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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캘리포니아 살이-브런치1

| 조회수 : 16,83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7-02 12:41:59

미국은 음식 재료의 천국입니다. 이민자들의 나라이어서 그런지, 마켓도 각 나라와 민족별로 왠만한 마켓은 있고(한국 마켓, 중국 마켓, 아랍/중동 마켓 등) 미국마켓(Ralphs, Trader Joe's, Albertson 등)에 가도 각 국의 기본적인 재료들이 제법 있답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그로서리 마켓(맞나요??)인 랄프스(Ralph's)에 자주 가는 편인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는 김치도 팔고 있어요.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는 어느날 갔더니 김치볶음밥(Kimchi fried rice)을 냉동식품 섹션에 팔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야채와 과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캘리포니아가 천국이라고나 할까요? 계절별로 종류도 많구요, 맛도 있구요. 물론 그 중에는 한국만 못한 것이 종종 있기도 하죠.. 대표적인 것이 딸기입니다. 딸기는 한국 딸기가 최고!!

미나리도 한국마켓에서 가끔 사먹는데, 한국에서 사먹던 그 특유의 향이 현저히 약하다고나 할까요?

<내 맘대로 샐러드>

이 샐러드에 들어간 재료들은 10가지 정도.

Iceberg(양상추), 토마토, Romain lettuce(로메인 상추), 올리브 2종류, 보라양파, 아스파라가스, 계란, 푸실리 파스타, 아보카도, 보이지는 않지만 레몬(라임)즙....

<내 맘대로 야채/과일 드레싱>

사진에 보이는 대로 사과, 파인애플, 샐러리, 당근, 양파에다가 약간의 식초, 올리브유를 넣은 후 마요네즈로 농도 조절해 가며 블렌더에 갈은 거예요. (여기에 생강을 좀 넣으면 진저 드레싱!)

맛은?? 상상해 보시길...

마요네즈의 열량이 거북하면 그냥 식초, 올리브유에다가 소금, 후추 약간, 그리고 이탤리언 시즈닝을 넣어 이탤리언 드레싱을 즉석에서 만들어 먹기도 해요.

Make it easy!

<샐러드와 머핀, 와플, 그리고 커피>

한국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었었던 멕시칸 음식인

<케사디아(Quesadilla)>

.

오븐에서 늦게 뺐는지, 좀 탔네요..ㅠ.ㅠ

또 다른 멕시칸 음식,
<로스티드 빈(Roasted bean)과 또스따다(Tostadas)>
한국에서는 과카몰리를 만드는 주재료인 아보카도를 구할 길이 없어서 양식당 재료 파는 업체에서 수입해서 파는 냉동 과카몰리를 주문해서 먹었던 기억이...
<서브 샌드위치(Sub Sandwich)> 는....
요렇게 포장해서 딸래미 도시락으로 싸주거나...
평소 잘해주셨던 지인 집에 써프라이즈 딜리버리!....

지인분, 감동해서 남편 올 때까지 열지도 않고 기다리며 감상했다는 믿을 만한 전설이.....ㅋㅋ

늦잠 자고 만사가 귀찮은 어느 토요일 오전...

길 건너 유명한 OO브라더스 베이글집에서 이것저것 베이글 사다가

<베이글 샌드위치>

별 거 아닌거 같아도, 접사해보면..

햄 n 치즈와 스크램블된 에그까지....추릅!

82cook에 와서 맨날 눈팅하면서 와! 와! 감탄만 하다가 회원 가입하고, 처음 올리는 post예요.
예쁘게 봐 주세요^^
 
 
SoCal (ailan)

미국 남캘리포니아(SoCal:Southern California)에 사는 호기심 많은 여자입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부인
    '13.7.2 1:26 PM

    넘 이뻐서 한입 베어 물고 가요,,,,

    따라해 봐야 겠어요,

  • tuscansun
    '13.7.4 7:49 AM

    감사합니다^^

  • 2. 베티
    '13.7.2 1:46 PM

    호호 저도 켈리포니아예요^^

  • tuscansun
    '13.7.4 7:49 AM

    호호 반가워요.ㅎㅎ

  • 3. 레사
    '13.7.2 2:05 PM

    샌드위치 가운데만 고정시키는것도 좋겠어요~
    양쪽으로 재료 다른걸 사용해도 재밌겠구요~~


    아이디어 얻어 갑니다~

  • tuscansun
    '13.7.4 7:53 AM

    사실은 저 종이(parchment paper)가 간당간당 얼마 남지 않아서 저렇게 묶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제법 괜챤죠??

  • 4. 프레디맘
    '13.7.2 4:01 PM

    어머 저희랑 먹는 것이 비슷하세요, 여기(호주 퍼스) 기후가 캘리포니아 비슷하다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요.
    아보카도 지금 많이 나오는 데 버려진 나무서 따다가 익혀서 과카몰리 잘 해요.
    서브웨이도 요즘 텃밭에서 상추랑 각종 풀떼기 따다 매일 만들어 도시락 하고 있고요.
    야채과일주스도 지난 주에 시작했어요.

  • tuscansun
    '13.7.3 8:44 AM

    저희랑 비슷하게 드신다니 반가운데, 저 말고도 풀떼기를 풀떼기라 하시는 님이 있어서 반갑네요.ㅎㅎㅎ

  • 5. 두아이맘
    '13.7.2 9:31 PM

    랄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내요..15년전 -벌써 15년전이네요- 신랑 회사때문에 오렌지카운티 2년6개월

    살다 왔어요.. 랄프가 눈에 선하네요 ^^

    음식도 참 맛있게 하셨네요..파는 샌드위치 처럼 요^^

  • tuscansun
    '13.7.4 7:59 AM

    Ranph's, Trader Joe's...예네들은 마켓에 이름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한국에 있는 마트는 한 번 장보러 가서 많은 다른 종류를 살 수 있어 좋았던 거 같아요. 여기는 너무 분류화 되어 있어서 어떤 때는 불편하기도 해요.

  • 6. 꽁이 엄마
    '13.7.2 10:59 PM

    오... 저 베이글 샌드위치 함 만들어 봐야 겠어요.
    맥Breakfast 생각 납니다. 오홍~

  • 7. 나다언니
    '13.7.3 3:56 AM

    아보카도 마트에서 쉽게 볼 수있어요. 원글님 한국들어오신지 쫌 되신듯;;

  • tuscansun
    '13.7.3 8:42 AM

    요즘에는 아보카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10년 전에는 구하기가 좀 힘들었었죠..^^

  • 안녕_플루토
    '13.7.3 10:10 AM

    개당 얼마정도 하나요? 저 한국에 있을 땐 신세계쪽에서 아보카도 하나에 6천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해요.

  • 8. lalalalal
    '13.7.3 6:23 AM

    와~ 다양하고 알찬 식단으로 드시네요 미국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깨알같은 메뉴들 잘 보고 갑니다^^

  • tuscansun
    '13.7.5 7:40 AM

    처음 올리는 포스팅이라 얼마만큼 올려지는지 잘 몰라서 여기까지만 올렸는데, 2탄도 있습니다.^^

  • 9. Harmony
    '13.7.3 10:30 AM

    저장해야겠어요.
    최근 여행하면서 먹었던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니 넘 좋네요.
    특히 맨위의 샐러드, 1달여 주구장창 먹던 샐러드 구성과 넘 비슷해요. 맛도 정말 좋았어요.

    샌드위치, 당장 한입 먹어보고싶어요. 추릅~
    포장도 이뻐서 지인분이 좋아하실게 당연 합니다요.^^

  • tuscansun
    '13.7.4 8:01 AM

    Harmony님은 샐러드를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칭찬 감사합니다.^^

  • 10. 은후
    '13.7.3 3:00 PM

    뭐랄까 되게 고운 느낌이 나요~ 정말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히히 ㅋㅋ

  • tuscansun
    '13.7.4 7:21 AM

    은후님...이름이 더 고우세요^^ 주중에는 바빠서 찬밥에 물말아 먹기 바쁘구요,ㅋㅋ.. 주로 토요일 오전 늦잠자고 나서 brunch로 여유를 가지곤 하죠..

  • 11. 코렐
    '13.7.3 6:18 PM

    서브 샌드위치 정말 맛나보여요
    뭐뭐 들어갔나요?
    넘 맛있어보여 저도 배우고 싶네요

  • tuscansun
    '13.7.4 7:36 AM

    코렐님.. 그때그때 달라요.상추 종류도 어떤 때는 Iceberg(양상추), 어떤 때는 로메인 레터스, 그것도 없으면 그냥 쌈싸먹는 한국식 상추도 써요. 햄종류로는 주로 터키가슴살(turkey breast)햄을 애용하구요, 치킨 브레스트 구운 걸로 대용하기도 해요. 토마토, 치즈(종류가 하도 많아서..), 페페론치니 (peperoncini:이탤리언 고추 피클), 보라양파, 올리브, 오이 또는 오이피클 등등등....

  • 12. 지니여니
    '13.7.4 9:13 AM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음식들이네요!
    지인이 정말 좋아하셨겠어요! 근데 그 지인은 외국분이셨을까요 한국분이셨을까요?
    (캘리포니아엔 한국분도 많이 사시니...) 궁금해지네요^^

  • tuscansun
    '13.7.5 7:42 AM

    네, 맞아요..지니여니님..제가 사는 곳에도 한국분들이 많이 사세요. 그 지인분은 한국분이셨어요.ㅎㅎ

  • 13. 시골아낙
    '13.7.4 4:49 PM

    우선 서브샌드위치 맛에 반했고
    음~~` 요래 보고만 있어도 그저 행복해집니다.

  • 14. churros
    '13.7.6 4:21 PM

    아 베이글 샌드위치~~~ ><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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