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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누구나 만들 줄 아는~~ [참치 샌드위치]

| 조회수 : 16,795 | 추천수 : 226
작성일 : 2007-01-13 21:54:43


왜 갑자기 밥이 먹기 싫고, 샌드위치가 먹고 싶은 건지...쩝...
저녁 때 식구들은 새로 지은 따끈따끈한 밥에 도가니탕으로 저녁상 차려주고는, 제가 먹어보겠다고 샌드위치입니다. ^^
보통 때에는 식구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만들어도, 제가 먹고 싶다고해서 만들지는 않는데...

참치샌드위치 만들지 못하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제가 오늘 만들어 먹은 참치 샌드위치 소개해봅니다.




재료
식빵 6쪽, 양상추 필요한 만큼, 살코기 참치캔 1개(100g), 양파 ½개(50g 정도), 삶은 달걀 1개,
마요네즈 6큰술, 씨겨자 1큰술, 소금 후추 조금

만들기
1. 양파를 다져요.
2. 달걀을 굵게 다져요. 좀 굵게 다지면 씹히는 맛이 좋아요.
3. 양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4. 마요네즈에 씨겨자를 섞어 씨겨자마요네즈를 만들어 둬요. 씨겨자가 없다면 보통 머스터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5. 볼에 캔참치를 따서 넣어요. 오일이나 물에 잠겨있지 않은 참치라면 그냥 써도 되지만 국물이 많은 것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줘요.




6. 참치에 다진 양파와 다진 달걀을 넣고 소금 후추로 밑간한 후 4의 씨겨자마요네즈 2큰술을 넣어 잘 버무려줘요.
달걀이 반숙이라면 흰자만 다지고, 노른자는 그냥 넣어도 버무리는 과정에서 으깨집니다.




7. 식빵의 한 면에 4의 씨겨자 마요네즈를 충분히 발라줘요. 대충 한쪽에 ½큰술 정도 바르면 충분합니다.
8. 씨겨자마요네즈를 바른 빵 위에 양상추를 한 잎 올려놓은 후 6의 참치스프레드를 얹은 후 다시 빵을 덮어요.




9. 촉촉한 면보에 8의 샌드위치를 싸서 손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10.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런데..기껏 만들어놓고는...반쪽도 간신히 먹었다는...ㅠㅠ...
도가니탕에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운 kimys, 밥 먹은 지 얼마되지 않아, 제가 먹으랜다고, 나머지 반쪽을 순식간에 해치우네요.
그래놓고는, 내일 아침에 체중 달아보고, 제 원망할 거에요..
'당신땜에 밥 먹고 샌드위치 먹어서 체중 500g 늘었다'고..^^;;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밭
    '07.1.13 10:03 PM

    아싸 1등
    방금 미장원 갔다와서 커피한잔 모시고 82에 들어오니 저에게도 이런 등수놀이의 영광이...
    아이는 코자고 같은침대 쓰는 사람은 대조영에 빠지고 1주일중 가장 소중한 나만의 시간입니다.

  • 2. 자꾸자꾸행복해
    '07.1.13 10:09 PM

    전 2등 ㅋㅋ 여기 항상 밀려서 첨 올려봐요~
    코스트모서 한상~ 먹고 왔는데 또 배고프네요

  • 3. 옹달샘
    '07.1.13 10:19 PM

    저도 올려봅니다. 역시 다르십니다

  • 4. 둥이둥이
    '07.1.13 10:41 PM

    저도 오늘 점심..얼마나 밥 차리기가 싫던지...
    단호박찐빵 5개 쪄서 점심으로 냠냠...^^
    저녁을 외식할꺼니까..점심을 가볍게 먹어야 한다구 막~ 우기면서리...ㅎㅎ

  • 5. 야호
    '07.1.13 10:41 PM

    아...이밤에 어쩌자고 자꾸 참치 샌드위치가 먹고 싶은건지...ㅠ.ㅠ
    쌍둥이 뱃속에 담고 있어서 조금만 먹어도 숨쉬기가 어려운데....
    기다렸다 출출해지면 만들어 먹고 자야겠어요

  • 6. 파랑하늘
    '07.1.13 10:54 PM

    이 밤에 만들고 올리시는 것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힌번 만들면 사진찍다가 기운이 다 빠졌는데, 결국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저녁에 밥도 잔뜩 먹었는데, 정말 땅깁니다~~에궁에궁..

  • 7. 들녘의바람
    '07.1.13 11:16 PM

    오~~ 야참으로 샌드위치가 땡기네요.

    역쉬 선생님은 샌드위치도 색다르게 분위기 있네요.

  • 8. 돼지용
    '07.1.14 12:03 AM

    요리책에 나오는 고운 손이 아니고,
    정말 음식 만지는 손이라 귀하게 보입니다.
    맛난 것 많이 드세요.

  • 9. inspiration
    '07.1.14 1:18 AM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곤하실텐데 식사 잘 챙겨드세요. 파이팅!!

  • 10. 꼭찌꼭찌이
    '07.1.15 1:06 AM

    아..맛잇겠네요..
    저도 해먹어야징~ ㅎ~

  • 11. 왕사미
    '07.1.15 1:12 AM

    선생님 손시러우세요??? 손이 빨개요~ㅎㅎㅎ
    그리고 계란노른자 비린내는 안나는지 모르겠네요
    전 계란비린내를 싫어해서....그리구,,,저는 샌드위치 만들줄 몰라요~....
    한번따라하기 해봐야겠습니다...

  • 12. 박상희
    '07.1.15 8:45 AM

    저도 계란은 넣지 않아요. 그대신 샐러리와 사과를 넣어요. 향긋하니 좋던데요. 아침으로 저도 샌드위치 먹을랍니다.

  • 13. 깨눈이
    '07.1.15 10:24 AM

    먹음직스럽네요~~^^나도 오늘 간식 샌드위치해야쥐~~

  • 14. 왕시루
    '07.1.15 11:10 AM

    이번주 토요일 교회학교 아이들 데리고 복숭아로 유명한
    월등(구례에서 순천가는 길목에 있어요)에 있는 눈썰매장에
    가기로 했는데 그때 아이들과 선생님 간식으로 준비하면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그런데 노르스름하고 달콤한 머스터드는 알겠는데 씨겨자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상으로 느끼게 되는 씨겨자를 섞어만든 소스는 아주 담백할것 같은데
    제가 관심있게 안봐서 그런진 모르지만 읍에 마트같은곳에선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갑자기 샌드위치가 막 먹고 싶어져요,,^^

  • 15. 딸기쿠키
    '07.1.15 12:59 PM

    제가 해먹는건 항상 2% 부족한 맛이 나던데.. 역시 고수님은 뭘 만들어도 다르군요~~

  • 16. 피노키오
    '07.1.15 3:19 PM

    요즘 샌드위치 생각이 간절했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감사드려요

  • 17. miru
    '07.1.15 8:34 PM

    좀 전에 신랑한테 전화때렸습니다~
    퇴근할때 **바케트 들러 오라구~ ㅎㅎㅎ
    다음 주말에는 신랑을 위해서 제가 직접 해봐야 겠어요~^^

  • 18. 가시리
    '07.1.16 12:23 AM

    저도 오늘 하나로에서 씨겨자사왔어요...
    무언가 부족했는데 내일 실습들어갑니다...^^
    방학이라 막내딸 시집살이하고있어요 ㅋㅋㅋ

  • 19. 쩨니
    '07.1.16 9:47 AM

    한참만에 들어와보니 안좋을일이 있으셨네요..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하지만 힘내세요..옛날에 저희 아빠도 직장암이 폐로 전이되어 6개월 밖에 못사신다 했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주 건강하시답니다.엄마의 식이요법이 아주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선생님은 요리 잘하시니까 아마 충분히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첨엔 저희도 반신반의했는데 엄마가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하도 고집부리시는통에..
    지금은 엄마께 너무도 감사해 하고 있어요.
    서점에 있는 책 사다가 열심히 공부하시고 연구하시고 하셨더라구요..
    연세가 많으시니 이방법도 좋을듯 싶습니다.
    괜한 말씀을 드리는것은 아닌지..
    어쨌건 행복하게 사는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같아요..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 20. 샘이네
    '07.1.16 10:06 AM

    오이를 소금에 절였다 물기짜서 같이 넣으면 어떨까요? 예전에 오빠가 연애하면서 등산갈때 이거 만들어서 넣어주면 애인한테(올케) 동생자랑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맛있겠다.나도 옛날생각하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울집 식구들은 참치를 잘 안먹어서 선물들온 참치캔이 이리저리 채이고 있답니다.

  • 21. 이선영
    '07.1.16 10:45 AM

    주말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맛있겠다...

  • 22. ebony
    '07.1.16 3:27 PM

    선생님, 평소에도 선생님 드시고 싶은 음식 만들어 드세요. 때로 자기 스스로를 위해 솜씨를 발휘하시기도 하셔야요. 선생님 드시고 싶어서 만드셨다는 샌드위치, 아주 맛나 보여요.^^

  • 23. kang eun kyoung
    '07.1.16 6:21 PM

    맛있겠다....^^

  • 24. 허브향기
    '07.1.17 9:16 PM

    저는 엄청 어려운 샌드위치를 했네요
    이렇게 간단한것을
    그런데 씨겨자는 어디서 사야 하나요

  • 25. 라임쥬스♣
    '07.1.20 1:12 AM

    ㅡㅡ; 저는 왜 만들어 먹어봐야겠단 생각은 안들고
    선생님이 만들어주신게 먹고 싶네요 ... 쩝

  • 26. 옥토끼
    '07.1.21 1:19 AM

    울아들 참치 샌드위치 노래를 부르는데 맨날 대충 마요네즈에 버무려주면 느끼하다고....
    넘 게으른 엄마네요.
    선생님 레시피 정말 띵호와~~ 그대로 해볼게요.

  • 27. 미실란
    '07.1.31 6:59 PM

    우와.. 너무 좋아하는 참치 샌드위치인데...
    먹기는 해도 맛있는 소스를 어떻게 만들지 몰라 고민했는데 간단하네요.
    그런데 씨겨자는 꼭 있어야 하나요?

  • 28. 행복지수
    '07.3.20 3:53 PM

    아침식사를 꼭 밥으로 해야하는 우리집공주님 이거면 군소리 안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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