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오늘 괜히 심심해서 팬에서 살짝 모양 잡은 후에 그걸 에프에 넣고 돌렸어요.
파는 누룽지의 그 동그란 모양의 바삭함이 살아있는 맛있는 누룽지가 되었네요.
1. 후라이팬에 밥 넣고 물을 넣고 (생각보다 많이넣어도 되요. 어차피 물은 증발되서 다 사라지니까. 저는 물은 밥이 잠길정도로 자박하게 넣어요. 그래야 숟가락에 밥알이 안 묻고 모양내기도 편해요)
2. 평평하게 모양 만들어서 중불에서 구워주고 (5분정도?)
3. 후라이팬에서 잘 떨어지는 정도가 되고 밥알끼리 제대로 붙어서 모양이 딱 잡히면 뒤집개로 뒤집거나 고수들처럼 후라이팬을 위로 한번 들어서 전 뒤집듯이 뒤집으면 됩니다. (저는 고수들처럼 후라이팬을 움직여서 뒤집었어요. ㅎㅎ)
4. 에프에 넣고 190도에서 15분 돌렸습니다.
(185도 15분. 처음 설정된 온도와 시간을 손대지 않고 해봤구요. 궁금해서 온도를 조금 높여서도 해봤구요. 살짝 차이가 나네요. 가운데 속 부분의 딱딱함의 정도가 조금 다르고 비쥬얼을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