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저희 집은 소풍 분위기??를 물씬 풍겼답니다.
어린이집이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는 하루를 만들어 주려고
나름대로 계획을 하지요.
그래서 아침에는 초밥을 만들어 주고...
점심에는 요리 교실을 열었답니다.
대상자는 수연, 아연, 종민이랍니다.
제철을 맞은 감자를 이용하여 "감자고르케&감자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수미감자 10 개, 부추,양파,햄,밀가루,빵가루,소금, 계란
일단, 감자를 씻어서 물을 넉넉히 넣고 쪄주세요~
소금간은 하지 말아주세요. 고유의 맛이 없어집니다.ㅎㅎ
잘 쪄진 감자는 건져서 어느 정도 식힌 다음에 감자 껍질을 벗겨줍니다.ㅎㅎ
7살 수연이는 아주 잘해요..
아연이도 아주 잘 하는데...
제가 잠깐 부엌만 갔다하면 감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요!
아연이가 깐 감자는 아연이 뱃 속으로 직행.ㅋㅋ
수연이와 아연이가 깐 감자~
감자의 모양이 조금 어슬프게 생긴것들은 모두 아연이가 한입씩,,ㅎㅎ
자기도 요리하겠다면서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 종민군...
아마도 손 보다는 옷이 다 젖게 생겼답니다.ㅎㅎ
아이들이 감자를 껍질을 까는 사이에...
저는 부추와 양파,,,그리고 햄을 다졌습니다.
모두 집에 있는 재료지요.ㅋㅋ
이제는 감자 으깨는 시간!
미리 준비한 야채도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이 때 나체로 나타난 정종민군~
아까 화장실 갈 때부터 알아봤었는데...
헉,,,,,
손씻기 보다는 물놀이를 한 것 같더군요.ㅜㅜ
으깬 감자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시고요~
피자 치즈가 있으시면 준비하세요^^
감자의 찰기 때문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송편 빚듯이 만들어 주시면 되세요~
감자 안에 다가는 치즈도 넣어주시면 좋습니다.ㅎㅎ
저희 수아종이 만든 감자볼??
자세히 보시면 크기 차이가 많이 나죠?
적당한 것은 정수연양의 작품이며
큰 것은 정아연이 작품...
정종민이는 만들면서 입으로 꿀꺽
이제는 감자볼에 옷을 입혀 줄 시간~
밀가루, 계란물,빵가루를 준비합니다.
먼저, 감자볼에 밀가루를 뭍이고 계란 물에 퐁당!
그 다음에 빵가루를 입혀주면 됩니다^^
종민이가 같이 한다는 말에,,,왠지 모를 불안감....
뜨아~
온 바닥에 밀가루 파티를 해 놓고 밖으로 나가버린,,,두녀석...ㅜ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될지는 몰랐네요.ㅜㅜ
이러한 사항에 만들어진 감자옷 입히기는 끝내고,,,
포도씨유에 넣고 튀겼습니다.^^
감자고르케와 함께 놓으라면서 토끼풀을 가져 온 아연이^^
아연이가 뭔가를 좀 알아요.ㅋㅋㅋ
튀겨서 바로 나올 때 먹으면 이렇게 치즈가 쭈~우
늘어납니다.ㅎㅎ 고소하고,,쫄깃하고 담백한 맛!
아연이도 맛있게 냠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요리 교실을 하고 나면,,,
마음은 정말 좋습니다.
단, 설거지가 많다는것과 청소감도 많다는것....
그래도 많이 컸는지, 설거지 도와준다는 큰딸,,,
아이들 키우는데 보람을 느끼네요.ㅎㅎ
참고로 감자고르케는 7세 아이들에게 적당하고요~
3살, 5살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움감이 있습니다.
엄마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