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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먹은 것!!

| 조회수 : 15,429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7-01-18 20:39:29
실은...오늘이...제 생일입니다.

생일이라고는 해도, 뭐..해마다 돌아오는 것이고...또 앞으로도 많은 생일이 돌아올 것이고 해서..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지만...
kimys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어제밤, 아무래도 집에 못갈 것 같다고 전화했더니...다소 실망한 음성...
밤 1시에 들어가보니까, 저희 시어머님의 지휘 감독 아래 미역국을 끓여놓은 거에요.
하도 성의가 고마워서, 한 수저 떠서 맛을 보니, 미지근하게 식기는 했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그 한 밤중에 미역국에 찬밥 조금 말아서 훌훌 떠먹고 잤습니다.

오늘 아침 밥상은...전 손 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받아만 먹었답니다!! ^^
오늘 먹은 미역국 맛 진짜 평생 못잊을 것 같아요.
제가 끓이는 것보다 쇠고기를 월등히 많이 넣은 탓인지..제가 끓인 미역국보다 10배, 아니 100배쯤 맛있는 거에요.

저녁은 저희 집 식구들 잘 가는 연희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먹었어요.
저는 중국음식을 좋아하고,kimys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오늘 제 생일이라 그랬는지, "일조원 갈까?" 하길래,
얼씨구 좋아라 하면서 갔습니다.




오룡해삼.
"해삼 속에 새우들은 것 주세요" 했더니..그게 오룡해삼이라고 하네요.ㅋㅋ..
며칠 뒤 해삼사다 불려서, 이거 만들어 우리 친정아버지 가져다 드릴 예정..^^
성공하면 당연히 레시피 공개합니당!!




깐소중하
대하도 좋겠지만, 그냥 소박하게 중하로..
그래도 맛있었어요.




어린애같다고 놀리거나 말거나 이집에서는 꼭 탕수육을 먹어줘야 합니다.
정말 맛있다는...^^




누룽지탕을 주문할까 하다가 만두 좋아하시는 시어머니를 위해서 물만두를  먹었어요.




울 아들은 역시 짜장면.
이집 짜장면도 참 맛있는데..짜장면만 주문할 수는 없다는 거...짜장면은 요리를 먹어야 주문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빨리 쾌차하시라고 기도를 많이 해주셔서 저희 아버지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어제 드디어 중환자실을 벗어나셔서, 외과병동 간호사실 옆 처치실에서 어제밤을 보내시고,
오늘 일반실로 옮기셨어요.
오늘은 미음 드셨구요. 내일은 죽, 모레부터는 진지를 드시게 된대요.

아버지의 주치선생님,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했는데, 회복이 잘되셔서.."하시면서 아주 좋아하시네요.
폐에서 산소가 조금 새는 것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밖에는 큰 문제가 없대요.

어제밤에는 열이 좀 있으셔서, 좀 걱정 하기는 했어요.
아버지 열이 있으셔서 그런지, 엄마가 혼자 계시는 걸 겁내 하셔서, 오빠랑 동생은 모두 들여보내고, 제가 남았었어요.
PET병에 물을 담아 얼려놓은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서 양쪽 겨드랑이에 끼워드리고,
얼굴은 찬 수건으로, 몸은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아드렸어요.
사흘동안 꼼짝 못하고 누워서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서 다리도 주무르고, 손도 주무르고, 옆구리쪽도 좀 주물러 드리고..

열 오를 때에는 약간씩 헛소리를 하시는 것 같더니, 이내 잠이 드셔서...괜찮아 지니시까,
엄마께서 "뭐, 둘씩 밤을 새우니? 넌 어서 집에 들어가라 김서방 기다린다"하시길래,
엄마 맘 변해서 다시 붙잡을쎄라, 사양도 하지 않고 얼른 집으로 들어왔었어요. ^^
어제는 새벽 4시부터 움직였더니,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

그런데 말이죠..우리 아버지, 뭐라고 헛소리 하셨는 줄 아세요?? ㅋㅋ...
지금 생각하니..헛소리가 아니라, 진담인듯 싶기도 하고...^^

제가요, "아버지, 아버지, 내일이 제 생일인데...선물 안 사줘요?"했더니,
"선물 못사줘"
"왜 못사줘, 사줘야지...이렇게 수건으로 몸도 닦아드리는데..."
"돈이 없어"
"돈이 왜 없어, 아버지 통장 안에 들어있는 건 돈이 아니고 뭐래?"
"..."
"응, 아버지 통장에 돈 있잖아.."
"..."
이러고 주무시는 거 있죠?? ㅋㅋ

오늘 아침 엄마가 어제 혜경이 선물 왜 안사준다고 했냐고 물으시니까,
그런 적이 없다는 듯...선물 사준다고 하셨다고는 하는데..
혹시 어제 열오를 때 하셨던 말씀이 진심은 아니겠죠?? 호호..

사실, 아버지가 사주시는 선물...필요없습니다..오늘 낮에 보여주신 상태 좋은 모습이 바로 생일선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씩씩하게 투병하셔서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이 앞으로 받고싶은 10년치...제 생일선물입니다....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하늘
    '07.1.18 8:43 PM

    생일 축하드려요..
    늘 선생님 하시는거 보면서 저렇게 맘쓰면서 살아야 하는데, 반성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 2. 리본
    '07.1.18 8:44 PM

    정말 축하드립니다.
    생일은 물론이고 아버님이 회복이 빠르시다니 얼마나 좋으세요
    식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간호하고 기도하니 아버님께서 더욱더 힘이 나실거에요
    정말 효녀이신 것 같아요
    틀림없이 쾌차하시겠어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3. 쭌이맘
    '07.1.18 8:53 PM

    생신 축하드려요 짝짝짝...

  • 4. 송사리
    '07.1.18 8:54 PM

    생일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지극한 정성과 마음이 전달되서, 아버님께서 회복이 빠르신가 봅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구요..선생님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체력은 국력!! 아자 힘내세요.

  • 5. 앙주
    '07.1.18 8:55 PM

    마음이 짠하면서 너무 다행이시라는 생각이드네요. 가족분들 모두가 참 따뜻하신것 같아서 부럽네요.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배우고 가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 6. 코알라^&^
    '07.1.18 8:56 PM

    마지막의 아버님의 ... 압권입니다^^

    선생님 생일 축하드려요^^
    그리고 아버님 완쾌를 기원합니다.

  • 7. 철이댁
    '07.1.18 8:56 PM

    아버님도 좋아지시고 행복한 생일을 보내셨네요.
    다행이예요~ *^^*
    샘 글보고 저도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번 더 드리자 그러고 있답니다.
    당연한것도 지키며 살기가 요즘은 왜 이리도 어려운지요....

  • 8. 유리
    '07.1.18 9:04 PM

    선생님, 아버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빌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생일도 축하드리구요. 이번 생일의 미역국은 정말 맛있으셨겠어요. 선생님의 글 읽으면서 아버님의 경과가 좋아지시는 것을 보며 참 기쁨니다.

  • 9. 영은맘
    '07.1.18 9:08 PM

    생일 축하드려요
    아버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선생님도 힘 내세요

  • 10. 체리
    '07.1.18 9:13 PM

    생신 축하드리구요,
    아버님의 빠른 회복을 빌어 드립니다.
    모두 모두가 참 좋은 식구들입니다.

  • 11. 애교쟁이
    '07.1.18 9:17 PM

    생일 축하 합니다~~
    흐리면 흐린데로..
    맑으면 맑은데료..
    솔직 담백하게 표현해 주시는 샘~
    따랑해요^^~
    아버님 빨리 쾌차하시길 열심히 기도할께요

  • 12. 리디아
    '07.1.18 9:35 PM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
    아버님께서 조만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실거 같은 예감이^^ 마구 마구 옵니다.
    화이팅~

  • 13. 라임트리
    '07.1.18 9:43 PM

    오래전부터 야금야금 보고만 다녔는데....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고있음)
    오늘은 수면위로 올라와 꼭 축하해드리고
    싶네요.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축하합니다.
    아버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 14. 코렐
    '07.1.18 9:52 PM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루 좋은날 되세요. 축하!!!

  • 15. 왕시루
    '07.1.18 9:55 PM

    아버지께서 선생님께 10년치 생일선물 꼭 주시리라 믿어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 16. 돼지용
    '07.1.18 9:58 PM

    오룡해삼
    아버님께서도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 17. 웃어요
    '07.1.18 9:59 PM

    해가 거듭될 수록 이런 생일 저런 생일을 맞이하고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내 생일에 미역국 끓여주는 든든한 신랑이 있으시고, 효녀라고 불러주는 친정부모님 계시고... 생일전후 일상을 적어주시니 마음이 더 놓이네요.
    힘들때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힘든 시간 겪어내시는 모습 참 미덥습니다.
    새벽을 낮같이 지내며 병원다니시느라 살도 더 많이 빠지셨겠어요.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맛난 것, 영양가 있는 것 챙겨 드시고 별미도 맛보셔요.
    그래야 아버님께 해드릴 도시락(?)이 더 다채로워질 거에요.
    온 가족에 평화와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18. 꿈의 나라로
    '07.1.18 9:59 PM

    생일이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아버님께서 빠르게 회복하시는 것 같아서 맘이 놓이네요.
    훌훌 털고 얼른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 19. 은재맘
    '07.1.18 10:04 PM

    생일 축하드려요.
    아버님께서 좋은 선물 주시네요. 힘든 수술후에 잘 견뎌내 주시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이예요.

    선생님 간병하는 모습 써 놓으신 거 보니까 벌써 10년전에 저희 엄마 수술하시고 옆에 있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꼭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엄마도 두번의 대수술을 견디고 지금 아주 건강하세요. ^^

  • 20. 모야
    '07.1.18 10:21 PM

    생신 추카! 추카!
    건강에 많이 유의하셔요~누구요? 샘님이죠~^^

    오늘부터 샘님요리가 격주로 게재된다구요~^^
    넘 방가와서 ~~~^^

    근데, 한 가지 섭섭한거있죠~
    기왕이면 정말 이쁜 우리 김혜경선생님 사진을 실어야하는거아니냔말예요~
    계속 이러면 제가 신문에 전화할거구만요~~

  • 21. 연우맘
    '07.1.18 10:24 PM

    축하드립니다.
    한결 씩씩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어서 쾌차 하시어 따님의 맛난 사랑 맛보시게 되길 기도합니다.^^

  • 22. 제시카
    '07.1.18 10:32 PM

    해피 버스데이 투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글이네요
    아버님 더 좋아지시길 바랄께요^^

  • 23. 예은맘
    '07.1.18 10:44 PM

    생신축하드려요 *^^*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아버님도 빨리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화~이~링!!!

  • 24. 변화물결
    '07.1.18 10:47 PM

    아버님의 빠른 회복 그리고 일반 병동으로 옮기신 일 그리고 선생님의 생신이신 2007년의 오늘
    저희 82cook 식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게 기억될 날이 될 것 같아요

    아버님 회복에 감사드리고 선생님 생신에 많은 축하보내드립니다

  • 25. teresah
    '07.1.18 10:52 PM

    생일 축하드려요!!
    사진 보니깐 저도 청요리 먹고시퍼 지네요..
    오룡해삼 정말 맛있죠..근데 비싸서 내 돈으로는 못 사먹는다는 ㅋㅋ

  • 26. 예명
    '07.1.18 10:56 PM

    생신 축하드려여.
    선생님 생신선물은 아버님께서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는거 꼭 선물로 해주실거 같아여.
    그렇게 되길 저도 기도해여.

    이제 그만 우시고 항상 많이 웃으시구여.
    아버님도 이제 그만 아파하시고 즐겁고 기쁜 일 많길 기도해여.

  • 27. 둥이둥이
    '07.1.18 11:02 PM

    선생님..생신 축하드려요^^
    아버님 주물러주시단 말에 생각난건데..꼬옥 발을 주물러 드리세요...
    회복이 빠르실꺼에요...

  • 28. 용감씩씩꿋꿋
    '07.1.18 11:13 PM

    생신 축하드립니다.

    시모께 정성을 다하시는 분이시구나 했는데
    어머님께서 그 정성을 알아주시니
    아름다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29. 공행덕
    '07.1.18 11:16 PM

    이글 볼때 마다 왜 눈물이 나죠. 전 아버지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왠지... 모를 눈물이...
    빨리 회복하셔서 따님의 맛있는 음식 드셔야 되는 데... 그쵸.. 생신 축하드려요..

  • 30. miru
    '07.1.18 11:38 PM

    짝짝짝~!!!
    선생님 생신도 축하드리구요~
    아버님 회복이 빠르신것도 축하 드려요~!!

  • 31. 새라
    '07.1.18 11:45 PM

    선생님, 생신 축하합니다.
    꼭 오룡해삼 성공하셔서 아버님께서 맛있게 드셨음 좋겠어요.
    건강히 회복하실거여요, 이렇게 착한 딸이 곁에 계시는 걸요!

  • 32. 나의믿음쭌
    '07.1.18 11:57 PM

    선생님~생일축하드려요~
    생신이라 하기엔 왠지 선생님께서 너무 젊으신건 아닌지 싶어서...^^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드리는 건 아닌지...^^;

    아버님 회복이 빠르시다니 정말 다행이세요~
    가장 좋은 생일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더욱더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해요~

    너무 좋은 딸...
    너무 좋은 엄마...
    너무 좋은 아내...
    너무 좋은 며느리...

    모든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시는지...
    하늘이 내리신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저를 반성합니다...

    축하드려요~선생님~!

  • 33. 플루투스
    '07.1.18 11:58 PM

    샘 생신축하 합니다...
    아버님이 좋아지셔서 넘 기뻐요......
    만나 중국요리에 마음은 다른곳에 있지만 가족이 있음 행복이라 생각 하지요...
    기도 드릴께요.... 작년 울 엄마 생각에 ...
    전 어른 고아가 되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하늘 위에서 지켜 보시니 행복 합니다..............

  • 34. 그린
    '07.1.19 12:03 AM

    아~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어요.
    아버님이 그나마 차도가 있으셔서 병실도 옮기셨으니
    차근차근 회복하는 일만 남았네요.
    부디 잘 회복하셔서 틀림없이 혜경샘 10년치 생일선물을
    해 주실거라 믿고싶네요.
    경황없으신 중에 맞으신 생신이지만 생신축하드리구요,
    내년 생신엔 아버님이랑 맛난 거 드시면서 지난 얘기꺼내며
    웃으실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 35. 이수미
    '07.1.19 12:34 AM

    생일 축하드리며
    아버님게서 빨리 쾌차하시기를요
    힘내시고 외동따님 역할을 하셔야지요
    어머님도 건강챙기시고요
    이런때는 아버님도 힘드시지만 간호하시는 어머님도 걱정이랍니다. 연세도 있으시구여
    모두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족들이 정성으로 간호하는것이 죄고랍니다.
    샘님 화이팅 !!!

  • 36. 오금동 그녀
    '07.1.19 1:44 AM

    선생님 좋으셨겠어요. 무엇보다 아버님이 빨리 회복하고 계시구요 .
    남편이 고기 듬뿍넣어 미역국도 맛나게 끓여주시고.
    맛있는 중국요리도 드시고 .
    가족이있어서 가슴따듯하구 82쿡 회원들을 알게되서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선생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 37. 강민정
    '07.1.19 3:49 AM

    생일 축하드립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옆에서 가족이 힘이 되어 주는 것 같아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으네요.
    무엇보다 아버님께서 병실로 옮기시고 잘 회복 하고 계시다니 이보다 더한 기쁜 소식은 없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 38. 은하수
    '07.1.19 5:42 AM

    당연히 안계실줄 알고 들어왔는데...너무도 기쁜 소식에 힘이 납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며칠이 한 10년은 흘러간것 같네요.
    벌써부터 오령해삼 기다려집니다.....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 39. 산군
    '07.1.19 6:40 AM

    네 아주 값진 생일 선물 받으셨어요. 기쁜 소식이 빨리들려서 저두 힘 나네요.
    축하드려요!!

  • 40. 비타민
    '07.1.19 7:16 AM

    생신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아버님 께서도... 더욱 빨리 회복되셔서.... 정말로... 지금의 순간들이... 그저 옛일로 남게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족의 건강문제로 같은 근심을 함께 하고 계신 모든 82 가족 여러분들.... 힘 내시고... 꼭 좋은 결과를 바랍니다...

  • 41. 왕바우랑
    '07.1.19 8:21 AM

    생신축하드리고. 아버님의 빠른 쾌유도 반가운소식이네요.
    언제나 선생님 뒤에는 우리82cook식구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음을 잊지마세요.
    2007년 모두 모두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도록 저도 기도합니다.

  • 42. 김명진
    '07.1.19 8:27 AM

    저는 어제..초류향에 갔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빠와 가보곤..우리 스탈이 아니다...는 결론으로 근처에도 얼씬 안하다...단골집이 내부 수리중이라..갔습니다. 아빠와의 기억도 많이 났습니다.
    아빠는 뭘 저랑 드시러 가실때...제가 계산한다고 하면...내내..니가 낼꺼지??를 몇번이나 하셔요. 결국 제가 짜증을 내지요. ....그리고 나서 얼마 나왔는지를 또 게속 물어 보시지요.
    요리는 엉망이고...정말 다시 여기 온 내가 후회 스러웟어여. 원래 사천요리를 좋아하지 않지만...복음 밥은 비리고...깐풍기는 시었습니다. 입에 한입 베어 물면 식초가 목구멍까지 확~ 어휴...유산슬은..간이 전혀 안되구 더무 되직...단골집에 입맛이 너무 길드려진 걸까요? 대 실망의 저녁이었지만..아빠 기억이 많이 났어여. 그때도..우윽 맛없다 이랬던거 같아요...
    아버님 쾌유 하시길 빌어요

  • 43. 포도공주
    '07.1.19 9:05 AM

    생각보다 빠른 회복.
    선생님의 글에서 그 회복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아버님의 쾌유 정말 정말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생일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 44. 애쉬
    '07.1.19 9:06 AM

    생일 축하드리고, 아버님 회복 속도가 빠르다니 참 다행이네요.
    선생님 글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 많이 배워요.
    감사드려요.

  • 45. 김은미
    '07.1.19 9:19 AM

    선생님께는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맞아요~~~ 선물이 따로 없죠.... 부모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선물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나 시어머니나 참으로 다정하고 따스한 분인걸 글 속에서도 느낄수 있네요
    저도 오늘 하루 뭔가 생각하며 지내야겠습니다

  • 46. 행복녀
    '07.1.19 9:20 AM

    진심으로 선생님의 생일을 축하드려요....우리 82가족 모두의 맘이라도 생각됩니다~~얼마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소식을 전해들을수 있다는것만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아버님의 회복, 또 옆에서 지켜주시는 어머니의 건강, 또 가족들 모두 고생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이제 빠른 시간내에 회복하시리라
    믿고, 건강하게 퇴원하시는 소식 기다릴께요.....선생님 화이팅 !!!!!

  • 47. 깨비
    '07.1.19 9:26 AM

    생신축하 드려요.. 아버님의 쾌차 소식도 같이 기다립니다. 부모님이 연세 드시니 제일 걱정되는게 건강인듯 싶어요.
    어제 한겨레신문을 보니 선생님께서 2주에 한번 요리관련 글을 쓰시기로 하셨더군요.제가 아는 선생님이신지 잠시 궁금했었는데 역시 같은 분이시더군요.그런데 왜 갑자기 유기그릇이 생각나던지..ㅋㅋ..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 48. 열쩡
    '07.1.19 9:31 AM

    회복속도가 빠르시다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비록 아프시지만
    저렇게 좋은 분을 아버지로 두고 계시다는게
    너무 부러워요...눈물이 핑 돌만큼...

  • 49. 포비쫑
    '07.1.19 9:53 AM

    생신축하드려요
    아버님 회복 빠르시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그렇게 건강 금방 되찾으실거예요
    힘내세요

  • 50. 효진맘
    '07.1.19 10:14 AM

    예쁜맘가진 선생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사시는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
    아버님께서 회복이 빠르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글 읽는데 가슴이 찡하네요.

  • 51. 페페
    '07.1.19 10:48 AM

    선생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 10년동안 아버님께 선물 받으실 수 있을꺼예요^^
    빠른 쾌유 바라고 기도들릴께요.

  • 52. 투빈마마
    '07.1.19 10:53 AM

    아버님의 빠른회복 참 다행이네요 생신도 축하드리구요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올해 86세되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도 투병중이신데 막내딸인 제가 가면 가끔 못알아 보실때가 있어서 맘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리고 울아버지도 저 보면 입고계신 조끼주머니를 벌리고 웃으시며 나 돈이 없어~ 이러신답니다 막내딸인 저도 장난끼 발동해서 만원짜리 하나 넣어드리곤 주머니를 툭툭치며 마주보고 웃죠 선생님글 읽으며 울아버지 생각나 눈물나네요. 선생님 힘내세요 ~ 저도 힘내겠습니다.

  • 53. 정소영
    '07.1.19 11:18 AM

    첨 글오립니다 저도 오늘 생일이었거든요
    추카추카 5공때는 온나라가 다 축하해줬는데---
    오늘이 전두환씨 생일이걸랑요

  • 54. chatenay
    '07.1.19 11:42 AM

    샘~생신축하합니당!!!아버님 빠른쾌유도 축하하구요~ 오늘 샘의 글을 읽으니 기분이 좋아져용...*^^*
    건강하게 퇴원하신다는 글 기다릴께요!!

  • 55. 임정현
    '07.1.19 11:50 AM

    생일도 축하드리고 아버님 회복이 빠른것도 축하드려요.
    아버님과의 대화가 행복해보입니다.
    암요~~ 이제 차근차근 회복하실거에요.

  • 56. 맘이아름다운여인
    '07.1.19 12:07 PM

    선생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아버님의 건강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계셔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57. lenniemcneely
    '07.1.19 2:26 PM

    Hi! Mrs.kim, Happy new year and Happy Birthday. Hope you had a great time with your loving family. You are my "teacher"and "mirror" about everything. I really thanks to you. I'll pray for your father. Thank you very much. I'm living in CA, U.S.A and a housewife.

  • 58. 경빈마마
    '07.1.19 2:47 PM

    늦었지만 생일축하 드립니다.
    아버님 건강도 좋아지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59. ilovehahaha
    '07.1.19 4:13 PM

    축하드립니다~ 남편표미역국... 세상에서 젤 맛있죠~

  • 60. 맘마미아
    '07.1.19 5:07 PM

    이런, 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아마도 아버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61. 정경
    '07.1.19 9:26 PM

    더 빠른 회복을 빌고
    생일 축하드리며
    힘내세요.

  • 62. 서준맘
    '07.1.19 9:42 PM

    혜경샘 생일 진심으로 축카드려용...
    아버님 ...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여러 맘들도 모든 힘으로 기도할꺼예요.. 얼른 완치 되시길..
    샘도 힘내시구요,, 파이팅.~~~

  • 63. ebony
    '07.1.19 11:43 PM

    선생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원하시는 10년치 생일 선물 꼭 다 받으시길 바라요.

    아빠, 또는 남편들의 요리비법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는 데 있다죠.ㅋ 쇠고기와 정성이 듬뿍 들어간 미역국 정말 감동적으로 맛났겠어요.

  • 64. 라라
    '07.1.19 11:43 PM

    샘, 생신 축하드려요.
    그리고 아버님께서 회복이 빠르시다니 그런 다행이 없네요.
    늘 행복하세요^^

  • 65. 좋은세상
    '07.1.20 1:04 AM

    생신도 축하드리고....아버님 회복도 빠르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축하드려요..^^

  • 66. 깐돌이
    '07.1.20 1:40 AM

    늦었지만 저도 생신 축하드려염..^^
    아버님께서도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부럽습니다..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전 17일이 생일이었는데여 울남편 미역국 끓여달랬더니 농담반 진담반으로 집근처 식당에 미역국나오는 집에서 밥사준다하더이다.. 다다음주말이면 남편생일인데 미역국 맛나게 끓여줄까요 말까요?..^^

  • 67. 김흥임
    '07.1.20 9:43 AM - 삭제된댓글

    모녀분이 생신이 비슷하시니 ...분명 우리세대면 음력이실텐데 ...설운 나이시군요.
    늦은 축하 올립니다
    회복이 빠르시다니 감사하구요 ^^

  • 68. 제제의 비밀수첩
    '07.1.20 11:44 AM

    어머나... 샘 정말 생신축하드려요. 올 한해도 정말 멋진 한해 되시겠죠 ? 항상 이렇게 아버지 생각하는 맘 있으시니 아버님께서 빨리 회복하시는거 아닐까요/. 저도 멋진 딸 되기 위해 올 한해 힘써 볼랍니다.

  • 69. 산들바람
    '07.1.20 1:54 PM

    선생님 `~축하드려요..그리고 아버님께서 많이 좋아지셨다니 참으로 기쁩니다...^^

  • 70. 라니
    '07.1.20 3:16 PM

    생신축하드려요.
    아버님 많이 좋아지신 듯하여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 71. monica lee
    '07.1.20 3:34 PM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
    아버님 꼭 회복하실거예요.
    힘내세요

  • 72. 루시아
    '07.1.20 5:46 PM

    빠른 회복 축하드립니다.
    읽으면서 웃음이 나오면서도 눈물이 나오네요. *^.^*

  • 73. 강혜경
    '07.1.21 6:19 AM

    늦은 축하드리면서
    여러가지로 축하드릴일이네요
    빨리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74. 깊은바다
    '07.1.30 12:37 AM

    실은 이날이 저의 결혼기념일이고, 저희 새언니 생일이긴도 한데...
    1월18일 음력이서요? 양력이서요?
    저는 올해 10주년이어서 여행 갔다 왔어요.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

  • 75. 야끼모母
    '07.2.2 12:23 AM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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