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근무하는 동료가 추천해 가끔 들어와 배우고, 웃고 가는데요
오늘은 더 나은 82Cook을 위해 한마디.
가끔 글올리시는 분들중에 '나는', '내가' 등등을 쓰는 분이 있는데, 좀 어색합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요렇게 나와있는데요.
나: 말하는 사람이 이름 대신에 ‘자기’ 스스로를 일컫는 제일 인칭 대명사. 평교간이나 아랫사람에 대하여 쓰며, 조사 ‘가’가 붙으면 ‘내’가 됨.
아무 생각없이 쓰시는 것이겠지만, 국어선생인 저로서는 이렇게 쓰는 분들이 과연 다른 분들앞에서 말씀하실때도 "내가요~ 나는요~"할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문제죠. "나"라는 대명사는 자신과 같은 지위에 있거나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지요. 또 82Cook처럼 많은 분들이 읽는 공공의 '장소'에서는 아무리 글쓰는 분이 연배가 높다고 해도 자신을 낮추는 말인 "제가", "저는" 등을 쓰는게 마땅합니다.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직업의식이 발동하기도 하였고, 더 나은 82Cook을 위해 감히 고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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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82Cook을 위하여 한마디
국어교사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6-26 16:55:39
IP : 152.99.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6.26 5:00 PM (211.178.xxx.175)고맙습니다. 좋은 지적이세요.
저도 '저'란 표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가끔 까먹기도 하고...
맞습니다, 맞고요, 지적 감사합니다. 너무나 고마운 지적이세요.2. 우렁각시
'03.6.27 2:34 AM (24.100.xxx.37)저는 가장 민망하게..
저희 오빠, 아빠로 남편가리키거나
혹은 ..남편이 이러셨어요, 저러셨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요.
사실은 아직도..."안냐세여..처럼 ~여"로 끝나는 문장에는 고개를 설레설레 합니다.
제가 구식이라 그렇다고는 절대로 생각지 않는데요?
어떠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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