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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내가 뛴 것도 아닌데~[저녁 밥상]

| 조회수 : 13,824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6-06-14 22:16:33


제가 토고전 경기를 뛴 것도 아닌데..왜 이리 피곤한지..
저녁 먹고 안경까지 낀 채 픽 쓰러져 잠이 들었다가,kimys가 안경을 벗겨주는 바람에 깨어가지고는...
밤이 아니라 아침인줄 알고 "지금 몇시에요? 나 오늘 점심약속 있어요" 했다는...^^;;

저녁은 무염 청국장을 마치 쌈장처럼 빡빡하게 끓이고,
간장게장에, 베이컨에 말아 구운 아스파라거스, 요가선생님이 주신 무공해상추, 그리고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양배추 물김치였습니다.

양배추김치는 레시피에 없던 파인애플까지 넣어서 이게 본래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암튼 양배추는 아삭아삭하고 국물은 아주 맛있습니다.
담에는 보다 다양한 과일을 갈아넣어볼까 연구중입니다.^^

게장은..모모모님이 한 마리 달라고 조르는 걸, 들은 척도 하지않아....원성이 자자!!
그래서 맛있다고 자랑은 할 수 없으나..ㅋㅋ...정말 밥도둑 입니당!!

아스파라거스는 오랜만에 먹은 탓인지, 아니면 국산이어서 그런 지 연하고 맛있네요.


TV에서 축구해설가들이 프랑스와 스위스가 비긴 것이 우리 팀에게 불리하다고 하고 있는데..
kimys랑 저랑은 여전히 납득을 못하고 있습니다.
"두 팀 중 한 팀만 이기면 되는데 그걸 못이기겠냐" 며...
'대한민국이 안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이러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국민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데...16강에 꼭 진출할 걸 이라고 믿고있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네요..미리 대비를 잘 해야겠죠?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막고래
    '06.6.14 10:18 PM

    와~~ 일등이네요!!!

  • 2. plumtea
    '06.6.14 10:20 PM

    전2등인가요>?

  • 3. 메이징
    '06.6.14 10:20 PM

    아니, 제가 1등이군요...
    저희집도 간장게장 친정엄마가 담가주셨는데 양이 꽤 되더군요. 그래서 무려
    여섯마리나 냉동해 두었답니다. 저희 것도 샘댁처럼 알이 꽉차 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남은 게장 국물은 어떻게 해야하지요?

  • 4. plumtea
    '06.6.14 10:22 PM

    알타리김치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저거 톡 깨물어 밥 먹고 싶어져요.

  • 5. 석이 엄마
    '06.6.14 10:23 PM

    5등 ^^

  • 6. mulan
    '06.6.14 10:25 PM

    그릇도 참 예뻐요.

  • 7. 돼지용
    '06.6.14 10:26 PM

    두 분 이론이 참으로 간단 명료하군요.
    맞습니다.
    두팀 중 한 팀 만 이기면 되는데 , 그죠 ! ^^
    반드시 그리 될 수 있을 겁니다.
    전 프랑스전 승리에 겁니다.
    '이번 월드컵 최대의 이변'
    이것이 기사 제목일 거라는...

  • 8. 둥이둥이
    '06.6.14 10:30 PM

    선생님이 썰어놓으신..알타리는 정말 맛있어보여요..
    꼭 엄마가 해놓으신 거랑 거의 꼭 같아요...
    전 그래서..항상 머든 엄마한테 담아달래고 해요..
    김치 통에 덜어올때도 엄마가 해야..꽉~꽉 잘 맛있게 담아주고...
    국도 엄마가 떠줘야 맛있고..반찬도...
    근데..이제 울집이니까 제가 다 해야 하는데..전 잘 안된다는...^^

  • 9. 김혜경
    '06.6.14 10:34 PM

    돼지용님 그렇죠??
    저희 부부, 월드컵 시작하면서부터 스위스는 몰라도 프랑스는 이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선수들 다칠까봐 몸 사려서 의외의 졸전을 펼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돼지용님이 달아주신 기사제목 보고...힘을 얻습니다..^^

  • 10. 다빈모
    '06.6.14 11:08 PM

    어제 프라스와 스위스전 경기 본 분들의 말로는 지단도 너무 늙어서(??) 전처럼 뛰지 못하고 해서리 영 재미없었다고 하대요. 그런고로 해볼만한 상대라는.....우리 선수들 제발 더 힘내 주기를 기원합니다.

  • 11. 시안
    '06.6.14 11:16 PM

    샘님 식탁을 보면서 결심해 봅니다.
    살아있는 놈들을 사다가 게장을 함 담궈보리라고,

    프랑스전은 새벽 4시죠.
    승리 확신해봅니다. 대한민국 ~ 짝짝짝 짝짝 ~

  • 12. sunny
    '06.6.15 1:06 AM

    알타리김치 저렇게 썰어 논 것 오랫만에 보네요.
    전 귀찮아서 칼대면 맛없어! 통째로 먹어야 맛있어!하면서 기냥 그릇에 담아 놓는데... ㅋㅋ
    저도 담엔 사각사각 썰어 봐야겠네요.
    아 ~ 저 모든 음식들 먹고 싶어요.

  • 13. 연주
    '06.6.15 10:08 AM

    아~~ 쯔비 ^^
    선생님 양배추 김치랑 알타리김치 담은 쯔양이 타원형 접시 제일 작은 거 맞나요?
    이번에 고민고민하다 몇장만 장만했더니..눈에 어른거려서..^^

  • 14. 런~
    '06.6.15 1:58 PM

    양배추 김치 궁금했는데..
    저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늘 건강하세요..^^

  • 15. jiniyam05
    '06.6.15 2:02 PM

    음식을 이렇게 깔끔하고 정돈되게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넘 부럽습니다 우와~~소리가 절루나요...
    양배추 김치 요 아래 만드신거죠? 상큼하니 맛나보여요...침이 꼴깍 넘어간다는 ㅎㅎ
    그나저나 축구 이김 정말 좋을텐데요...그쵸? *^^*

  • 16. 먼데이~
    '06.6.15 3:52 PM

    하하.. 안되는게 어딨니~ 다되지. 맞아요~~ ^o^v

  • 17. 잠비
    '06.6.15 4:36 PM

    양배추에는 딱딱한 복숭아 져며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양배추와 복숭아 켜켜로 넣고 식초물 식성대로 간맞추어서 부어주면 시원하고 아삭하고....
    뒤늦게 한 마디하고 갑니다.

  • 18. 김혜경
    '06.6.16 9:27 AM

    잠비님..그런 아이디어가 있군요..고맙습니다. 딱딱한 복숭아 나오면 한번 해볼게요.
    요즘 희망수첩에서 자주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jiniyam05님, 중국음식에나 어울린다는 댓글을 보고 약간 걱정했는데..아주 맛있어요, 한식에도 어울리구요..

    연주님..양배추김치 담은 거 타원접시가 아니라 피클접시라고 이름 붙어져있을 거에요. 작은 거에요.

  • 19. 핑크공쥬
    '06.6.20 8:20 PM

    근데요..선생님.. 양배추김치는 어케 담그는건지 .. 전에 함 티비에서 봤을때.. 깻잎이랑 켜켜이해서 담그는것 같던데..어케 만드는지 넘 궁금해요~~ 알려주세용..

  • 20. 핑크공쥬
    '06.6.20 8:27 PM

    앗..이런.. 밑에 레시피가..ㅋㅋㅋ 보구 맛나게 해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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