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저녁 밥상 [삼겹살찜]

| 조회수 : 16,57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08 22:31:58


에어컨 끈지 며칠이나 됐다고, 오늘은 '이거 보일러 돌려야하는 거 아냐?' 싶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몸 상하기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몹시 더웠다가, 갑자기 선선해지고, 일교차는 너무 커서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우리 모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조심, 또 조심하여 우리 모두 건강하게 지내보아요.


며칠전 샀던 삼겹살 1.6㎏, 4등분해서 푹 찐 다음,
두덩이는 딸네집에 가져가고, 두덩이는 집에 남겨두었어요.
요즘, 거의 이런 식입니다, 두집이 거의 메뉴가 중복되지요, 삼겹살찜, LA갈비구이, 순두부찌개 등등..^^
딸네는 목요일날 메뉴였던 삼겹살찜이 저희집은 오늘 저녁 메뉴였습니다.




바로 밑의 글 '고기반찬'과 똑같지요? ^^


오늘 저녁엔 삼겹살찜과 샐러드 한접시 해서 올리고,
아침나절에 볶아뒀던 멸치볶음 두가지 이렇게 해서 상을 차렸습니다.
샐러드는 만들어둔 드레싱은 없고, 신경써서 만들기는 시간이 없고 해서,
마요네즈에 겨자를 풀어서 뿌렸는데요, 급하게 하다보니 겨자 덜 풀렸어요.
그래서 사진으로 봐도 겨자 덩어리가 보이는데..우리집 식구 아무도 비명은 지른 사람은 없었어요.
먹을 때는 겨자덩어리가 다 풀린 듯! ^^




오늘은, 다음주 수요일날 있을 공동구매 소개를 잠깐 해드리는 게 좋을 듯 해서, 잠시 말씀드릴게요.
광고 같아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요.

몇달전, 가끔 들르는 그릇 수입회사에 갔더니, 꽤 예쁜 하얀 그릇 샘플들이 있는 거에요.
특히 밥그릇 국그릇이 꽤 예쁜데다가 사각형 그릇이 상차림을 하면 단정해보일 것 같아서,
홈세트로 구성해서 팔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럼 저더러 한번 구성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릇 물량이 다 들어오거든 보자고 했는데, 그 그릇들이 얼마전에 다 수입되어 들어왔습니다.

전, 남의 그릇 가지고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세트 꾸며보는 게 참 재밌는데요,
이번에도 밥그릇 국그릇, 접시 종지 찬기 분할접시 등등 해서 세트를 꾸며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 정도 구성이면 4인 가족의 일상밥상은 무난히 차릴 수 있고, 큰 접시  몇개만 추가하면 손님상도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내친 김에 이 세트,  다음주에 공동구매 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정상가격과 비교하면 할인폭이 꽤 크지만 그래도 고가의 그릇인지라 '사세요' 혹은 '추천합니다'라고는 말못합니다. 다만, 흰그릇을 좋아하신다면, 또는 정갈한 느낌의 혼수그릇을 찾았던 분들이라면 한번 관심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콜라
    '12.9.8 10:45 PM

    히히 저도 1등 먼저~^^

  • 2. 스콜라
    '12.9.8 10:53 PM

    고기에 파인애플 통조림 곁들여 꼭 먹어봐야겠어요. 남편이 집에서 식사를 안하니 제대로 된 반찬을 안하게 되네요. 선생님 따님댁 음식 나르시는 것 보니 친정엄마 생각나요. 사촌올케가 저보고 "아가씬 친정엄마가 젊어 좋겠어요!" 했는데 그게 벌써 이십년전 얘기가 되었어요. 그러니 엄마는 많이 늙으시고,,,, 그래도 지금껏 김치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엄니께 감사드려요~♥

  • 김혜경
    '12.9.8 11:06 PM

    쌍둥이 키우느라 힘들고 바쁜 딸에게 해줄 수 있는게 그저 음식 몇가지 나르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번씩 음식을 나르지요.
    올 여름 더워서 진짜 요리 안했잖아요? 그래서 몇번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 3. 가을하늘
    '12.9.8 11:01 PM

    파인애플,,오호,해봐야 겟음,,,,따님 진짜로 부럽당,,

  • 김혜경
    '12.9.8 11:06 PM

    돼지고기와 파인애플이 꽤 잘 어울려요. ^^

  • 4. miyu
    '12.9.9 2:00 AM

    그릇이 참 모던하면서도
    멋지네여~한국에 살면 공구에 참여할 수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ㅠㅠㅠ
    좋은 휴일되세요~^^

  • 김혜경
    '12.9.9 8:30 AM

    ^^, miyu님께서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5. 김흥임
    '12.9.9 8:20 AM

    ㅎㅎ저 그릇들 딱 내 쓰~~따일인데 집이좁으니 꿈접고
    딸이시집간다면 해주고싶은 그릇이네요

    샘님같은 엄말만난 딸래미는 대체 나라를 몇번 구한걸까요
    샘님 궁금한거 ?
    혹 따님도 음식에 관심내진 솜씨있지않나요 ?

  • 김혜경
    '12.9.9 8:32 AM

    아마 딸아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에요, 딸아이는 저 때문에 많이 피곤할 수도..^^
    딸아이가 아직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는 않아요.
    주말부부기 때문에 매일매일 요리를 했던 것이 아니고,요즘은 아기들때문에 거의 부엌에는 못들어오고,
    그런데 딸아이가 사위 올라왔을때는 지가 알아서 밥상을 차리는데요,
    딸아이가 끓인 된장찌개를 먹어보면 깜짝 놀랍니다, 정말 제대로 된장찌개 맛을 내더라구요.
    앞으로 차차 요리에도 관심을 갖고, 요리를 잘 하게 되겠지요.

  • 김흥임
    '12.9.9 9:21 AM

    그게 참 알게모르게 닮아가더라구요
    지금도 호기심잔득인 절 닮아가는건지 제 딸이 빵까지 구워제끼는데
    문젠?
    디립다 집안을 폭탄투하장?으로 만들어 두고
    황소웃음한번으로 씨익

    아주 기절하겠습니다

    샘님 변덕이 콩죽끓듯하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셔요 ^^

  • 김혜경
    '12.9.9 5:44 PM

    김흥임님도 건강 주의하세요..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아니겠어요?? ^^

  • 6. 깜찍이
    '12.9.9 9:57 AM - 삭제된댓글

    삼겹살찜이랑 파인애플이랑 잘 어울려 보여요.
    저장합니다.

  • 김혜경
    '12.9.9 10:14 PM

    파인애플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폭찹에도 파인애플 곁들여야 제맛이 나잖아요. ^^

  • 7. 귀엽샐리
    '12.9.9 10:17 AM

    아 지난 번에 봤던 그릇이네요. 사고 싶은데 구매창이 몇시쯤 열리나요? 직장맘이라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궁금해요~

  • 김혜경
    '12.9.9 10:15 PM

    수요일(12일) 아침10시에 구매하기 버튼이 생깁니다.
    그러면 구매하실 수 있어요.

  • 8. 유진뽕
    '12.9.9 10:53 AM

    요그런들인가보네요.
    깔끔하고 단정하게 이뿐것 같아요
    자꾸 그릇욕심만 나서,,,ㅠㅠ

  • 김혜경
    '12.9.9 10:15 PM

    흰그릇들이 장식장에 넣었을때 장식효과는 없지만,
    음식을 담으면 정갈한 느낌이 나지요.

  • 9. 호리
    '12.9.9 8:53 PM

    저희집 반찬도 친정 반찬이랑 100% 겹치는데요,, ^^
    그릇에 관심많은 아기엄마입니다.
    두께감이 있어뵈는데 들었을 때 묵직한 편인지 어떤지 궁금해요.
    흔한 쯔비벨이나 포트메리온과 비교해서 손에 드는 느낌이 어떠셨나요? 남들이 뭐라 하는 코렐 화이트, 가볍고 손에 착착 붙는 느낌 때문에 버리지를 못하겠거든요..

  • 김혜경
    '12.9.9 10:16 PM

    음...포트메리온과 비슷하거나 살짝 가벼운 느낌이 나는 것 같은데요,
    코렐에 익숙하시다면 많이 무겁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코렐만큼 만만한 그릇은 없잖아요, 가볍고 깨지지않고 착착 포개져 수납도 좋고...

  • 10. 비스킷
    '12.9.10 7:53 AM

    그릇이 참 예쁘네요
    흰색도 톤이 조금씩 틀려서 같은 흰색이라도 다른제품이랑 상차리면 안어울리는것도 있더라구요
    이그릇은 어떤가요
    우유빛? 회색톤 아이보리톤 아니면 베이지톤?
    카라그릇이 있는데 이건 회색톤이 도는 흰색이라서...

  • 김혜경
    '12.9.10 5:11 PM

    우윳빛깔은 아닌 것 같아요.
    카라나 흰색 지놀리와 비슷한 듯 하네요.

  • 11. 알라딘
    '13.6.4 2:12 PM

    옛날레시피를 보니 맛간장반컵이 그냥 일반간장 사용해도 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022 추석 전야 밥상 7 2012/09/29 12,551
3021 오징어볶음과 샐러드로 차린 풍성한 저녁식탁 58 2012/09/28 14,208
3020 추석장은 보셨어요?? 19 2012/09/27 13,582
3019 묵은 김치 넣고 감자탕 끓이고 있어요~~ 41 2012/09/25 15,835
3018 그 날이 그 날인 밥상 18 2012/09/24 11,936
3017 그 나물에 그 밥 10 2012/09/23 12,913
3016 오늘은 부대찌개! 29 2012/09/22 13,852
3015 오늘도 고추장찌개! 12 2012/09/20 15,321
3014 정말 단순한 [새우찌개] 18 2012/09/19 14,645
3013 아무거나 내맘대로 볶음, 볶음, 볶음 19 2012/09/17 15,595
3012 새우 구이와 순두부 찌개 18 2012/09/15 16,960
3011 계절의 진미!! [대하 소금구이] 59 2012/09/14 15,711
3010 20% 실망스런 더덕구이 21 2012/09/13 11,190
3009 모둠초밥이라 하기엔...너무 빈약한... 11 2012/09/12 14,250
3008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 18 2012/09/11 17,025
3007 시금치 한단 때문에 느닷없이 잡채!! 10 2012/09/10 14,463
3006 오늘 저녁 밥상 [삼겹살찜] 21 2012/09/08 16,572
3005 고기 반찬 9 2012/09/06 17,576
3004 늙수그레한 부부의 멋없는 데이트 19 2012/09/05 19,198
3003 뜨끈하게 한그릇 [꼬리곰탕] 53 2012/09/04 12,589
3002 이럭저럭 한상!! 9 2012/09/03 13,681
3001 또 한그릇밥~ [버섯 덮밥] 11 2012/09/02 13,087
3000 이런 날씨엔 김칫국이 최고!! 23 2012/08/30 16,482
2999 우리집 오늘 저녁 밥상 14 2012/08/29 16,791
2998 오늘 하루 보낸 얘기 24 2012/08/28 1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