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시장 ! 하면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트라스부르그 !
구경해 볼까요 ?
비가 촉촉히 내리는 12월 프랑스 북서부의 예쁜 마을에 도착합니다.

“쁘띠뜨(작고 귀여운) 프랑스”라고 부른 답니다.

건물이 낡고 오래 되어 삐쭉빼죽 들쭉날쭉~

그래도 재개발이라고는 꿈에도 안 꾸는 동네랍니다.

아니 ? 넘의 집 창가에서 쉬시는 이 분은 ?

아니 ? 이 냥반은 가택침입을 시도 ?

엉덩이 무거우신 이 산타님도 ?

까만 봇짐 맨 산타 할아버지도 ?

2인 1조 대롱대롱 ~~

이 곳은 착한 어린이가 너무 너무 많은가보다 합니다...
자자 밤이 내립니다, 시장 구경 가야죠~~ (낮에부터 차려져 있지만, 밤에 보면 더 예쁩니다.)
성탄 시장은 바로 스트라스부르그 대성당 앞에 차려 집니다.

그럼 성탄 시장에 무엇을 파는지 함께 볼까요 ?
눈나라 여왕님인가봐요~~

아기자기한 장식용품에 미니어쳐들.


아우~~예뻐요~~~어우 근데~~~ 가격은 안 예뻐요~~
슬슬 허기가 몰려오는군요. (시장에 먹을 것이 빠질리가 없죠 ! ^^)
이럴 땐 군밤이요~~~ 기차화통에 구운 밤이요~~

아니면 달달한 롤케익 ~~~

음..아니면 덩어리 빵 ? 빵이름을 잊었어요 킥..
(독어 같은 이름이었나 봐요, 전 독어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용)
빵마다 크기와 가격이 달라요, 손으로 만들었을까요 ? 모양은 틀에 찍은 듯 하죠… ???

스트라스부르그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이것을 꼭 먹어줘야 합니다. Vin Chaud !!
또 살짝 불어 공부를 해 볼까요 ?
Vin = 벵 = 포도주, Chaud = 쇼 = 따뜻한…
즉, 따따~앗하게 데운 포도주 입니다.
추운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따끈 포도주 한 잔 마셔주면 캬아~~~
몸이 노골노골해지면서…
(연거푸 두 잔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리 풀려요. ㅋㅋ 또 좀 돌아다녀주다가 한 잔더~ 훔하하하 )

따뜻한 포도주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도 즐기십니다.

연말은 언제나 바쁘면서도 허전해요.
여기도 성탄절 시장 덕에 도시는 정신없이 바쁜가운데 말이죠^^


중세도시에 밤이 내립니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때 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