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갑자기 밥이 먹기 싫고, 샌드위치가 먹고 싶은 건지...쩝...
저녁 때 식구들은 새로 지은 따끈따끈한 밥에 도가니탕으로 저녁상 차려주고는, 제가 먹어보겠다고 샌드위치입니다. ^^
보통 때에는 식구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만들어도, 제가 먹고 싶다고해서 만들지는 않는데...
참치샌드위치 만들지 못하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제가 오늘 만들어 먹은 참치 샌드위치 소개해봅니다.

재료
식빵 6쪽, 양상추 필요한 만큼, 살코기 참치캔 1개(100g), 양파 ½개(50g 정도), 삶은 달걀 1개,
마요네즈 6큰술, 씨겨자 1큰술, 소금 후추 조금
만들기
1. 양파를 다져요.
2. 달걀을 굵게 다져요. 좀 굵게 다지면 씹히는 맛이 좋아요.
3. 양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4. 마요네즈에 씨겨자를 섞어 씨겨자마요네즈를 만들어 둬요. 씨겨자가 없다면 보통 머스터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5. 볼에 캔참치를 따서 넣어요. 오일이나 물에 잠겨있지 않은 참치라면 그냥 써도 되지만 국물이 많은 것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줘요.

6. 참치에 다진 양파와 다진 달걀을 넣고 소금 후추로 밑간한 후 4의 씨겨자마요네즈 2큰술을 넣어 잘 버무려줘요.
달걀이 반숙이라면 흰자만 다지고, 노른자는 그냥 넣어도 버무리는 과정에서 으깨집니다.

7. 식빵의 한 면에 4의 씨겨자 마요네즈를 충분히 발라줘요. 대충 한쪽에 ½큰술 정도 바르면 충분합니다.
8. 씨겨자마요네즈를 바른 빵 위에 양상추를 한 잎 올려놓은 후 6의 참치스프레드를 얹은 후 다시 빵을 덮어요.

9. 촉촉한 면보에 8의 샌드위치를 싸서 손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10.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런데..기껏 만들어놓고는...반쪽도 간신히 먹었다는...ㅠㅠ...
도가니탕에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운 kimys, 밥 먹은 지 얼마되지 않아, 제가 먹으랜다고, 나머지 반쪽을 순식간에 해치우네요.
그래놓고는, 내일 아침에 체중 달아보고, 제 원망할 거에요..
'당신땜에 밥 먹고 샌드위치 먹어서 체중 500g 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