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가 맛있게 익으면...그 김치만 믿고, 채소 반찬 소홀하게 됩니다.
그래서...일부러..샐러드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샐러드를 해 먹다보면..
맨날 그 드레싱이 그 드레싱이기 쉽습니다.
포도씨오일에 유자청과 양파를 넣은 유자청 드레싱, 간장에 참기름와 향신채소를 넣은 오리엔탈 드레싱,
마요네즈에 곱게 간 과일을 섞은 과일드레싱...시간에 쫓길 때에는 그냥 마요네즈.
샐러드와 드레싱만을 다룬 책, 이것저것을 훑어봐도, 확 feel이 꽂히는 드레싱도 없고...
오늘은...배샐러드를 해봤습니다.
배와 방울토마토를 드레싱으로 버무린 후 말린 바질을 살짝 뿌려줬는데...
오늘은 웬일인지..바질 향이 좀 거슬리네요.^^;;
오늘의 드레싱은 마요네즈처럼 보이지만..마요네즈가 아니라 요구르트 드레싱입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드레싱 재료 중에 떠먹는 요구르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생크림 요구르트라는 게 있어요.
이게 좀 달달해서, 이걸 드레싱 재료로 쓰면 따로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아도 되는데...
대신, 반찬이 아니라, 간식같은 느낌이 강해져요.
그래서 양파를 좀 다져넣었는데...훨씬 낫네요.
샐러드용 신선한 채소는 없고, 대신 과일이 있다..하면 이렇게 초간단 샐러드를 만들어보세요.
재료
배 ½개, 방울 토마토 10알
드레싱 재료: 떠먹는 요구르트 1통(100g), 다진 양파 1큰술, 식초 1작은술, 소금 조금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갈라둬요.
2. 껍질을 벗긴 배는 납작납작하게 썰어요.
3.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요.
4. 배와 방울토마토에 드레싱을 넣어 버무려요.
※ 양파를 조금 더 넣어도 좋아요. 그리고 양파는 너무 곱게 다지지 않아도 됩니다.
※ 단맛이 전혀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사용할 경우는 설탕이나 꿀을 1작은술 정도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