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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대체 어떻게 해야하죠..
이제 8주 들어가는데 3주째 정말 힘드네요...
한 삼키로 벌써 빠졌구요..
아침저녁 없이..울렁거리고 밥은 생각만해도 울렁거리고..
빵 조금 떼먹고 아이스크림 좀 먹고...
과일도 다 끔찍하고...
회사 나와서도 기운이 너무 없어 힘들고..
뭐 시간이 가는것 밖에는 무슨 방법이 없겠죠?
알면서도...힘들어서..넋두리죠..
1. 하늘
'03.6.26 11:31 AM (211.114.xxx.185)요즘에는 병원에서 조금 완화시켜주는 처방들이 있나봐요.
저는 잘 지나갔는데, 견디기 어려우면 얘기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의사가...
힘내세요. 키우는 건 힘들어도 아이들이 축복이라는 건 맞는 거 같아요.2. yeolle
'03.6.26 11:55 AM (220.76.xxx.97)저는 오히려 식욕이 너무 왕성하여 몸무게가 지금 20준데 10키로 이상 쪄버렸어요-.-
입덧을 많이 하는 분들은 평소 비위가 건강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구요,
임신하면 조금씩 입맛의 변화는 겪지만, 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경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가 한의를 하기때문에 임신기간중에 겪는 각종 증상들을 다 한약으로 해결하거든요.
6주무렵 유산징조가 있어 하혈할때도 병원약 안먹고 한약먹고, 감기 들었을 때도 한약먹고,
지금도 한약먹고 있어요. 철분제 안 먹고...
물론 막달들어 애기 낳기 전에도 먹고 산후에도 먹고요,
첫째때도 역시 그랬구요...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임신하면 무조건 한약은 절대 안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입덧도 한약으로 충분히 치료하거든요. 1제 2제씩 먹는 게 아니라 첩 단위로 잠깐씩 쓰는 거예요.
한의원에 한번 가보세요.
아님 다니는 산부인과 가시든...암튼 원하시는 쪽을 선택해서 치료받도록 하세요.3. 박혜영
'03.6.26 12:46 PM (211.198.xxx.198)저두 많이 힘들어서 한의원갔었는데, 3일치정도 먹었거든요..근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른 한의원에 가볼까 생각도했었는데 그냥 시간지나니까 나아지더라구요..
산부인과에서도 지혜롭게 잘넘기라는 말밖엔 안해주셨고..한14-5주가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좋아지던데요..전 지금 19주인데요. 몸무게가 5kg정도 불었답니다..
건이맘님, 힘내시고 아기가 건강한 징조라생각하세용~4. kaketz
'03.6.26 1:28 PM (218.144.xxx.196)한약 드셔보세요...어찌되었든 입덧은 빨리 끝내야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임신초기에 입덧이 심하다고 음식을 가려 먹으면 아기가 태어난 후에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더 크다고 들었습니다. 뭐든 입에 맛는 것을 드시되 최대한 배가 든든해 지고 영양이 있을 만한 음식을 드시도록 하세요. 임신 초기의 엄마의 영야섭취가 태아의 평생수명과 건강을 결정한다잖아요. 마음 굳게 잡수시고 힘내세요.
5. yozy
'03.6.26 2:26 PM (218.155.xxx.240)너무너무 힘드시죠?
입덧은 시간이 지나야 좋아지는게 정상이지만 저도 한약을 권하고 싶네요
그리구 주위에 유기농 쌀 파시는데 있으시면 조금만 구해서 드셔 보실래요?
입덧 심한분들 별 방법이 없었을때 생쌀을 먹고 효과 봤다는 얘길 어느 방송에서 본것 같은데..
아무튼 잘 이겨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네요6. 모유짱
'03.6.26 2:30 PM (211.251.xxx.129)전 도대체 입덧이라는게 없어서 남들한테도 할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특별히 힘들길 했나, 6달까지는 임산부 티도 안나고 입덧이라는게 도대체 뭔지 궁금해서 일부러 냄새나는 냉장고에 코들 들이밀고 킁킁거려 보기도 했구요.
또 애를 낳고나니 웬 모유가 그리 많이 나오는지, 한주 두주마다 색깔과 농도가 확연하게 다른 모유가 시간만되면 삐리리 신호가 오면서 줄줄~~~거의 짐승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직장에서 산가들어가는 사람을 어찌나 눈치를 주 쉬어도 마음은 편치않고 모유를 말리는데드는 엄청난 고통이 따른대서 잔뜩 겁먹었는데 약국가서 약하나 사먹으니 또 뚝 그치는거 있죠. 그때 좀 시골스러운 동네에 살았는데 주위의 동네 아주머니들, 할머니들 저렇게 젖이 잘나오니 다음에 남동생 낳으면 잘 키우겠다고 한마디씩 거들고, 지금 낳은 딸 잘먹는 덕담은 안 해 주더군요. 그것도 듣기싫고,
하여간 전 내가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무슨 한마리 들짐승인것같고 엄청난 산후 우울증으로 시달렸답니다. 거의 자살충동에 시달릴 정도로.
남들이 들으면 누구약올리나 할수도 있는데 여하튼 이런 과정을 못거친 사람은 진심으로 그것도 부럽군요. 열달내내 대접한번 못 받아보고, 어차피 병도 아니고 끝날시간도 확실히 알수 있고
혹시 힘내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봤습니다.7. 화정댁
'03.6.26 3:00 PM (61.32.xxx.178)저야말로 입덧하면.. 정말 할말 많은 사람입니다.
출산 자체보다도 입덧이 무서워서 둘째 가질 생각을 못하겠으니까요....
임신을 6주째 알았는데, 8주부터 입덧을 시작해서, 막달까지 갔습니다-.-;;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회사도 한 달 가까이 쉬었었구요,
약국에서 릴리프밴드라는 것도 사서 해봤고,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먹었었는데 아무 효과 없더군요.
정말 병원 입원만 빼고, 별거 다 해봤습니다.
입덧이 너무 유난해서 애 성격도 유별난 애 낳겠다고 주변에서 다들 걱정이었지요.
남들은 길어야 한 두어달 고생한다던데, 저는 애 낳을 때까지 힘들었답니다.
오죽하면... 애 낳으러 가기 전날도 신물을 토하다 못해 목에서 피까지 났더랬죠.
둘째시라니.. 큰 애 돌보시기도 힘드셔서 입덧이 더 심하신가보네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안정하시는 수밖에...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애요.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거죠.
아무렴, 저같이 막달까지야 가시겠어요?
힘 내시고, 갑자기 땡기시는거 있으면 제때 챙겨드시구요.
힘든 시기를 잘 넘기셔서 순산하시길 바랄게요~8. 빈수레
'03.6.26 10:01 PM (218.238.xxx.64)바나나, 시험해보셨어요?
안 해보셨으면 한 번 해 보세요.
아침에 눈 떴을 때 아직 잠결일 때 하나던 한입이던 우물거려 삼키고 다시 졸면 좀 들어가더라구요, ㅎ.
그리고 참크래커같은 소금기만 약간 있는, 그냥 밀가루 구운 것 같은 것도 한쪽씩 짬짬이 먹어보세요. 사실 외국에는 입덧하는 사람들한테 그런 과자를 권하는지 그런 아무 맛없고 소금맛만 조금 나는 그런 거 있던데, 울나라서는 가장 비슷한 게 참크래커말고는...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막달까지 입덧이 그랬는데, 다행히도 토하지는 않았어요.
저처럼 토하지는 않는다면, 완전플레인요구르트, 떠먹는 거 있죠?좀 시큼털털한 맛이 나는 거.
그거 한 번 잡숴 보세요, 시중에서 파는 것은 덴마크유업에서 나오는 게 있더라구요.
아무 것도 섞지 말고 그 시큼털털한대로 잡숴 보세요.
(막달까지 그런 거 한두 개로 끼니 때우고 살았어요, 영양분 충분해요...^^;;;)9. 진제맘
'03.6.27 2:03 AM (211.177.xxx.180)아...궁 ...고생 만으시겠네요
날도 글코....
참 만다효소라고 들어 보셨나요???? 일본 임산부들은 입덧을 심하게 하거나 태내 아기의 면역력 증강위해 먹는거라고 들었습니다만 저도 확실히는 ㅎㅎㅎ
도움이 못돼서 글네요 한약으로 좀 가라앉는다고는 하는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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