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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
들을 부려먹으면서 데리고 살기엔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썩을 넘들~
좀 기막히긴 하지만, 극중에서 향수냄새에 야들야들한 여자가 안겨서 허우적거리면 그렇게 무너
지는 건가?
예전에 되게 안생긴 모아나운서가 [애첩기질 본처기질]이라는 책을 낸적이 있었다.
그 아나운서가 본인은 애첩기질이라고 누누히 주장했건만 실물은 정말 첩으로 데려가고 싶지 않은 인물이었다.
난 본처기질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사실 난 본처로 제 역할을 다하는 지는 모르지만 애첩..과는 아니므로 (확실하다) 둘 중 나누라면
본처겠지...하는 마음에 사는데...생각해보니 본처도 아니고 애첩도 아닌, 동거인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무슨 말인고하면...극중 마눌인 오연수처럼 악착같이 절약하고 사는 것도 아니도 애를 열라
잘 키우는 것도 아니며 뭐 깔끔스레 집을 잘 치우는 것도 아니니...뭐...본처기질은 아닌 듯 하고...
남편의 건강이나 안부는 늘 걱정이 되고, 나름대로 바가지는 거의 긁지 않는 스타일인데...
그게 더 안 좋아서...긁히고 사는 건지..원...까다로운 마눌을 만나 당해봐야 하는데...복많은 남자여..
그냥 동거인으로서의 파트너쉽은 있는 거 같은데...띠불...요즘은 애가 하두 징징대니까..
하루에도 열두번씩 분노의 불길이 솟아오른다. 이눔의 자식새끼 키우느라 볼짱 다 보겠다는...
여자로 살아가려면 엄청난 투지를 요하는데..난 이게 뭐냐 이말이지. 그렇다고 애첩의 기질이
있어 화끈하게 놀만한 뭐가 있냐면 그것도 아니고...이도 저도 아니구먼...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그렇게 위안을 삼아본다.
1. 그게바로
'04.9.17 12:44 AM (219.250.xxx.24)님은 본처기질이 그~득하신거 아닐까요^^
옛날 어떤 영감님이(님짜부쳐드리기도싫지만)첩이랑 본부인이랑 같이 살았는데요.
첩 아짐은 영감님이 늙는게 싫다구 흰머리를 보이는대로 죄 뽑구요~
본아짐은 아직도 젊어뵈어 첩질?을 하는게 뵈기 싫으셔서 까만머리를 죄 뽑아서
결국 그영감님 홀라당 대머리가 되셨다네요..
어떤 부인이 진정 남편을 위하는 부인인지...
괜히 주저리주저리 해 봅니다.
저 그 드라마 오늘 아침에 어느 토크쇼에 그 출연지들이 나와서
드라마내용을 대충 얘기하는데...
짜증나서 안보기로 했답니다.2. 달개비
'04.9.17 1:53 AM (220.88.xxx.141)애교없는 저도 애첩기질과는 거리가 먼것 같아요.
그렇지만 애교 많은 사람 전 부러워요.
전 할래도 간지러워서....3. 본처 첩년
'04.9.17 3:45 AM (211.225.xxx.240)예전에 읽은 어떤 책에서 "본처반찬.첩년의 반찬" 이란 말을 보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더니
오늘은 본처기질 애첩기질..흠........
사실 그 책을 읽기 전에도 난 본처니까 당연히 본처반찬을 해주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내가 본처반찬을 해준게 맞던가? 싶을 정도로.. 다분히 내가 그리도 싫어하는 첩년의 반찬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었는데...
첩년 자체가 당연 싫은건.. 울아버지..징그럽게도 그 망할 첩년들을 줄줄히 꿰고 사셨기 때문이였지.... 그렇게 내 요리에 대한 정체성을 찾지못해서 본처도 첩년도 아닌..이상야릇한 반찬을 맹글어 대면서..결국은 니맛도 내맛도 없는 사상 최악의 음식들이 밥상위에는 날마다 올라오고.. 어느날 문득 .. 머리에 번개를 맞은듯 ..광선이 지나가더니..
본처반찬도 아니고 첩년의 반찬도 아닌.. 그 중간의 반찬을 만드는것이..
진정 음식을 만드는 자세란걸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애첩기질? 본처기질? 사실 구멍난 팬티 기워입어보고.. 운동화짝 하나로 몇년을 버티며 살아도 봤지만,,, 내가 생각해보건데..
아무래도 난 전생에 장희빈이나 장녹수 같은 요부는 아니였을까? 도 생각해 본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것이라면 "방중술"에 뛰어나지 못한것인데...
그거야 타고난 체력이 약한걸 어쩌란 말인가.. 또한 전체적으로 남편의 협조가 부실하여 실험실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음도 그 이유다.
본처도 좋고 애첩도 좋겠지만.. 그것이 안될바에는
부부관계는 그저 별당아씨와 마당쇠 구도가 딱이라는.. 음하하핫
(일잘하지 .파워풀하지..별당아씨라면 껌뻑죽지.. 마당쇠 좋아 좋아!!)4. 익명
'04.9.17 9:29 AM (61.74.xxx.127)그 드라마 오연수씨 리얼한 연기때문에 보긴 하는데 정말 짜증나요.
특히 허영란씨, 예뻐진건 사실인데 꼭 그런식으로 야하게 입고 나와야 되는지..
그런거 보고, 그런 상황에서 맘 꿋꿋해질 남자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보다보면 쇼호스트인지, 그냥 호스테스인지 구별이 안간다니깐요..5. 벚꽃
'04.9.17 10:26 AM (61.85.xxx.169)어? 글을 보니 저도 동거인님과 상황이 비슷한듯...ㅋㅋㅋ
저도 애교많은 여자들 부러워요. 탈렌트로 치면 김자옥씨.
그 드라마 내용 좀 이상하죠?
오연수씨나 비디오 가게 총각(이사람 괜찮아 보이더군요)때문에
가끔 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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