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즉석 반찬 두어가지해서 얼렁뚱땅 밥을 해 먹곤 하다가
밑반찬을 해야겠다 하고 냉동실 열어보니~ 검정콩이 다 떨어진 줄로 모르고....ㅠㅠ
할수없이 흰콩으로 콩자반을 했습니다.
얼렁 씻어서 넉넉히 물을 붓고 소금조금 넣어 가스불 약하게 하여 올려 놓았다가
콩이 익었다 싶을 때 진간장넣고 조리다가 물엿넣고 조금 더 두었다가
가스불 끄고 참기름과 통깨 뿌려서 완성~~!
그리 어렵지도 않은 남편이 좋아하는 콩자반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어저께서야 넉넉히 해 두었답니다.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요즘 한참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 왔어요^^
가파도 배타는 곳에 특산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
작년에 구입한 말린몸을 올해는 두봉지 사고
가시리 라는 말린 해초를 팔길래 한봉지 사왔어요~
몸이란 해초는 몸에 좋아서 그 이름도 몸이랍니다.ㅎㅎ
식당에서 몸국을 팔긴 하던데 한번도 먹어 보진 않았구
가파도에서 파는 말린 몸은 물에 잠깐 담그어 불으면
된장에 파마늘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참 맛나요~
말린 몸이 떨어졌길래 오일장에서 말리지 않은
몸을 사다가 살짝 데쳐서 이것도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 먹는 걸
좋아 합니다. 톳이라는 것보다 부드럽고 럭셔리한 맛이 납니다.ㅎㅎ
처음으로 사 들고온 가시리는 그냥 맨입에 먹어도 짜지않고
그 식감이 좋더라구요~ 걍 심심풀이로 먹고 있습니다.
다시마와 같은 성분에 해초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짜지 않아서 좋으네요^^
어젯밤 뉴스에서 제주여행길에 온가족이 516도로에서
참변을 당한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제주여행을 다니러 오는 분들을 만나거나 전화를 받으면
저희 부부가 꼭 당부하는 말이 운전조심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516도로는 가파르고 굴곡도 심하고
기후도 변화물쌍하여 성판악을 중심으로 맑은 날이어도
갑자기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는 적도 많습니다.
초행길이거나 렌트카 운전할 때 많이 조심해야 합니다.
저희도 제주시를 갈때는 516도로를 피해서 남조로길이나
서부평화로를 택해서 다니곤 하는 데....
밤늦게는 이런 길도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합니다.
제주시나 서귀포로 오갈때는 될 수 있는대로
어두운 밤길은 피해서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주시외 제주도의 길들이 한산하니까
여행의 들뜬 마음에 과속들을 하다가 대형사고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참사가 되지 않도록 과속하지 마시고
늘 안전하게 운전하셔서 어제 뉴스와 같은 참사가 나지 않고
즐거운 제주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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