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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의 요리 - 소고기국

| 조회수 : 14,53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2-04-04 16:11:48

우리 엄마는 밥도 할 줄 모르는 채로 시집왔어요. 그런데 하필 엄청난 집으로 시집을 와 버렸네요.......

우리 집은 종가는 아니지만 큰집인 데다 아버지 형제는 8남매. 명절 때면 한옥 마당에 솥을 여러 개 걸어놓고 하루종일 음식을 하는 집이었어요. 전 종류만 열댓 가지, 생선도 조기, 청어, 가자미는 기본이고 그외 두어 가지 종류별로 댓마리씩 굽고, 나물은 삼색도 아닌 칠색나물을 올리고,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요리를 다 하고, 떡에 식혜, 유과까지 사지 않고 직접 다 만들었답니다. 손님은 또 어찌나 많은지 마루는 물론 방마다 바글바글.... 그분들 밥상차리고 치우고, 과일상, 찻상, 술상 내고, 가실 때 한꾸러미씩 음식 들려보내고.....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 음식 천재였습니다. 못다루는 식재료가 없고 맛없는 음식이 없었죠. 같은 반찬도 요번엔 이렇게, 다음번에 양념을 살짝 바꿔 저렇게, 다음 번에는 또다르게 색다른 방법으로, 맛나게도 만들어내셨어요.

이런 집 맏며느리로 한 십년을 보내고 나니, 밥도 할 줄 모르던 처녀는 장금이가 되고, 밥집을 차려 가계도 잘 꾸려내었습니다. 어느새 예순을 넘긴 엄마는 식당을 접고 대신 일주일에 두어번 아는 아주머니네 식당에 일하러 나갔더랬죠. 무려 메인 요리, 그 식당 간판에 박힌 음식 담당에, 밑반찬 종류도 잘 만들어내는 만능 주방 아주머니(^^)...... 가끔 단골손님께 팁도 받았네요. 이제는 바깥일은 그만두고 가족을 위한 요리만 하십니다.

엄마가 요리하는 걸 보면 엄청 빠른 속도로 뚝딱뚝딱 금새 만듭니다. 양념 계량, 그까이거 없고요, 일단 양념 종류 자체가 아주~~ 심플합니다. 육수도 복잡하게 안 뽑고 그냥 맹물 넣을 때도 많아요. 그런데도 엄청 맛있어요. 물론 한가지씩 엄마만의 '비법'이라는 건 있어요. 비법이라기엔 별거 아닌 듯도 하고, 맛의 포인트인 듯도 한, 살짝 엉성한 방법이긴 한데....이 비법을 그냥 흘려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제가 엄마의 솜씨를 이어받을 실력은 안 되고, 그저 기록해 놓기라도 하렵니다.

그 첫번 요리가 바로 이 '소고기국'인데요. 여기서는 경상도식 쇠고기국이라고도 하던데, 저희 집에서는 그냥 '소고기국'이라고 불러요. 보통 쇠고기국은 무우와 쇠고기로 맑게 끓이지만, 엄마는 고추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이고요, 무 외에도 채소를 좀더 넣어서 건더기가 푸짐해요. 육개장 같은 느낌도 나고요.

 

먼저 국거리 쇠고기를 냄비에 넣고 참기름에 달달 볶아요.


무는 나박나박 썰고요.


쇠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무를 넣고 같이 볶아요. 냄비 바닥에 들러붙을 수도 있는데요 그냥 맹물을 조금 넣고 수저로 벅벅 긁어요.


좀더 볶다가 또 그냥 맹물을 부어서 국물을 잡아요. 사실 그냥 맹물은 아니고요, 옆에 다른 냄비에서 물을 끓이다가 그 끓는 물을 부어 준다는 거가 '비법1' 입니다. 찬물을 붓는 것보다 금방 다시 끓어오르고, 국물맛도 차게 식었다 다시 끓는 거보다 더 좋대요. 


국물이 끓을 동안 채소를 썰어줍니다. 파는 저렇게 길게 반 갈라 준비합니다. 굵은 것은 3-4등분 정도. 파를 엄청 많이, 정말정말 많이 넣어요. 그런데 많이 넣어야 맛이 좋아요. 파는 저 상태로 그냥 넣어도 되고 끓는 물에 슬쩍 데쳐 넣어도 됩니다.  


콩나물도 다듬었어요. 꼬리는 있는 게 좋고 머리는 떼면 깔끔해 보이는데 그냥 둬도 상관없어요. 원래는 숙주나물을 넣어야 보드라운데 이날은 시장에 숙주나물이 똑 떨어져서 할 수 없이 콩나물로....


고사리도 파랑 비슷한 길이로 뚝뚝 잘라놓아요. 저 고사리는 시골장에서 말려놓은 걸 사다가 불려서 삶아 놓았던 거예요.


이렇게 채소를 한 데 담아 놓고.... 고사리와 콩나물 밑에 파가 수북이 깔려 있어요. 여기에 버섯, 호박, 토란대, 우거지 등등 그때그때 집에 있는 채소를 추가해요.


국이 끓으면 콩나물을 우선 넣고 끓이는데요, 이제는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계속 뚜껑을 닫아놓든지, 아니면 계속 열어놓아야 해요. 열었다 닫았다 하면 콩나물 비린내가 납니다.  


고사리와 파도 다 쓸어 넣고 푹~~~ 끓입니다.


이제 '비법2'입니다. 양념은 국간장에 다진 마늘, 고추가루, 소금 쬐끔, 그리고 후추로 끝인데요. 아... 정말 씸플한 양념입니다. 그런데, 끓고 있는 국냄비에 직접 양념을 넣으면 고추가루며 마늘이 겉돌고 간도 맞추기 힘들다고 해요. 양념을 따로 그릇에 섞어서 고추가루를 불려서 넣는 게 훨씬 더 얼큰하고 맛있대요. 단, 이때는 맹물을 넣는 게 아니고요, 채소까지 넣고 끓고 있는 냄비에서 국물을 조금 덜어서 거기에 고추가루 양념을 불리는 게 뽀인트입니다.


잘 끓고 있는 국에다 양념을 후루룩 다 넣고... 또 푸욱~~~ 끓입니다.


제가 푸욱~~~ 끓이면 파 색깔이 푸르죽죽... 시커멓게 변하더만....... 엄마가 끓이니 새파란 색이 그대롭니다. 거참 이건 무슨 비법인지...


맛있게 끓여진 울엄마표 소고기국... 저희 집에서는 약간 슴슴하게 끓여서 신김치 잘게 썬 거랑 국수양념장 같은 거 조금 넣어서 먹어요. 비가 오거나 으슬으슬 감기기운 있을 때 밥 말아서 먹으면 기운이 불끈 납니다요.

펑크 (drpunk)

손맛좋은 어머니랑 같이 사는 딸이어요^^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수
    '12.4.4 4:28 PM

    우와...정말 육개장 같은 소고기국? 정말 손맛이 느껴지네요.
    대파 고사리 콩나물 듬뿍 들은 것이 어머님의 솜씨가 보여요.
    이런 국은 항상 양념이 어려운데 팁까지 알려주시니 감사하네요.
    손맛 좋은 어머님의 딸이시라니...복받으셨어요 ^^

  • 펑크
    '12.4.4 5:21 PM

    네, 저도 제가 엄청 복받은 거 잘 알고 엄마께 잘하려고 노력많이 해요. 새삼 엄마도 엄마 음식도 감사하네요

  • 2. young0102
    '12.4.4 4:34 PM

    정말 맛있어보여요 간단히 보이는듯 싶어도 이게다 어머님의 손맛이겠죠
    집에 있으려니 창밖은 햇볕인데도 으슬으슬 추워요... 한그릇 먹고 싶네요.

  • 펑크
    '12.4.4 5:21 PM

    손맛이란 게 정말 그런 것 같아요

  • 3. 쎄뇨라팍
    '12.4.4 4:46 PM

    ^^
    정말 육개장같은 소고기무국이네요 ㅎ
    이런 날씨에 뚝딱 먹고프네요~

  • 펑크
    '12.4.4 5:22 PM

    추운 날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 딱인 듯 합니다^^

  • 4. 디자이노이드
    '12.4.4 4:54 PM

    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킨 기분
    따로 말씀해 주시지 않았으면, 제가 가볍게 무시치고 넘어 갈 바로 그 지점을
    탁탁 집어 주셨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펑크
    '12.4.4 5:24 PM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5. 튼튼맘
    '12.4.4 5:00 PM

    아~자세한 과정샷에 자신감 불끈!!! 고맙습니다^^

  • 펑크
    '12.4.4 5:26 PM

    고맙다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별 거 아닌 건데요... 엄마는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아요. 카메라 들이대는 사이에 휘릭~ 뭘 집어넣고.... 수십장 중에 겨우 건진 과정샷입니다^^

  • 6. 잔디
    '12.4.4 5:04 PM

    울엄마가 해주신거같네요
    저도 부산이 고향인데 전 쇠고기국은 원래 저런건 줄만 알았어요
    시댁가보니 쇠고기국이 멀겋길래 뭥미..했다니까요 ^^

  • 펑크
    '12.4.4 5:28 PM

    저도요^^ 저도 소고기국은 원래 저런 줄 알았어요. 근데 부산 살던 저희 고모는 멀겋게 해 주신던데요? 그러고보니 고모도 울 할머니한테 음식을 배웠을 텐데... 불가사의한 일이네요..

  • 7. 엔쑤지아스틱
    '12.4.4 6:16 PM

    저기에 선지만 들어가면, 아~ 완전 침고이네요.
    저희 친정이 꼭 저렇게 재료를 넣고 하세요.
    제가 끓이면 늘 양념따로 국물따로,ㅋㅋㅋ
    어머님 비법 꼭 해볼께요. 감사해요.

  • 펑크
    '12.4.4 8:58 PM

    선지!! 선지 넣어도 맛있어요. 사실 엄마는 선지 좋아하는데 아버지는 싫어해서 엄마가 맨날 양보해요. 엄마 국은 제가 끓여드려요^^

  • 8. appple
    '12.4.4 6:27 PM

    육개장 먹고 싶어요 @_@
    경상도식 소고기국은 이렇군요?
    오호 맛나겠어요!
    어머니의 손맛이라...

  • 펑크
    '12.4.4 9:00 PM

    ㅎㅎ 맛있어요^^

  • 9. 봄(수세미)
    '12.4.4 7:19 PM

    어려워보이지 않아서...저도 도전하렵니다.^^
    역시 과정샷이 있으니 더 따라하고싶네요.
    수고하셨어요^^

  • 펑크
    '12.4.4 9:01 PM

    수고라니... 부끄러워요^^ 감사합니당...

  • 10. 아준맘
    '12.4.4 7:21 PM

    어쩜 친절하게 순서대로 따라하기쉽게 차근차근 적으셨을까요??감탄하면서 읽었어요.고맙습니다.꼭따라할께요 ㅎㅎ

  • 펑크
    '12.4.4 9:02 PM

    에고 진짜 부끄럽구요... 맛있게 드세요

  • 11. 제주/안나돌리
    '12.4.4 7:29 PM

    아~ 정말 맛있겠어요^^ 이렇게 비법전수해 주셔서 넘 고맙구요^^
    꼭 따라해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어머님의 솜씨따라 만든 핑크님의 포스팅 기다리겠습니다.

  • 펑크
    '12.4.4 9:04 PM

    감사합니다. 엄마의 비법을 그냥 전해 드리는 건데... 쑥스럽네요.
    근데 저는 핑크가 아니라 펑크여요. 핑크처럼 사랑스러우면 좋겠는데
    워낙 이일저일 빵꾸를 많이 내는 덜렁이라서 닉네임이 저래요ㅠㅠ

  • 12. 론잭
    '12.4.4 8:11 PM

    사진속 젖은 어머님손을 보니..문득 맘이 짠해와요.. 아..우리엄마 보고싶습니다..
    펑크님 사진도 참 잘 찍으시고 음성지원이 되는 듯한 글, 감사히 잘 봤어요 ^^
    저대로만 따라하면 곰손인 제게 장금이가 빙의될 것만 같아요..정말로요.
    엄마의 요리 시리즈, 다음회?!가 막 두근두근 기대돼요 ^^

  • 펑크
    '12.4.4 9:05 PM

    다음회... 좀 부담도 되네요^^ 엄마가 음식할 때마다 찍어놓긴 하는데... 정리 잘해야 되겠네요~

  • 13. 소잉홀릭
    '12.4.4 8:37 PM

    소고기무국 은 맑게만 먹는줄 알았는데
    낮에 보고 저녁에 따라끓였어요~
    전 콩나물이랑 고사리가 당장없어 두가지 빼고
    끓였는데도 정말 맛있네요~
    맑은국은 꼭 김치랑 같이 먹어야했는데
    이건 완전 국밥포스가~~^^
    김치도 필요없고 밥한그릇 말아서 후르륵냠냥했어요
    저희집 고춧가루가 안매워서
    6살난 아들도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ㅎㅎ
    저의 완소레시피가 될거같아요~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 펑크
    '12.4.4 9:06 PM

    앗, 벌써 따라 해 본 분이 계시다니... 울엄마한테 얘기해 주면 난리나겠네요^^ 감사합니다

  • 14. 눈대중
    '12.4.4 8:45 PM

    안그래도 경상도식 쇠고기 무국이 땡겼는데, 대파랑 소괴기 사러 나가야겠어요. ㅠ_ㅠ

  • 펑크
    '12.4.4 9:06 PM

    헤헤... 맛있게 드세요~

  • 15. 네르하
    '12.4.4 11:01 PM

    저도 서울와서 맑은 쇠고기국보고 놀랐던 기억이...
    소고기국에 들어간 토란대 너무 좋아해요^^

  • 펑크
    '12.4.5 12:00 PM

    맑은 소고기국은 경상도분들에겐 진정 컬쳐쇼크인 것 같아요^^

  • 16. barnii
    '12.4.4 11:23 PM

    우와,,,진짜 숨은 비법이네요

    글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리구요 ^^

  • 펑크
    '12.4.5 12:00 PM

    아유... 정말 부끄러워요 감사합니다

  • 17. 조용한바람
    '12.4.4 11:56 PM

    맛있겠네요.ㅠ 내일 소고기 사서 해봐야겠습니당...ㅎ

  • 펑크
    '12.4.5 12:01 PM

    맛있게 드세요~ ㅎㅎ

  • 18. J-mom
    '12.4.5 2:20 AM

    읽으면서 돌아가신 엄마생각했어요.

    저희엄마도 비슷해요.
    무남독녀로 밥한번 안해보고 결혼해서
    1년에 제사도 무쟈게 많고
    행사때마다 우리집으로 모여드는 손님들...
    덕분에 요리 정말 잘하게 되셨어요.

    저두 엄마의 소고기국을 키톡에 소개한적이 있는데(경상도식)
    펑크님네 소고기국은 좀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네요...ㅎㅎㅎ

    엄마랑 알콩달콩 맛난요리 많이 하세요...ㅎㅎ

  • 펑크
    '12.4.5 12:03 PM

    감사합니다. 맛난 거 할 때마다 사진 잘 찍어두어야겠어요

  • 19. 로렐라이
    '12.4.5 11:17 AM

    경상도식 그야말로 소고기국이네요.
    서울 와서 소고기 국에 숙주를 넣는다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저는 위에 뜨는 기름을 국물과 같이 살짝 걷어서 그 물에 양념을 갠답니다.
    그럼 저절로 고추기름처럼 맛나 보이더군요.
    그것도 우리 엄마 비법
    이제 제가 팁을 알려주는 엄마가 되어 있네요.ㅠ.ㅠ

  • 펑크
    '12.4.5 12:05 PM

    네~ 저희 엄마도 예전엔 그렇게 빨간 기름 동동 뜬 국을 끓였는데
    심장 계통 병이 저희 집 가족력이라 요즘은 기름기를 자제하고 있어요

  • 20. 블라썸
    '12.4.5 11:18 AM

    정말 요리의 고수느낌이 나십니다. 저도 왠지 전수받고 싶네요^^ㅎㅎㅎ

  • 펑크
    '12.4.5 12:05 PM

    감사합니다. 고수라고 해 주시니...^^

  • 21. 오렌다
    '12.4.5 11:26 AM

    얼큰하니 정말 맛난 소고기국이네요^^ 저도 이거 좋아해요
    파를 시퍼렇게 만들고 싶으시면 팔팔 끓을때 넣으심 파가 싱싱하게 색깔이 살아요

  • 펑크
    '12.4.5 12:06 PM

    아 그렇군요 엄마가 파를 넣는 타이밍이 그거였네요
    저는 아직 눈썰미가 없어서 그냥 옆에서 파를 넣나보다~ 그러기만 했네요
    감사합니다

  • 22. 엥겔브릿
    '12.4.5 1:00 PM

    아..제가 지금 감기에 걸렸는데 저 뜨끈한 국에 밥 한그릇 말아서
    김치랑 뚝딱 하고 싶군요. 그럼 감기가 뚝 하고 떨어질 것 같아요.

  • 펑크
    '12.4.6 12:23 PM

    뜨끈하게 드시고 감기 나으세요~

  • 23. 나도엄마
    '12.4.5 3:25 PM

    자세한 설명과 사진 너무 고맙습니다~
    혹시 블로그는 없으신지요?
    앞으로도 계속 글 올려주실꺼지요?
    다음글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 펑크
    '12.4.6 12:24 PM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한지는 오래 됐는데 제 일에 관련 내용이 많아서 얼마 전에 정리하고
    지금은 별 내용이 없어요....
    엄마가 맛있는 거 하면 또 갖고 올께요

  • 24. 늘사람
    '12.4.5 4:34 PM

    제가 자주 끓여 먹는 쇠고기국이라 반갑네요.
    전 콩나물, 고사리는 뻬고 무랑 파만 넣어요.

    전 처음 고기볶을때 집간장 좀 넣어주고,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고춧가루도 넣고 볶아요.

    오늘 가서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 펑크
    '12.4.6 12:25 PM

    ㅎㅎ 맛있게 드세요~

  • 펑크
    '12.4.6 12:26 PM

    별 거 아닌 건데 해보겠다는 분이 많으시네요.. 부끄럽습니다...

  • 25. 나만이래
    '12.4.5 8:21 PM

    맛있겠어요. 맑은 소고기국이 아닌 육개장같아요. 저도 도전....

  • 펑크
    '12.4.6 12:26 PM

    육개장보다는 좀 덜 진한 맛이예요. 맛있게 드세요

  • 26. 헤헿
    '12.4.5 10:33 PM

    맛있겠다.....눙물이..
    고기는 국거리 로 사면 되나요??
    양념 비율 좀 알려주세용ㅇㅇㅇㅇ
    간장 몇 물 몇 마늘 몇 등 뭐 1:1:0.5 등
    갈췌주세용~~~

  • 펑크
    '12.4.6 12:33 PM

    네, 국거리 고기로 하시면 되요
    양념 비율은ㅜㅜ 저희 엄마가 순식간에 막 섞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ㅜㅜ

  • 27. 웃고살자
    '12.4.6 5:55 AM

    어머니의 비법. 잘 보았습니다 ^^

  • 펑크
    '12.4.6 12:33 PM

    감사합니다~~~

  • 28. 루루
    '12.4.6 12:40 PM

    울 엄마표 무국과 똑같아요!!!!!
    느무 반갑네요.. 엄마 보고프당...... ㅠㅠ

  • 29. 청크
    '12.4.6 6:21 PM

    어머니의 비법... 더 풀어 주시길 부탁드려도 될까요? ^^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고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어머님.

  • 30. 리사
    '12.4.7 6:23 AM

    우와 부럽네요. 엄마 해드려야겠어요

  • 31. 자유로운영혼
    '12.4.10 3:03 PM

    대충 따라해봤는데 맛있네요
    토란대랑 숙주넣었는데 맛있어요.
    엄마가 끓여주면 더 맛있겠지만 ㅎㅎ
    울 애들한테 엄마표 육개장이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ㅎ

  • 32. 좋은소식
    '12.4.26 4:05 PM

    비법 감사합니다..

  • 33. 비오리나
    '12.5.5 9:27 AM

    엄마의 솜씨가 느껴집니다.

  • 34. sky
    '12.10.12 6:25 PM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 35. sky
    '17.4.19 11:30 PM

    엄마의 요리 - 소고기국 감사합니다

  • 36. 별모양
    '18.6.13 9:37 AM

    열무와 단배추 김치 레시피 보다가
    댓글에 매운 소고기국 이야기가 있어서
    찾아 들어왔어요
    글을 넘 잘 쓰시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ᆢ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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