이 제일 잘된다는 오븐 검색해서 구입...
어차피 오븐은 하나 사려고 했어.... 그래... (이 불타는 의지ㅋ)
컨벡션 오븐에다 하니 한방에 성공했다니까요.... ㄷㄷㄷ
사서 아주 신나게 베이킹 중. 아이더워;;;
강아지 모양 빵도 굽고 ㅎㅎㅎ
요즘 날씨가 더워 발효가 아주 잘되는군요 ~~~
이번 유치원 도시락 메뉴는 강아지빵 햄버거에 양송이 크림스프.
이날은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침에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잘 못자고...
전날밤 구워놓은 빵 사진만 있네요 ㅎㅎ
저번에 남은 떡갈비 소스에 안심+우둔 반죽해서 나름 불고기 패티 만들고
파인애플 얇게 잘라 그릴에 굽고
양상추 물기빼고 치즈 담아서 각자 만들어 먹게 쌌더니
선생님한테 카톡이 ㅋㅋ
아이들 너무 좋아한다고 ㅋㅋㅋ
한달에 세번 돌아가며 점심싸는게 힘들긴 하지만 보람차기도 해요 ^^ 이럴때~~
혜경선생님 희망수첩에서 집에서 만드는 런천미트 레시피 보고 따라한 저번주 도시락 메인메뉴.
애들이 햄 좋아하니까 ~~
혹시 냄새날까봐 쑥먹은 돼지고기 목살 갈아달라고 해서 만들었는데도 구워먹어보니 돼지냄새가 ㅠㅠ
아이들 먹을거라고 소금을 반 이하로 줄여넣었더니 역시 좀 그래서 소금 좀 더넣고 생강술이랑 후추, 생강가루 더 넣었더니 냄새 없이 아주 맛있었어요 ^^ 그래도 파는것보단 훨씬 덜짜지요~~
얇게 해야 맛있다고 나와있어서 종이호일 아래위로 덮어서 방망이로 밀고 크게 구운담에 나름 모양낸다고
꽃모양 쿠키커터로 찍었는데 헉... 자르다가 어깨 빠지는줄... 예상외로 잘 안잘라져요 ㅠㅠ
돼지고기라 바삭하게 구워서 그런듯.
하지만 애들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니 나름만족 했네요^^
담부터는 그냥 가위로 잘라야지....... 원래 햄은 네모나야 제맛이죠??? ㅎㅎ
아... 이번주는 특히 요리에 베이킹에 안양에 클래스 까지 들으러 가고... 체력고갈.
만들어 놓은걸로 일주일 버텨야겠다 ^^
이건 또 언제였지 .... 한달은 넘은것 같은데 ~
저녁밥으로 남푠님이 라볶이가 드시고 싶다하여 조미료 프리 라볶이 준비~!!
히트레시피 참고...
멸치육수(난 황태국 국물많이 남아서 사용~더 맛있는듯 ) 2.5컵
대파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핫소스.. 앗 없다!! 근데.. 피자시켜먹고 남은거 찾았음 ㅋㅋㅋ ...1작은술
설탕대신 아가베시럽 2큰술
물엿대신 조청 1큰술
소금 4/1 작은술 (원래 1/2.. 나트륨을 줄이자는 취지로...)
참기름 조금.
아~ 완성 ^^
조오기 삶은달걀도 필수~!!
그릇이 하얘서 잘 안보이는구나... 저 에밀앙리 그릇은 오븐요리에도 쓰고 요모조모 이쁘고 기특한녀석
전시품 50프로 할인해서 득템!!!!! 캬하하!!!
내가 만들었는데 왜이리 맛있지? 다이어트는 언제?? 도대체 언제??? 할꺼냐????
조미료가 무해하니 유해하니 말이 많아도 ... 그거 먹으면 일단 맛없고 느글거려서 이제 떡볶이도 못사먹겠거든요.
아참...
집에서 만든 멸치가루도 한스푼 넣었군요.
라면 면발은 한살림 감자라면 사용. 탱글탱글해서 맛있다. 좀 비싸도 우리밀 이용해야지~~
스프는 나중에 사리만 사서 끓여먹어야겠다.
남편님이 정말 라면스프도 하나도 안들어갔냐고 ㅋㅋㅋ
날 뭘로보고 !!!
이것은???
더덕구이...^^
윗사진은 참기름으로 주물러 밑간한 상태.
더덕 400g 기준 양념 레시피. (from 히트레시피)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대신 역시 아가베시럽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포도씨오일 1큰술 (원래 2큰술. 칼로리를 줄여보자 !!)
참기름 1큰술.
오늘 또 대단한 발견을 했다...
더덕구이는 원래 석쇠에 굽는 것이나 우리집엔 석쇠가 없어.. 사야될까? 계속 생각만 하고있음.
(세척이 어려울꺼야.. 라는 이유로 망설임)
설거지 귀찮아서 종이호일 깔고 광파오븐 그릴 기능으로 구웠는데
5분쯤 한쪽 굽고 뒤집어서 다시 더 구우려는 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
토치 !!!!!
부탄까스!!!
실행에 옮겨 토치로 뒤집은 쪽을 지져주니
더덕의 아삭함은 살아있으면서도 황홀한 불맛. 마치 숯불구이의 향까지 느껴지는구나~~~
크렘블레 하려고 샀는데 이거 활용이 무궁무진 하겠다 ㅋㅋㅋ
위험하지 않을까? 괜찮아... 울집에 소화기 있어 ㅋㅋㅋㅋ
종이호일이라 좀 걱정했는데 살짝만 하니까 그을리기만 하고 불은 안붙더군요.
그래... 니가 종이.. 라도 호일. 이잖아. 명색이..
곤드레가 나와있길래 한번 해본 곤드레밥.
보다 더 맛있는 가마솥 누룽지~~~
둘째 생기고 부터는 무쇠솥에 밥을 일주일에 한번쯤만 하는데
맨날 가마솥밥 먹을땐 모르더니 어쩌다 한번씩 여기다 밥해주면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역시 맨날 잘해주면.... 고마움을 잘 느낒 못한다는 거~죠 -,-;;
마지막으로 예쁜 마카롱이랑 컵케익 사진투척~
헉헉... 힘드네요 ^^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