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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운전 조심하세요~

| 조회수 : 3,180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9-12-18 23:17:31

지난 가을
은행잎이 소복이 쌓였던 곳에
지금은 눈이 하얗게 쌓였어요.


학교 운동장에도
나목裸木이 돼버린 은행나무에도
눈이 소복소복 쌓였어요.


우리집 데크에도
굵은 함박눈이 쉼없이 내렸어요.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내려주는 눈송이 보이지요?


하얗게 내린 눈이 보기에는 좋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차가 모로 누워있고 경찰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순찰차의 경광등이 반짝이고...
연락을 받고 온 사고차량운전자의 지인들과
경찰, 그리고 저도 힘을 모아 차를 바로 세웠습니다.

빙판이 된 도로에서 가로수 두 그루를 치고 10m를 날아
복지회관 벽까지 내동댕이쳐졌는데도 불행 중 다행으로
운전자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운전자가 꽁지머리를 한 젊은이인걸로 봐서
아마 귀농한 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눈내린 빙판에 익숙하지 못해 고생했습니다.

안전밸트 꼭 매고
빙판이나 눈길운전에 조심해야겠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9.12.19 12:09 AM

    눈오는 풍광은 아름답기만 한 데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도사리고 있어서...ㅠㅠ

    그래도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진이네님도 폭설속에 안전 운전하시고 큰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2. 들꽃
    '09.12.19 1:24 AM

    진이네님 계신곳에 눈이 많이 내렸군요~
    서울은 아직 제대로 된 눈 구경 못하고 있어요~
    눈 소복히 쌓이면 풍경도 아름답고 마음도 들뜨지만
    이렇듯 사고도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진이네님~
    잘 지내시죠?^^

  • 3. oegzzang
    '09.12.19 1:48 AM

    그 곳엔 눈이 참으로 많이 왔네요.
    어릴적엔 눈오는게 좋더니 나이가 드니 점점 눈보다는 비님이 좋아지네요 -_-;
    오늘 영하 18도라 하던데 내린 눈이 꽁꽁 얼겠네요.
    이런날은 뜨뜻한 구들에서 이불에 굴파놓고 고구마& 군밤이나 구워드심이 최고인줄 아뢰오.
    운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4. 하늘재
    '09.12.19 2:10 AM

    운전이 조심 스러워 지긴 하지만...
    그래도 눈 이 기다려 집니다...ㅎ

  • 5. 솔향기
    '09.12.20 10:15 PM

    진이네님 잘계시죠?
    울산은 눈이 참 귀한 곳인데...적응하시기 힘드셨겠어요.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하는데 그때가 언제일지...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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