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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

속상해요..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09-17 00:06:11
성격과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서로 싸우고 힘들어하던 남자친구.
요즘 들어 자꾸 나한테 숨기는게 많아서 오늘은 드뎌 작정을 하고 덤벼들었습니다.
결국 폭발하면서 하는 말이
회사가 어렵다고. 다음달부터는 월급도 안나올거고.
그러면서 자존심상해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속상합니다.
너무 속상해요.
지난번 회사도 부도나서 월급도 떼였는데.
이제 옮긴 회사는 좀 나으려나 했는데 또 이모양입니다.
왜 이 사람 일은 이렇게 안 풀릴까요.
아니 일안풀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건 둘째치고
안그래도 성격예민한 사람인데 자존심까지 상해서인지 나에게도 상처를 많이 줍니다.
네..저도 사정모르고 그 사람 속 많이 긁어놓고 했는데 그랬던게 미안해지네요.
제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도 아니고...빨리 좋아지길 바라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죠..
IP : 61.248.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4.9.17 12:10 AM (210.92.xxx.35)

    성격도 가치관도 안맞는데, 상처도 많이 주고 숨기는것 까지 많으면....
    심하게 걱정 됩니다...

  • 2. 그런데
    '04.9.17 3:35 AM (129.128.xxx.157)

    누구나 힘든 시기는 있는것 같아요 너무나 힘들어서 포기할수도 있는거지만
    성격과가치관이 정말 잘 맞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보기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은듯도 싶어요, 맞는 부분을 부각시키면 그렇게 보이잖아여
    일은 안풀리다가 또 잘 풀릴수도 있는거고, 돈이야 말로 진짜 그런거고...
    자존심에 어려운 상황 충분히 숨길수 있었다고 생각되고,
    힘들다고 님께 상처를 준다니 사람을 사랑하기에 충분히 성숙하지는 않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님께서 미안한 마음 갖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시니
    힘든 시기 잘 넘기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정말 좋은 사람을 내가 만나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
    충분히 성숙한 마음을 가진 두사람이 서로 만나서 다른것들을 포용하면서 손을 맞잡고 나갈때,
    힘든 강도 건너고 행복한 마을도 지나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3. 마농
    '04.9.17 11:29 AM (61.84.xxx.22)

    더 맘에 안드네요. 원래는...'어머!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역시..그러니 그랬지...'라고
    리플이 달고 싶어져야 정상일텐데..^^;;;
    결혼해서 살다보면요. 그런식의 근심걱정들 ....잊을만하면 찾아옵니다. 마치 게릴라처럼.
    지금은 총각이라서..자기 한몸 건사하면되지.... 결혼하고나면 자식까지....
    똑같은 상황이라도..결혼 전보다 후에..훨씬 더 스트레스받고 괴로워져요.
    그런데....힘들때마다 그런식으로 반응하는 예민하고 자존심 강하고 꼼짝안하는
    남자.... 같이 못살아요. 결혼해서 같이 살면 같이 사는 마누라는 피가 말라서
    죽어요. 물론,결혼 후에 항상 꽃길이라면...무난하니 맞춰줄 수 있겠지만
    그게 어디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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