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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사람을 말해준다??
요즘 제 스타일은 대학생 하계 MT복장입니다. 머리는 항상 질끈(안그러면 우리 아들이 머리를 다 쥐어뜯어서 ), 반바지, 티. 아니면 칠부 츄리닝 바지와 티..
예전에 입던 옷은 아직도 들어가지 않고(서서히 빠지고 있는 중이나..아직까진..)..
옷하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신랑친구 와이프, 그리고, 우리 형님..
우리 신랑 친구 와이프 ..결혼하기 전에 만난적이 있었는데, 샤론스톤이 "원초적 본능"에 입고 나왔던 등이 홀라당 파인...거의 TV에서나 보던 원피스를 입고 나왔더군요.. 그 후에 우리 집 집들이 할때도 초미니반바지를 입고 와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 이해가 전혀 도저히 안되었는데, 우리 신랑은 남 옷입는 거 가지고 그러는거 오바라더군요..)
하여간 전 촌사람이라 강남의 스타일을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그 와이프 은근히 강남에서 태어나 쭈~~욱 여지껏 살아왔다는 걸 은근히 내세우는 거 있죠??
강남이 비버리힐즈쯤 되는 걸로 착각하는 듯...
우리 큰형님 ..올해 4학년 중반을 넘기셨는데, A6옷 즐겨입으십니다.
반바지도 마다 않으시고, 프릴 달린 백바지까지 거침없이 입으시는...
옷입기 노하우에서 나이에 맞게 입어야 된다는 그 말씀에 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옷이 사람을 말해준다고 하잖아요?
우리 큰형님 A6 점퍼를 배꼽티처럼 입고 다니시는 걸 보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1. 김혜경
'03.6.26 5:41 PM (211.178.xxx.175)푸우님 말씀이 맞습니다. 나이에 걸맞는 옷을 입고 행동을 해야 대접 받는 건데...근데 A6이 뭐예요??
2. 푸우
'03.6.26 5:46 PM (218.51.xxx.117)브랜드이름이구요....10대에서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나오는 캐쥬얼, 츄리닝,,이런 종류의 옷이 주이구요,,가격이 좀쎄요..제가 보기엔 그 옷만큼의 가치는 ~~
3. 흑진주
'03.6.26 5:49 PM (203.236.xxx.2)옛날 사람이 지금 우리가 입고 사는 걸 보면 아마 기절초풍하겠지요? 우리의 의식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할 필요는 있겠지만,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너무 노출이 심하고 도발적인 의상은 정말 인상 찌푸려집니다.
4. 푸우
'03.6.26 5:57 PM (218.51.xxx.117)사학년님...오해 마세용..제가 큰형님 옷에 대해서 이야기 한건..아끼자고 아무거나 입어서 보기 싫었다가 아니구..허접한 점퍼하나에 20만원이 넘는 걸 배꼽티처럼 입고 다니시니 그게 정말 어이가 없었다는(이 표현도 그런가??) ...바지도 얄구진데 18만원씩이나 주고 ....그 돈으로 좀 더 우아하고 깔끔한 옷을 입으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용...^^
5. 김새봄
'03.6.26 5:59 PM (211.206.xxx.233)에구...맞습니다.
저 3년전까지 철없이 찢어진청바지 입었었는데 그만 처분할랍니다.
주변에 입겠다는 동생들 있으면 후딱 줘 버려야 겠습니다.6. 김혜경
'03.6.26 6:01 PM (211.178.xxx.175)진짜 입을 옷이 없어요.
백화점에 가보면 사이즈가 맞는 건 실버 코너옷이거나, 아니면 최고급 부틱 옷이고..
시장에 가보면 맞는 건 있은데 원단이랑 봉제가 너무 맘에 안들고...
예전에 진짜 보세, 외국에서 원단들여다가 우리나라에서 봉제하고 다시 수출하는 과정에서 하자가 있거나 아니면 물량이 좀 많았거나 아니면 클레임 걸려서 동대문으로 풀려나온, 그런 오리지널 보세옷이 많을 때는 질도 좋고 값도 싸고 해서 많이 입었는데 그나마도 봉제비가 너무 비싸서 중국이나 베트남에 다 빼앗겨 눈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고...
저야말로 요새 입을 옷이 없어서...7. 옥시크린
'03.6.26 6:11 PM (220.75.xxx.212)그러게요.. 강남산다고 다 잘사는거 아닌데 말이죠.. (저희도 강남인데.. 손바닥만한 원룸!!)
A6, 나름대로 캐쥬얼하고 이쁘지 않나요?? 저희 형님도 소실적 사진보면 정장스타일에 세련되게 입으셨는데..
요즘 뵈니 캐쥬얼하게 입으시고 오히려 보기 좋던데요. 아이있는 집엔 역시 캐쥬얼이에요!! 흐흐~
배꼽티나 심하게 몸매가 드러나지 않은 한에서는 캐쥬얼 만큼 좋은 옷은 없는 거 같아요.. 발랄하고 상큼하구...
물론 때와 장소를 가려야 겠지요..
저두 옷입기 노하우에 한 글 썼지만, 자신감이나 나이에 맞는 옷입기... 역시 중요해요..
하나 더 붙인다면 '원초적본능'의 홀라당빠인(사실 이부분에서 많이 웃었어요..^^)
옷처럼 푸우님이 눈살을 찌푸렸던 (저두 그랬을 꺼 같은..) 것처럼 남보기에 혐오감만 없으면 어떤 옷이든 상관없겠죠!!^^
그리고, 푸우님은 미인이셔서 아무거나 입어도 잘 어울릴 듯 ^^8. 냠냠주부
'03.6.26 6:12 PM (219.250.xxx.141)A6은 깻잎 머리들하고 대딩..그리고 30대 아짐마들도 꽤 즐기는 것 같아요?
저희 회사 30대 이상 여자들 많이 입거든요.
저도 가끔 입는 옷인데. ㅋㅋㅋ
시댁에 놀러 갔을 때 중딩 조카가 절 보고..작은엄마, A6 입어요?? 이러고
눈이 뚱그래지길레 잠시 민망했음.. -_-
사실 3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도 거기 맞는 브랜드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애덜 입는 옷 그냥 같이 껴서 입고..9. orange
'03.6.26 6:55 PM (218.48.xxx.67)켁... 이광희... 넘 비싸요.... -_-;;
저도 옷을 못 사입습니다....
골프랑 관계도 없는데 골프복 파는 데는 싸이즈가 있더군요....
반가워해야할지...... 울어야 할지.... 쩝...
시장 가면 싸이즈는 있는데 금방 후줄근해지구...
옷에 대해서... 거의 마음을 비우고 사네요....
저두 옷 사입고 싶습니다.....
저두 강남 그지..... -_-;;
오히려 강남 산다고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 부담스럽더라구요....
저는 대충 살거든요.....
아이 교육도 다른 엄마들처럼 못하구요....
다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10. 꽃게
'03.6.26 9:30 PM (211.168.xxx.249)맞아요.
골프웨어는 체형이 딱 맞아요.
골프치는 연령이 그래서인지 옷이 균형이 맞더라구요.
저도 골프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데 잘 맞고 편해서 입어요.
맨날 바지에 티셔츠...잠바...
반성하면서도 몸이 받쳐주질 않으니...11. 한울
'03.6.26 9:36 PM (218.50.xxx.66)저도 세미캐주얼 스타일을 즐겨입어요. 특히 윗옷은요. 대신 바지는 정장스타일쪽에 가까운 편이에요. 습관이란게 무서워서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가끔씩 홈쇼핑의 유명디자이너의 정장바지나 치마투피스에도 눈길이 가지만, 그냥 보기만 하고 만족한답니다. 왜냐구요? 제 몸 사이즈가 위아래가 너무 차이가 나서(최대2사이즈까지)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맞춰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맘에 드는 옷 골라놓고도 맘 졸이며 주인한테 말하지요. ``아주마! 저~~바지는 00사이즈로 사도 괜찮죠?``하구요. 이게 뭐하는건지...전 옷 살때마다 눈치보느라 바쁘답니다. 흑흑12. 김혜경
'03.6.26 9:57 PM (211.178.xxx.175)전요, 골프도 치는데 골프웨어도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안 맞아요...흑흑
혹시 허벅지가 굵고 엉덩이가 실한 분들, 슈페리어 한번 가보세요, 아울렛 매장도 좋고...슈페리어 바지 패턴이 비교적 편하게 맞아요.
한울님 저도 상하의 옷 사이즈가 달라서 고생이랍니다, 우리의 고충,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죠??13. nowings
'03.6.26 10:51 PM (211.201.xxx.216)A6이라는 옷, 입어 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여기를 잡아도 저기를 잡아도 퍽퍽 잡히는 내 살들! 살들아, 살들아, 내 살들아!
남이 뭐라 흉보더라도, 배꼽티에 초미니가 맞기만 한다면야.... 흑흑흑!
푸우님, 큰형님 그냥 눠두세요, 사진이나 몇 방 박아서.
세월이 쪼께 흐른 뒤에 사진을 보여 드리면서 같이 웃으시고요.
그저 그 형님 혹시 가슴이 허전한지 한 번 살펴 주시면,...너무 오발까14. 한울
'03.6.26 11:47 PM (218.50.xxx.66)혜경언니 고맙습니다. 제 심정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있다니...
퇴근길에 강남쪽에서 슈페리어 매장을 본 것이 생각나네요.
주말엔 가서 구경도 하고 아울렛 매장에도 가보고 해야겠네요,
다행히 윗부분은 가늘어서 니트 종류를 소화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하체죠. 허벅지 굵고, 엉덩이는 평평하고...어렸을 적부터 그랬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 엄마도 포기하셨죠. 요즘엔 불쌍하게 여기세요. ``하체만 좀 가늘었어도 봐줄만할텐데``하시면서요.
그래도 밝은 색 옷으로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맘이 밝아지는 것 같아서요.^^15. 보글보글
'03.6.27 12:40 AM (211.41.xxx.146)요리는 항상 한수 배우고만 가느라, 댓글 달 일이 없었는데...
드디어 슈페리어 상설 할인매장 위치로라도 글 올려 보네요. ^^
강남에는 남부순환도로변-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있구요. 작년 이월상품 50% 할인이예요.
성남에는 티셔츠는 무조건 3만원식으로 훨씬 싸게 파는 곳이 있습니다.16. 진제맘
'03.6.27 1:52 AM (211.177.xxx.180)긴~~~~~글들 잼나게 읽었슴다
근데 푸우님 그런 사람들 글케 바져여 ㅎㅎㅎ
어디가 한구석이 허전한가바여 왜 먼가 충족되지 안으면 다른것으로 대신 하고픈 마음들...
그런게 아닐까여????17. 나혜경
'03.6.27 1:44 PM (61.81.xxx.115)저는 4학년 이지만 찢어진 청바지' 배꼽 겨우 안보이는 쫄티 입어요.
너무 점잖은 옷만 입다보면 한번씩 이런옷 입어야 숨통이 터져서요.
제 남편은 제가 아줌마가 아니랍니다. 아직 자기 눈에는 대핵생으로 보이나 봅이다.
얼마전에는 난데없는 레이스 팬티 타령을 해서 백화점에 사러 간 헤프닝 까지...
아줌마 팬티 입지 말래요.
근데 마음에 들지도 않는것이 3만원 정도 하데요.
못 샀어요.
근데 이원재니 손정완이니 하는 브랜드는 반짝이 땜에 못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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