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롯데백화점 지하에서도 그랬어요, 수입식품들이 있는 코너를 꼼꼼히 살펴보다가 이걸 발견했죠.
Knoblauch Sauce.

독일의 퀴네사 제품인데 못보던 것인데다가 마늘소스라고 되어있길래 하나 샀죠.
250ml짜리로 값은 3천5백원.
저희 가족들 역시 요새 병이 생겼어요. 새로운 거 먹어보고 평을 해주느라 식사에 대단히 심각해진다는 거.
오늘 저녁의 메인디시는 돼지고기 안심튀김이었는데 이것의 곁들임으로 새로 산 이 소스병을 뜯었더니, 우리 아들 대단히 심각한 얼굴로 소스를 먹어보고, 여기다가 설탕도 타보고 간장도 타보고 해요. 그러더니 생긴 것보다는 훨씬 더 느끼하지 않다였어요. 그리고 그런대로 괜찮다였구요.
오늘 우리 가족이 내린 결론은 타르타르소스처럼 생선커틀릿이나 새우튀김 등에 찍어먹는 소스로 적당할 것 같다, 또 사우전 아일랜드나 허니머스터드같은 소스가 식성에 맞지 않는 토종입맛의 소유자에게는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좋을 것 같다 였어요.
진짜 마늘향과 맛이 강해서 거부감이 적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