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생일에 시어른 모시나요?
첫해에는 시댁이 멀지않은 근방이었는데 둘다 출근해야하는 평일 이었습니다.
아침먹으러 오라고하시더군요.
부담스러웠지만 갔습니다.
워낙 아침 일직이라 이르게 가서 상 차리고 머고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가서 밥먹는데 (속으로 입이 쑥나왔죠) 어머니 수저 놀림이 예사롭지않고 수저 놓으시는게 거의 집어던지는수준이더군요.
두번째.. 아침에 식사하시러 오시겠답니다.
멀리 이사가시고 오라는말 못하니가 그렇게 오신답니다.
그날도 저 동동거리고 상 차리고 저는 밥도못먹고 먼저 출근 했습니다.
이번에 친정아버지생일이 겹쳤습니다.
저녁에 경기도인근으로 외식하자고 식구들이 그랬습니다.
울 신랑 생일 겹쳐서 특별히 배려한 계획이랍니다.
그전에 제가 친정아버지 생일 미쳐 몰랐을때(음력) 시어머니가 집에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친정아버지생신이라 못간다고했더니 전날 올라오셔서 주무시겠답니다..
이상...제 동생이야기였습니다.
아침부터 열받아서 여기다가 좀 풀어놨습니다.
저랑 동생이 너무 옹졸한건가요?
1. 지나던이
'03.8.27 9:35 AM (218.237.xxx.180)어? 남편 생일에 어른들 오시라 그래서 생일상 같이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고 또 그렇게 했는데
오히려 시어머님이 기억을 못하신다거나 오시라 그랬는데 안오시면 섭섭하더라구요.
당신아들 생일인데 소홀하게 여기시는구나 싶어서
출근을 하는데 주말에 댕겨서 하는것도 아니고 당일날 오거라
아니면 오신다거나 그러면 힘들고 불편하겠네요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쁘고 또 친정이랑 겹쳐서 생일날 당일날은 안된다면
불편한 기색하시는것도 며느리 입장에선 기분좋은일 아니구요.
하지만 그날은 남편은 세상에 태어난 날이고 시어머님은 그런 아들 낳느라 고생하신
날이니까 전 그냥 상을 차리는것 까지는 아니고 몇가지 특별한거를 해서
그냥 식구들 모여 밥 먹습니다.
생일날 잘 먹어야 일년 재수가 좋다는 소리를 들으서 생일상은 꼭 차려주죠.
제가 보기엔 좀 예민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남편 생일 부모님이 꼭 직접 축하해 주시는가보다 이렇게 넘기세요.
출근하느라 당일날 그러는게 힘드시면 어머님께 미리 생일 주말에 댕겨서 할까요?
하고 시부모님두분이랑 님의 가족이랑만 밥 한끼 드시구요.
어르신들은 이상하게 생일상은 꼭 아침으로 하시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이면 큰 부담 없잖아요.
찬찬히 맘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2. ky26
'03.8.27 9:39 AM (211.216.xxx.222)생일 챙기는건 사람마다 집안마다 다르겠죠
중요하게 여기는 집도 있고 걍 넘어 가는 집도 있고
시어머니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맞춰드려야겠네요
근데 직장생활하고 하시면 생일 당일 어른들 모시는거 보다
생일날 직전 일욜같은때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시면 어떨까요
생일은 미리 챙겨 먹기도 하잖아요
생일 아침엔 직접 남편 미역국에 밥정도만 챙겨드리구요
져두 맞벌이라 아침은 선식만 먹는데요
남편생일이랑 보름날은 아침 챙겨서 먹어요
아직 한번밖에 안 챙겼지만...3. 빈수레
'03.8.27 9:45 AM (218.235.xxx.216)저는 여러 식구가 모여야하는 사람들 생일은 몽창 그전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합니다.
남편도 애도 시댁어른들 생신도 친정어른들 생신도 모두요...
요즘처럼 바쁘고 개개인 일들, 애들 스케줄 복잡한 시절에 어떻게 당일날 사람들 모입니까, 준비는 물론이고.
아이생일도 어른들한테 선물 좀 챙겨받고프면 전주 일요일에 애 생일상 차릴 꺼니까 오시라고,
"공고"를 하지요. ^^;;;4. 저는
'03.8.27 9:46 AM (211.180.xxx.61)참 편히 사는가 봅니다.
남편 생일에 상 차리고 시어른 모시고 식사한적 없어요.
실은 엄밀히 따지면, 시어른 생신상도 순수히 100% 제손으로 차려드린적도 없죠.
제 밑에 동서도 그래요. (걘 딱한번 있긴해요. 자기가 장봐다가 주도적으로 음식한 적..)
남편생일은 거의 평일이었구, 올해같은 경우엔 그야말로 잊지않고 끓인 미역국에,
애덜반찬용으로 만든 장조림이 유일한 특식이었죠. 하다못해 잡채라도 할까하다가
관뒀습니다.
우리 시어머님도 큰아들이라면 엄청 끔찍하게 생각하시지만, 일하는 며느리도
자기 자식이상으로 배려해주십니다. 10년이 다되가도록 한번도 상차렸냐 이런
말씀안하십니다. 생일 며칠전에 전화해서, 00일이 네 신랑 생일이다, 이렇게
일러주신적은 있어도.
직장다니는 아들내외, 평일날 아침에 그러시는건 쩜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막말로 며느리(아내 또는 엄마)생일상은 매년 누가 차려주는데요?5. 때찌때찌
'03.8.27 9:50 AM (218.146.xxx.181)저두 지나던이 말씀에 동감해요. 일년에 한번... 신랑은 세상에 태어나 나와 인연이되어 만났고..
시부모님... 사랑하는 신랑 만들어주신분들이고............
많이 힘드시더라도 전날 저녁에 어느정도 준비해놓고.. 아침 생일상에 시어른 모시구요.
저녁엔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시면... 조금 힘들어도 양가집에 탈이 없을것 같네요
아님.날짜 조정이 가능하심 조금 당겨서 다같이 밥먹는게 어떨까 싶으네요.
이번주 금욜..남편생일인데..저도 저녁에 오셔서 식사하시라구 해야 하나 아침에 오시라구 해야 하나...어떻게 해야 하나..생각중입니다..(메뉴도 생각중..쩝.)
기분좋은날... 기분좋게 넘기시면 좋잖아요. 생일맞은 신랑 기분도 좀 생각해주시구요.6. 경빈마마
'03.8.27 9:56 AM (211.36.xxx.176)님! 머리가 아프네요.
이렇게 해 보심이...
당일날은 남편과 알아서 시간 가지시고
시어른이 원하시면 생일 전 휴일을 잡아 미리 집에서 미역국하고
반찬 몇가지 해서 드심이 어떨까요?
미리 '아~! 싫어! 귀찮아!'하지 마시고 어차피 원하시고 그렇게 챙기는 집이라면
그렇게 하셔요.
일부러라도 만나서 먹는데 생일날 오겠다는 시부모님 어찌 말립니까?
그러니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으로 날 잡아 미역국 미리 먹음이 어떨러나요?
아 쉬고 싶고 피곤하지만 어째요? 결혼한 것이 우리 죄 이지요.
그러면서 정들고 싸우고 지지고 볶는 것이 우리 결혼 생활 입니다.
별 뾰족한 수가 없지 않겠어요.
그리 나쁜일도 아니고....
그러다 보면 며느리 생일도 챙겨주지 않을까 싶네요.
말이라도 전화로라도 아님 작은 속옷 하나라도....
이렇게 하세요.
"어머니! 이번 생일 날 아침은 제가 따로 끓여 주고요?
이번 일요일 미리 가족들과 같이 미리 미역국 드시러 오셔요. ' 하구요.
먼저 한 번 해 보심이 어떨러나요?
그냥 한 번 그렇게 해 보십시다.
마음 푸시고..............!7. 우렁각시
'03.8.27 10:09 AM (66.185.xxx.200)여름바다님이나 다른 분 보심 열받을라나...
저희 시어머니께선 몇 년간 며느리들 생일에 순금 반지를 한 돈씩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한 말씀 하시죠...얘들아 , 이담에 나 없을때도 하나있는 시누 잘챙겨다오.
물론 남편 생일에 미역국 먹으러 오신 적은 없었구요.
당신 핏줄에 엄청 집착하시는 분들이신데두요.
그냥 제가 전화로 보고하거나
(에..이 며느리가 당신 아들 생일 안 잊어먹고 챙겼다고 보고하죠.은근히 흐믓해 하시죠.)
그리고 그 즈음 주말에 댁에 찾아가면 점심이나 저녁에 어머니께서 맛난걸 해주셨죠.
당근 시아버님/시어머님 생신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시던데요?
거꾸로 제 친구중 하나는 매해 남편생일만 되면
그 시어머님이 당연히 산고겪은 당신이 생일상을 받아야 한다고 여기시는 분이셔서...
어떤 해는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 다 모시고 오셔서 제 친구 거의 날밤 샙니다.
혼자 미역국끓이고 나물 무치고 생선,갈비찜에 술상은 따로..어른들 가실때 집집마다 차비 다 챙겨드려야 하구요. 남편 생일이 너무 싫답니다.
딴건 몰라도 친정아버지 생신이랑 겹친다는데도 미리 오신다는건
당신 아들에 대한 기세잡기라고 여겨지는데요.
옛 어른들...내 아들 생일에 당연한건 아니냐~~유세같기도 하고.8. solasido
'03.8.27 10:23 AM (220.73.xxx.122)우렁각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9. 고참 하얀이
'03.8.27 10:45 AM (24.66.xxx.140)완곡히 거절했는데도 억지로 막무가내로 오신다면 아들가진 유세같구요,
어떻게 보면 그냥 지극한 자식사랑일수도 있겠네요.
어느쪽이든 제 입장으로는 노땡큐지만요...
저 같으면 시댁에 와서 먹으라 하는 건 감사히 가겠지만, 집에서 상차리라 그러면 남편 생일이 명절처럼 힘들고 무서운 날로 생각될 거 같네요. 더군다나 사랑하는 남편 생일이라고 그 날이 법정 공휴일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직장에선 또 일해야 하고 집에 가면 또 치워야 하고...
결국 포기는 하더라도 꽤 오래 스트레스 요인이 될 거 같네요.10. 햇빛
'03.8.27 10:56 AM (211.204.xxx.80)저희 신랑도 이번주 금요일이 생일인데요.. 결혼하고 두번째맞는..
그냥 미역국 끊여주고 둘이서만 지내고도 싶지만
일년에 한번이고 시댁어른들 집에자주 오시는 것도 아닌데...
기분좋게 간단히(?)차려 저녁먹는것도 좋은일인것 같은데
뭐 살다보면 매년 생일상 차리는 것도 아닐테니~~11. 나혜경
'03.8.27 10:57 AM (61.81.xxx.115)남편 생일날 시부모가 왜 오나요??????
12. 톱밥
'03.8.27 11:03 AM (203.241.xxx.142)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건 다르잖아요.
전 생일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거든요.
솔직히 제 생일도 ... 챙기기 귀찮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다르구요. 제 성격에 힘든 일이지만 노력하는 편이죠.
남편 생일에 어른들 모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면 또 자연스럽게 안하는 쪽으로 돌릴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남편 생일에 시부모님을 모시는 일은 전적으로 부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봅니다.
외압에 의해서 결정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13. 딸기찡
'03.8.27 11:14 AM (211.199.xxx.63)톱밥님 생각에 동감!!!
님이 전적으로 부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14. 여름바다
'03.8.27 11:39 AM (61.101.xxx.78)다른 분들 생각을 들어보니 집집마다 사는 모습이나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 다르군요.
저는 시부모님 생신상도 아니고 남편 생신(?)
--이거 거의 생신이라고 받들어야되지않습니까? --
에 시부모님 초청해야된다는것은 듣고보도 못했으니까요..
그럼 며느리 생일은요..?
친정엄마가 딸 생일에 아침에 밥먹으러오라든가
미역국 끓여주러오는것은 이상하게 보이겠지요?
압니다..제가 지금 너무 예민해있다는것을..
그런데 이 시집의 문제는 전혀 이쪽 입장 고려해서 스케쥴 조정을 안해준다는거죠..
부모님 생신때 몇번 시도해 봤습니다.
전에 아침 동동 챙기고 시댁 식구들 둘러앉아먹는 모양 보고
혼자 출근 할때 기분이 어땠겠습니까..
그리고 며느리 입장은 조금도 고려안하고 아들 통해서 통보하신다는거죠.
늘 그렇답니다.
그리고..지금 시댁에 산후조리하러 온 시누도 있거든요.
꼭 그렇게 전날 오셔서 아들 아침 차리시겠다는것과
며느리한테 아들 생일상 차려서 초대 하라는것과는 좀 뉘앙스가 다른것 같아요.
제가 동생일로 너무 흥분하네요.
기분 나쁘다고 제가 동생을 더 부추겼으니..전 나쁘고 부족한 언니인가봅니다..ㅠㅠ15. 저는 2
'03.8.27 11:47 AM (211.180.xxx.61)제말이 바로 그말씀예요.
우렁각시님이나 우리 시어머님같은분이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분들이고,
자식사랑 바로할줄 아시는 분이고, 인정많으신 분들입니다.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면 안되죠. 우리며느리가 얼마나 힘들까
이런것도 헤아려 주셔야지...16. 방울코공주
'03.8.27 12:53 PM (219.250.xxx.172)남편생일에 시어른까지 모셔야 한다는 건 금시초문이군요.
시부모님 생신에도 미역국 한 번 끓여본 적 없는 저로서는 더욱 그렇구요.
저희는 그냥 시부모님 생신에는 시누이(손윗 시누이 3)가족들과 저희 가족
부모님과 공휴일로 날 잡아서 밖에서 식사하고 마는 정돈데..
그냥 차리자 하셔도 힘드시다고 제가 말립니다.
제 생일이나 남편 생일에도 그냥 밖에서 밥 먹고 말구요.
근데..
윗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너무 개념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댁에서 계속 섭섭하게 생각하진 않으셨을까 하구요.
괜히 혼자 뒤통수 맞는 느낌이..
결혼 생활이 특히 시댁과의 관계는
혼자 개념없이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뒤통수 맞는 일의 연속입니다.17. 여우비
'03.8.27 1:04 PM (211.251.xxx.129)마누라 생일에 장인, 장모를 모실것인가 말것인가
아침으로 먹을것인가, 저녁으로 할것인가.
집에서 먹어야 하나 밖에서 먹어야 하나. 이런거 고민하는 남자는 없겠죠?
이런거 다 신경쓰고 사는 여자들이 나를 포함 다 대단하게 느껴지네요.ㅋㅋ18. vampire
'03.8.27 1:19 PM (211.182.xxx.6)제 손으로 시어머니 생신상 한번 차려드린 적이 없는지라...남편 생일 전 일요일에 시어머니를 초대하여 점심이나 저녁을 먹어요. 꼭 생일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좋아하는 샤부샤부를 준비 합니다. 어머니에게는 생일턱이라고 하구요. 남편 생일은 미역국 정도 끓이지요.
저희 시댁은 어머니 생신때 가족들이 모두 모여 외식을 하거든요. 아들들 생일에는 시어머니가 형님내들 댁에 가셔서 잡숫고 오시더라구요.
어머님 생신을 편하게 지내는지라... 한끼쯤 남편 생일을 빙자하여 차려드리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제가 바쁘고 몹시 피곤할 때면 이나마 외식으로 때웁니다.
하지만...여우비님의 글을 읽어보니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일날, 남편이 친정엄마 불러서 식사 대접한 적이 없네요!
남편에게라도 문제 제기를 한번 해봐야 겠어요.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여자로 태어난 것 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결혼해서 사는 일이 녹록치 않다는 걸 절감합니다.19. 정원사
'03.8.27 1:47 PM (218.236.xxx.82)아..이게 이렇게 민감한 사항이군요^^
전 그냥 남편 생일날은 으례 제가 음식 장만해가지고 어머님 댁에 가서 남편 형제들 모여 식사하곤 했어요.
생일이 평일이면 그 바로 전 주말 어느날로 잡아서요.
각자 결혼을 하고나면 모여서 얼굴 볼 날이 명절 ,,제사 또 그런 날 밖엔 없으니까.
일년에 몇 번 이름붙은 날을 핑계로 모여서 서로 그간 살아 온 이야기 나누고..
제게도 좀 경우없는 노인인 어머님도 계시고 얌체같은 큰 시누도 있지만
그렇다고 형제들 안보고 살 것도 아니고 해서..
저보다 4살이나 많은 아랫동서는 남편 생일이고 뭐고 절대로 안합니다마는.
제 생일은 좀 다르지요.
뭐 아들과 며느리 차별이라서가 아니라
제 생일에 제 쪽 부모님과 형제들 불러 식사하려고 음식을 만들려면 결국 제가 해야 하는데
저 자신이 음식을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으니까 좀 간단하게 생각해서
밖에서 우리 식구끼리만 외식을 합니다.
제 기분이 내키면 친정 부모님을 모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평일인 신랑 생일에 직업을 가진 며느리에게 생일상을 차리라는 건 좀 심하군요.
생일 바로 전 주말 쯤으로 날을 잡아 집에 모이던지 밖에서 하던지 하면 어떨까요.
물론 번거로운 일이지만 남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아들이라서라기 보다 가족이니까요.
며느리의 생일에는 음식점이든 야외든 평소 가고 싶었던 곳에 가족끼리만 가고..아니면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가던지요..
결혼 할 자녀들이 있는 저로서는 새겨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이 다음에 아들보다 며느리 생일을 더 잘 챙겨야 하겠어요.
저는 몰라서라도 아들 생일에 갔을것도 같네요..물론 평일이라면 날자는 옮기자고 헸겠지만.
저는 또 며느리 생일에도 눈치없이 갈 것 같아요.
이 다음에 분위기 잘 생각하고 가야겠어요^^
아들과 며느리..딸과 사위..모두에게 잘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야 굴뚝 같겠지만
시어머니를 만나면 어쩐지 부담이 되고 그렇긴 하겠네요.
조심하고 신경써야겠어요^^20. 저는 3
'03.8.27 1:50 PM (211.180.xxx.61)제글을 포함한 윗분들 글 읽으니, 미처 벨루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남편/아내 생일요 말이죠.. 이부분에서도 양성평등이 어떤식으로든
하루빨리 이루어져야겠구...
저는 저만 그런줄알았더니, 시어머니 생신상 한번 안 차리고 사시는 분들도 많네요.21. 김새봄
'03.8.27 2:14 PM (218.237.xxx.180)난 뭔가?
남편생일 -당연히 차림
시부모님생신-그해 상황에 따라 밖에서도 하고 집에서도 하고
내 생일-친정엄마는 꼭 오시라 그래서 엄마 좋아하시는걸로 차려드린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신랑이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보낸다.
친구들이 내 생일 기억하고 온다 그러면? 간단한걸로 차려서 먹고 수다떨고 논다.
이렇게 사는 난 뭐지???22. cindy
'03.8.27 2:21 PM (203.248.xxx.14)위에 신랑 생일상에 대한 글 잘 봤습니다. 근데 각자 사는 방법은 다르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여름바다님이 속상해구 털어 놓고 싶어서 올린글에 간혹 우리 시어머님음 안그러시는데..라며 약간은 약(?) 올리시는건 너무 잔인한것 같아요. 각자 그냥 이야기하면서 속상한걸 푸는게 여자인데 말이죠. 근데 친정엄마는 ㄸㅏㄹ 낳을때 배아프고 고생하지 않나요?
23. 톱밥
'03.8.27 2:26 PM (203.241.xxx.142)cindy님 말씀에 공감이..
뭘 하든 속에서 우러나오거나 거부감이 없는 상태가 젤 좋은 거 아니겠습니다...
그걸 남이 설득하려고 하거나 틀렸다고 하면 더 맘이 안 좋을 것 같아요.24. 김선영
'03.8.27 3:10 PM (203.247.xxx.54)남,녀가 결혼해서 처음맞는 생일은 서로 반대편의 부모님이 차려주는거라고 해서 울 남편 생일날
울 친정엄마가 남편 불러서 남편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해서 차려줬어요.
며느리인 전 당연히 기대했는데... 쩝...
울 시엄니 미역국도 없더라구요. 울 남편이 생일이라고 하니까 그냥 나가서 사먹으라고 한끼
식사비 주시더군요.
그 다음해 부터는 남편 생일날 그냥 우리끼리 보냈어요.
물론 친정에서는 미리 주말에 불러서 식사하고 선물받구요...
울 시엄니 며느리 생일을 여직 음력, 양력 구별 못하고 계십니다.
전 양력으로 하는데, 울 시엄니만 음력으로 꼭 생각하시는거 있죠?
시엄니랑 같이 살기 시작한 첫해 생일날 저 미역국도 못얻어 먹고 나왔구요,
이때 정말 어찌나 서럽던지...
둘째번 생일날은 남편이 한달 빠른데, 제 음력이랑 하면 보름차이가 나니까 저보고 그냥
때우라네요.. 웃겨 증말~~
세번째 생일날 퇴근해서 들어오는 저한테 제 생일이라고 소고기 사가지고 오라네요.
당근 안사갔더니 미역만 불려놨더라구요.
결국 제손으로 미역국 끓이고...
울 시엄니 생신이 추석때와 거의 비슷한데, 평일날이어서 가기 힘들어 명절 연휴때
선물 미리 드리고 당일날 전화만 드렸더니 나중에 며느리 불러놓고 엄청 뭐라고 하시더군요.
혼자 사는게 서글펐다. 생일날 미역국 끓여주는 사람도 없다... 내가 이렇게 대접받고
살아야 하느냐,등등...
그 이후로 저 무슨일이 있어도 엄니 생신 꼭 챙겨드립니다.
남편생일... 그냥 미역국만 끓이고 그냥 엄니 모시고 외식해요.
참 불공평하죠?
지금 결혼 8년차인데,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어떨땐 좀 화나더군요.
저도 시엄니가 될 입장인데
나중에 저도 시엄니 노릇하면 어쩌죠?25. 저는 4
'03.8.27 3:54 PM (211.180.xxx.61)얘기가 쩜 딴곳으로 새는듯한데요...
저번에도 한번 이런경우 당햇다가 집중포화를 맞고, 삭제해버린 적이 잇는데...
우렁각시님 어머님이나 저희어머님같은 시어머니 얘기를 하면, 왜 약을 올리느니, 잔인하느니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시어머니나 시댁땜에 속상해서 글올렸는데, "왜 우리는 안그런데,
~메롱~하는식이냐" 이거같긴한대요. 세상에 이런집도 저런 집도 있는거 아닌가요?
드물겟지만 좋으신 시어머니가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는것도 사실이구요.
꼭.. 마자요,마자. 열받죠,난 더 열받어요, 힘네세요, 이런 댓글만 달아야하는건가요?26. 우비
'03.8.27 4:08 PM (218.152.xxx.74)남편생일 대충 넘어 갑니다. 대신 시엄니 생신엔 시어른들(시이모3 시외승모 시누이 식구들)
모시고 큰상 차린지 이십여년 된네요. 시엄니 - 사온 반찬은 큰일 나는지 알아 꼭 손으로 하라 십니다.며칠 전부터 김치담고 가락시장가서 새벽장 보고...모시고 사는 외며느리라 혼자서 일 전부다 해야하고 시 엄니 생신 말복무렵이라 어찌나 덥던지 ......
애들고1때 제가 교통사고 나서 대수술하고 퇴원하고 시엄니 생신이 왔는데 .시엄니 집안일 하시고 힘드셨고 고마웠어요.다리깁스 한지라 서서 설겆이도 못할 지경인데 시누이가 새벽같이와서 생신 턱낸다고 4일동안 모셔갔더랬어요. 남자애들이라 밥도못하고 도시락두개식싸는 고교생인데.....정말 황당 그자체 더라구요. 냉장고엔 김치도 하나없고 ... 남편 출근 아침식사 빵과 우유... 엉엉 울었어요. 아퍼서 울고 황당해서...먼곳살고 직장일하는 친정언니 반찬 사오라고 -김치담아 달라고-시엄니 생신 한번
그냥 넘어 가면 안되냐고요. 다녀와서 생신 안해줬다고 얼마나 투정 부리시던 지 ...오죽하면 여태 내편 안들던 효자아들 ,남편 마져 저 사람 꼴 좀 봐요.수술하고 깁스에걷지도 못하고 있는데 생일이 대수냐고......
올해 외식(이사와서 시장멀다 핑계)한다하니 시누이 안 오고, 시엄니 식당 안 간다시니,...띵~~~저 머리 뚜껑 열리는 줄 알았죠... " 우리사위(애들 고모부)는 외식 절대 싫어해.."라고
작년엔 우리집서 외식하고 3시간 차타고 시누이집 경기도 여주가서 외식하고 두번 했죠.딸이 외식하면 괜챦고 며느리는 큰상 차려야되고.......27. 김치찌개
'03.8.27 4:21 PM (211.118.xxx.70)김선영님 시엄니 넘 하시는 분이네요..
며느리 생일에 미역국 한그릇 안끓여주시다니.....
저희 시엄니 작년 제 첫생일(결혼하고..) 에 미역국에 녹두빈대떡까지 부쳐놓구서,,
식사하러 오라고 그러셔서 갔더니만,, 시아버님이 손수 케잌까지 사다 주시고,,,,감격,,,감격^^
맛있게 저녁 잘 먹고나니.. 선물 못샀다고,,봉투까지 주시더라구요,,,,,,
정말 눈물나게 감격해서 시부모님들께 더 잘해야 겠다는 다짐 아닌 반성도 하구,,,,
하여간 너무 고맙더라구요,,,,
올해 생일도 당근, 미역국에 각종 전,,,무침회,,,닭찜,,,,등등 또 감동 감동,,,,,
이렇게 잘해주시니.. 남편생일날 그냥 있을수 있나요?
시부모님 모시고.. 미역국 끓여 저녁식사하구요,,,
글구 시아버님 생신은 그냥 시댁에서 시엄니가 다 하시면(제가 맞벌이라...)
저녁에 퇴근해 가서 그냥 먹구 오지요,,,
시엄니 생신은 손수 끓여 드시게 하는 게 뭐해서 (외동 며느리로서 의무감,,,)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 하시라 그랬죠,,, 음식장만해서 시댁에 싸 가지고 가는 것도 일이라...
그냥 저희 집에 모셨죠,,,,,
어쩌다 보니 제가 저희 시부모님 자랑 좀 했네요,,,,^^
잘 해주시는 만큼 잘해야 하니 그 부담감과 긴장감도 만만찮은 거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라고,,,서로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게...좋은거 같은데..
다 챙겨가며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한국땅에서 여자 특히, 며느리로 살아가는게 힘겹게 느껴지네요,,,,
님들도 다 그런가여????28. 저는5
'03.8.27 4:24 PM (61.75.xxx.190)'저는4'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걸 왜 약-_-올린다는 걸로 받아들이시는지......... 쩝..
이런 저런 얘기 할 수 있으니깐, 이렇게 좋-_-은 (아무리 좋다고 얘기해도 시모는 시모죠. --; 시댁은 시댁이죠. 기본적으로. -_-;) 시모도 계시다 얘기 할 수 있고..
꼭 같이 열 받는 얘기만 하란법은 없잖아요.
그냥 '아 저런 시모도 계시나보다. 내가 시모가 되면 저런 시모가 되야겠다'정도로만 받아주시면 좋을텐데........
100이면 100 다 시모 흉보는 글만 올려야 하남요?
글고 정원사님.. ㅋㅋㅋ
아들이건 며느리건 생일엔 그냥 부부 둘이 보내라고 하는게 젤 좋을듯 싶어요.
전화나 한통하거나, 혹은 그 전에 얼굴 보면 그때 미리 생일축하한단 말 정도만 잊지 마시고,
그냥 부부가 오붓한 시간 보내게 하는게.. 가장 좋은 선물인듯 싶어요.
이제 겨우 6년된 며느리 입장에서 그렇단 말이랍니다. ^^;;;;29. 경빈마마
'03.8.27 4:34 PM (211.36.xxx.176)에고고고! 정말 힘들어!
각자 집안의 상황이 있으니....
바다님! 이번기회에 확고하게 말씀하셔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셔요.
그리고 남편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서로 힘들고 버거운데, 꼭 아침에 그리 생일상을 시어른과 같이 먹어야 하는지....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며느리 집에 있는 것도 아닌데...
말씀을 꼭 하십시요.
정면돌파 해서 서운하더라도 결론을 보아야지요,
상황에 따라 움직이시되 항상 강조하지만,
서로 어긋나지 않게 잘 해 보셔요.
힘내시구요.30. 김치찌개
'03.8.27 4:40 PM (211.118.xxx.70)그사이 댓글이 두개씩이나.......역시나 82쿡...
저는 4 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신과 생각이 좀 다르다고 해서 열받으실 거 없읍니다...
쓰고 보니 시부모님 자랑이 되어버렸는데요,,
우리 시부모님도 장난 아닙니다...
저 힘들게도 하시는 분들이시죠...
다른 부분에서 저 스트레스 엄청 주시죠,,,,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또 입에 거품 물 때 거품 엄청 물구요,,,,,
사람은 누구나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31. 여름바다
'03.8.27 4:57 PM (61.101.xxx.78)여러분들 이야기 듣고 느낀 점 많습니다.
위에 새봄님인가하는분이 난뭐지..라고하셧는데
잘 사시는 것 같아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니까 서로 가족생일에 이런저럭거 안따지고 챙기고 먹고..
특히 친정어머니 생신 차린다는것에 감동 했어요.
시집살이에 어느정도 부당하게 느끼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한가지 갖고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생각한거 같습니다.
편안한게 좋고배려받는게 좋지만..현실에 온몸으로 대항한다고 시집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바뀔수도없고 하루가 아니라 여러해 살아도 그렇겠죠..
갑자기 맥이빠지네요.
속상해서 거픔물어봤자 계란으로 바위치기니까요.
암튼 친정어머니한테 더 잘하고 마음 곱게쓰고살도록 해보겠습니다~꾸우벅32. 빈수레
'03.8.27 4:57 PM (211.205.xxx.30)집안마다의 이런저런 상황들이 다 다르기도 하지만,
여기 들오는 분들 중 반정도는 "낀세대"는 아닐까~~ 싶어요.
여러가지 심란한 스타일의 시오마니와 함께 하는 것도 낀세대들의 불행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인 내생일에 대해서는 정원사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
그래서 시가쪽에서는 아예 잊어 버렸으면~~ 생각하지요. 친정에서는 전화 한통만 오면 되는 것이구요. 그래야 이런저런 스케줄 안 묶이고 가볍게 외식하고 딩가딩가 편히 놀지요....
어쨌거나간에, 평일 아침에 생일상 준비하는 거, 맞벌이 아닌 전업주부도 사절이랍니다. 아무리 낀세대라도 말이지요....남편이 직접 강력하게 주장하면.....먹힐 것도 같은데.....아니랍니까???33. 여름바다2
'03.8.27 4:59 PM (61.101.xxx.78)앗,새봄님은..본인생일에 친정엄마를 챙기는군요..
제가 착각했는데..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34. 김선영
'03.8.27 6:06 PM (203.247.xxx.54)우찌하다보니 울 시엄니 무지 악독한 시엄니가 되버렸네요.. 에구나...
제 생일날 섭섭했던 마음이 아직 있던터라 그만 시엄니 욕만 해부렸네요.
울 시엄니 그렇게 며느리 구박하고 사시는분 아닌데, 갑자기 시엄니한테 너무 죄송해서..
그래서요.. 울 시엄니요, 며느리 생각도 많이 하신 분이란걸 쪼매 알려드리면 덜 죄송해
질것 같아서 몇자 적을께요..
울 시엄니는 푼돈에 무지 목숨걸지만 큰돈은 쓸때 쓸줄 아는분이세요.
제 생일날 한번도 선물이나 돈봉투 준적 없을 정도로 챙기는거 잘 못하시는 분인데,
제가 평소 갖고 싶다거나 먹고싶다고 노래부르는거 있으면 꼭 기억해 두셨다가
모아두셨던 용돈으로 어느날 갑자기 저 감동먹게 해주시는 분이죠.
제가 시집갈때 코렐셋트로 안하고 그냥 공기와 대접만 하고 다른 셋트로 했는데
친구 집들이 가면 코렐셋트로 셋팅된 그릇들 보면 너무 너무 예뻐서 1년을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울 시엄니 저 아이낳기 전 맘 편히 먹으라고 코렐셋트 사주셨어요.
눈이 나빠서 안경쓰고, 매일아침 저녁으로 렌즈 끼고 빼는걸 보시곤 아들낳았다고
기뻐하시면서 1년뒤 라식수술 해주셨답니다...
이런저런 일로 몫돈 크게 주신적이 있고 해서 엄니한테 참 감사하게 느끼는데
울 시엄니가 좀 독특한 성격이라(자식들도 모두 인정함) 그 성격 맞추고 사는게 넘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엄니가 저한테 베풀어준 약발이 그리 오래가지 못하네요.
ㅋㅋㅋ 이런글 쓰면 정말 돌 맞나요?35. 영재맘
'03.8.27 11:23 PM (61.83.xxx.89)허거걱,, 전 바본지...
시집가서 첫해부터 전 신랑생일에
셤니 아침상차려드렷는데여
아들낳느라 고생햇다고 차려달라고 하시더군여
7년째 신랑생일전날 시댁가서 하룻밤 자고 아침상 차려드리고 옵니다.
저녁엔 저희식구끼리 외식하구여
너무나 당연하게 말씀하셔서 전 그렇게 해왔죠
물론 제 남동생생일에 올케 와서 안합니다.
워낙에 시어른이 연세가 많으셔서,, 그렇게 안하면 안되는줄 압니다.
전 시부모님생신에 시고모님 시작은아버님생신까지 .시할머니 기일까지 음식해야합니다.
시엄니가 욕심이 많으셔서요,,
정말 힘들어요
편하게 사시는분들도 많네요,,
부럽기도하고,,36. 왜요
'03.8.27 11:46 PM (218.236.xxx.82)영재만님..왜 시고모님과 시작은아버님 생신을 님께서 하시나요?
그 댁엔 아무도 사람이 없어요?
시어머님이 욕심이 많으셔도 그렇지 그건 남의 집 일 아닌가요?
그런데도 불만 없으세요?
며느리가 출가외인 이라서 시댁쪽 일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시고모님도 출가외인인데 왜 님더러 생일을 차려래나요?
도대체 며느리와 시고모가 무슨 상관이라고!37. 아무튼
'03.8.29 10:33 PM (211.108.xxx.4)전 결혼하고 나서 명절은 물론 생일 같은 것도 다 없어졌음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참 싫은 나라.
38. 어제가
'03.9.1 5:27 AM (211.104.xxx.4)남편생일. 딱 휴일이었지요.
아침부터 시댁에서 전화
어디가서 같이 갈비나 먹자.
그냥 집에 있을께요.
느지막이 아침을 상위에 달랑 김치랑 미역국만 놓고 먹고 집앞 베이커리에서
치즈케잌사다 먹고 끝내버렸습니다. 남편은선물도 필요없다하고,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다는 핑계로 짜증도 내구,..
글읽다보니 반성됩니다. 모처럼 요리해서 즐겁게 보낼 수도 있었는 데..
댓글이 엄청나네요
힘들게 시집때문에 맘고생 몸고생 많은 분들 정말 용기내세요.
나중에 진짜 복받으실 거예요..
그리고, 영재맘님 시엄니는 이해가 안됩니다.며느리를 무슨 공짜 노동력인줄 아는지.
과감히 나쁜 며느리가 되보고 싶지는 않으세요.
안타깝습니다.
처음에는 속상해 하시겠지만 생일상 안하는 걸로 관례화시켜놓은 다음
다른 걸로 (편찮으실때 병원모셔가거나 한약해드리는 것 따위로) 조금씩 점수를 따는 거 어떤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715 | 당신이 없는(?) 사이에.. 2 | 오이마사지 | 2003/08/27 | 881 |
12714 | 골프용품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4 | 김성연 | 2003/08/27 | 884 |
12713 | 유기농산물 4 | 사랑표 | 2003/08/27 | 895 |
12712 | 돌잔치 장소... 고민중입니다 16 | 화정댁 | 2003/08/27 | 950 |
12711 | 칠순잔치 5 | 푸른양 | 2003/08/27 | 906 |
12710 | 이렇게 재밌는 요리 프로도 있군요 19 | 나혜경 | 2003/08/27 | 1,281 |
12709 | 남편 생일에 시어른 모시나요? 38 | 여름바다 | 2003/08/27 | 1,406 |
12708 | 새댁~~ 1 | 이스리 | 2003/08/27 | 883 |
12707 | 촌지에 대하여... 19 | 김혜리 | 2003/08/27 | 1,102 |
12706 | 흉터 안생기는 연고.. 6 | 서희공주 | 2003/08/27 | 976 |
12705 | 18개월된 아들의 만행.. 18 | 김새봄 | 2003/08/27 | 1,124 |
12704 | 굴소스. 이금기. 저는 이거 한국표 새로 나온 양념인줄 알았잖아요! 4 | ido | 2003/08/27 | 930 |
12703 | [정보] epost 세일한답니다. 3 | 김새봄 | 2003/08/26 | 1,009 |
12702 | 공짜로 배우기 3 | 죄송이 | 2003/08/26 | 867 |
12701 | 죄송합니다... 2 | 기수맘 | 2003/08/26 | 871 |
12700 | [김혜경의 살림노트] 맛과 멋을 담는 도자기 4 | 경빈마마 | 2003/08/26 | 1,104 |
12699 | 고백 4 | funny | 2003/08/26 | 914 |
12698 | 울 남편이 이상해요.. | 김정희 | 2003/08/26 | 931 |
12697 | 초간편/스피드 단품 아침메뉴 11 | 귀찬맘 | 2003/08/26 | 1,044 |
12696 | 변기를 뜯었어요... 저 대단하죠? 3 | 섬마을 아줌.. | 2003/08/26 | 912 |
12695 | 방금 마이애미에서 돌아왔어요. 6 | june | 2003/08/26 | 886 |
12694 | 저, 거제도 다녀왔습니다. 2 | 부산댁 | 2003/08/26 | 906 |
12693 | 문화센터 여행 따라 가보신분 2 | 나들이 | 2003/08/26 | 885 |
12692 | 저 건강한 아기 낳았어요... ^_^ V 19 | namiva.. | 2003/08/26 | 915 |
12691 | 이젠 코스트코엔 그만 갈까봐여.... 4 | 일원새댁 | 2003/08/26 | 1,817 |
12690 | 내가 하고싶은것 4 | 꿈꾸는 소리.. | 2003/08/26 | 887 |
12689 |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3 | 고참 하얀이.. | 2003/08/26 | 919 |
12688 | 체지방과의 전쟁 선포!! 6 | 푸우 | 2003/08/26 | 1,064 |
12687 | 커피우유님! 3 | 하늘 | 2003/08/26 | 883 |
12686 | [re] 고추가 아니라 설치 예술이다. 4 | 경빈마마 | 2003/08/26 | 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