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헨리2세시대의 영국으로 여행하다

| 조회수 : 2,036 | 추천수 : 192
작성일 : 2008-08-24 13:24:08


   일요일 아침,조금 늦게 일어나 이제는 조금 귀에 익숙해진

중국어 테이프를 듣고 나서

검색창에 헨리2세,아키텐의 엘레노어등을 입력해서

글을 읽느라 한참시간이 흘렀습니다.

갑자기 무슨 헨리2세인가하면

언젠가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녀의 소설이 다시

한 권 번역되어 나왔거든요.

사기는 조금 그렇고 빌려서 읽어야지 하고 기다리던 중

마침 대화도서관에 그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빌렸습니다.



대학교때 영문학 수업중에 토마스 베켓이란 대주교의

순교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 그의 죽음에

관한 시를 읽은 적도 있어서 제겐 헨리2세하면

토마스 베켓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생겼던 차에

이 소설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그 시대를 읽을 수 있게

되어서 흥미를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에서요.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 그 시기를 다루고 있어서

연장선상에서 책을 읽고,한 발 더 나가서 yahoo.com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를 추려서 읽어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중세사에 관심이 있지만 역사책 읽기는 조금 드라이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소설,그리고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당시의 풍속도도 손에 잡힐듯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속으로 함께 걸어들어가서

살고 나온 기분도 들고요.



책 소개
탄탄한 역사적 고증과 독특한 캐릭터, 생생한 법의학적 상식을 드러내며 2007년 여름 문학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던 아리아나 프랭클린의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의 후속작. 『죽음의 미로』는 아델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시리즈로, 영국 왕실의 독살사건이라는 흥미 요소와 더욱 노련해지고 대담해진 여주인공의 활약상, 다채로운 인물군상 묘사와 의외의 범인을 추적해내는 추리 요소까지 더해진 지적 스릴러이다.

1172년 겨울, 왕이 총애하던 여인이 미로로 둘러싸인 거대한 탑에서 인형 같은 모습으로 독살된다. 그녀가 살해되자 사람들은 엘레오노르 왕비를 의심하고, 왕실의 내분을 우려한 왕은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죽은 자들을 위한 의사'를 불러들인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중세의 천재 여검시의 아델리아의 위험한 모험이 시작되는데…….아델리아는 이제 자신의 고객이 된 죽은 자의 영혼에 잠시 기도를 올렸다.
“당신의 목소리로 말할 수 없는 것을 당신의 살과 뼈가 말하도록 허락해주기를.”
시신은 얼굴을 바닥에 대고 누워있었다.
만수르는 부드럽게 시신의 목을 만져보았다. 그가 도리질을 했다.

죽은 자를 위한 여의사, 미궁에 빠진 영국 왕실 독살사건을 파헤치다
닥터 베수비아 아델리아 라헬 오르테즈 아길라. 자유롭고 진보적인 살레르노 대학에서 공부한 젊은 천재 여의사이자, 해부학과 수사술에 능한 죽은 자들을 위한 대변인. 그녀는 남성우월적인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던 암흑의 시대에 ‘마녀’임을 자청하며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뼈와 살을 파헤쳐온 여검시관이다. 전작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에서 케임브리지의 아동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한 그녀가 이번에는 영국 왕실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가시덤불 가득한 미로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사건은 옥스퍼드 인근의 비밀 장소, 웜홀드 탑에서 발생한다. 인색하고 교활하지만 능력 있는 왕 헨리 2세가 가장 아끼던 여인, 유럽 최고의 상속녀로서 밝고 활달한 여장부 왕비 엘레오노르조차도 가장 질투했던 여인, 바로 그 로저먼드 클리퍼드가 탑 꼭대기에서 편지를 쓰는 자세로 죽은 것이다. 사인은 독살, 하지만 그녀는 꽃으로 장식한 화관이 아닌 진짜 잉글랜드 왕비의 관을 쓴 채 정실 왕비에게만 허락되는 문양의 금반지를 끼고 있었으며, 펜대를 잡은 시체 주변에 온통 왕비를 모독하는 불경스럽고 노골적인 반역의 메시지들이 담긴 양피지들이 가득 널려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부검을 위해 웜홀드 탑으로 파견된 아델리아는 그녀가 헨리 왕가의 권력 다툼의 희생양임을 직감하고, 현장에 차례로 나타난 왕비 엘레오노르와 대수도원장 엔셤, 그리고 부수녀원장 하비스 등을 만나면서 로저먼드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팔꿈치는 살릴 수 있나요?” 만수르가 아라비아어로 물었다.
“아니. 목숨이나마 건진다면 운 좋은 거야.” “왜 저 조그만 수녀가 미리 처치하지 않았죠?”
“그럴 순 없지. 수녀는 피를 흘려서는 안 되니까.”
교회는 수술을 금했다. “그럼 이 사람을 죽게 내버려둔 건가요?”
“울버코트의 이발사를 부르려고 했대.”

암흑의 중세 사회를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재현해낸 지적 스릴러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뛰어난 지략과 능력을 지닌 여검시관의 활약상을 그려낸 이 작품은 탄탄한 역사적 고증과 독특한 캐릭터, 생생한 법의학적 상식을 노련하게 보여주며 전 세계 추리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특히 중세라는 매력적이지만 폭력적인 남성의 역사를, 천재적인 여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역설적으로 살아 숨쉬듯 생생하게 재현해냄으로써, 중세를 소재로 한 이 시대 최고의 추리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 아리아나 프랭클린은 베일 속에 가려진 시대를 고증해내기 위해 20여 년간 라틴어 필사본을 탐독하고 수많은 수도원과 대성당을 답사하면서 중세의 풍속과 관습, 제도, 문화에 관한 한 전문가가 되었다. 작가의 이러한 노력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 실제 헨리 2세 시대의 왕실과 교회 문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으며,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답게 중세의 결혼상과 여성상, 모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비판적 접근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미로 입구에 도착했다. 아치문 대신,
꼭대기는 붙어 있고 아래로 3미터쯤 갈라진 틈이 있는 타원형 돌기둥이 놓여있었다.
블랙손 덤불이 천장을 덮고 햇빛을 가로막아 내부는 터널같이 어둑하고 음산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하나 둘 녹초가 되어갔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중세의 천재 여검시관 아델리아, 거대한 미로 속에서 다시 살아나다
≪죽음의 미로≫는≪장미의 이름≫과 CSI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에 이은, 천재 여검시의 아델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왕실에서 일어난 독살 사건이라는?흥미로운 소재와 전작에 비해 더욱 노련하고 대담해진 여주인공의 활약을 담은 이 작품은,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 군상들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긴박감과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작가는 아델리아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을 집필 중이며, 이 작품 ≪Grave Goods≫은 2009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예스24 제공]  
이 책의 통합검색 결과보기  

작가 소개
저자 | 아리아나 프랭클린
매력적인 여주인공 아델리아를 창조한 아리아나 프랭클린. 그녀는 원래 다이애나 노먼이라는 본명으로 이미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역사소설가이다. 1980년 첫 작품 을 펴냈고, 이후 10여 권의 소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2006년 베스트셀러 를 펴내면서 아리아나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국 데번에서 태어난 그녀는 특파원이었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기자가 되었다. 동료 기자이자 영화 비평가인 배리 노먼과 결혼 후에는 기자 일을 그만두고 하트퍼드셔에 정착해 두 딸을 키우며 15년간 중세 역사를 연구하고 글을 썼다.
아리아나 프랭클린은 중세의 필사본들을 읽기 위해 라틴어를 배웠고 법률 서류를 연구하고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성, 수도원, 대성당 등 여러 곳을 탐사하면서 중세 초기의 기후, 의상, 관습, 범죄에 대한 전문가가 되었다. 특히 12세기의 잉글랜드의 역사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었다.
그녀의 소설 는 보통법과 배심원제도가 정립됐던 헨리 2세 시기를 다루면서, 당시 12세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정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BBC 라디오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역사소설로 뽑히기도 했다. 2007년 매혹적인 소설 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녀는 아델리아와 헨리 2세가 등장하는 또 한편의 소설을 집필 중이다.
[모닝365 제공]  
작가의 통합검색 결과보기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작가의 말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801 엄마 혼자 애들 데리고 배타고 큐슈 여행하기 3 6 양파공주 2008.08.25 2,439 17
    9800 엄마 혼자 애들 데리고 배타고 큐슈 여행하기 2 1 양파공주 2008.08.25 1,917 24
    9799 엄마 혼자 아이들 데리고 배타고 큐슈여행하기 1 3 양파공주 2008.08.25 2,165 23
    9798 내 서른살 즈음에도 이러했을 진대~~ 6 안나돌리 2008.08.25 2,039 111
    9797 더덕꽃도 보셨나요? 8 경빈마마 2008.08.25 1,708 52
    9796 귀향길, 여러명이 운전할때 알아두면 좋을 정보! 해피아름드리 2008.08.25 1,275 37
    9795 섭리 3 舍利子 2008.08.24 2,244 228
    9794 여름의 끝에 걸린 일요일........ 14 소꿉칭구.무주심 2008.08.24 1,818 47
    9793 머루가 익어가기 시작했습니다 6 콩알이 2008.08.24 1,381 19
    9792 하지만 좀 성급하셨어요... 13 카루소 2008.08.24 3,720 157
    9791 헨리2세시대의 영국으로 여행하다 intotheself 2008.08.24 2,036 192
    9790 당신의 사랑스타일 테스트... 19 카루소 2008.08.23 3,057 101
    9789 ㅎㅎ 모델해도 되겠죠? 15 진이네 2008.08.23 2,685 87
    9788 행복한 삶의 자리 ~~~~~~~~~~~~~ 5 도도/道導 2008.08.23 1,361 90
    9787 해바라기와 털보깡총거미 5 여진이 아빠 2008.08.23 1,580 102
    9786 핑크빛 장미를 3 바라만 2008.08.23 1,125 18
    9785 새집 3 동년&유년 맘 2008.08.22 1,415 12
    9784 혼연스레 다가오던 여름풍경...... 7 소꿉칭구.무주심 2008.08.22 2,206 71
    9783 하나만 밑지고 살면...나이값 좀 하렵니다.ㅎㅎ 4 안나돌리 2008.08.22 2,208 120
    9782 참깨 쪘어요. 4 오후 2008.08.22 1,539 70
    9781 삼양 대관령 목장 2 희희동동이 2008.08.22 1,516 60
    9780 봉숭화 물들이기 10 기현맘 2008.08.22 1,632 26
    9779 금요일 아침 ,마티스의 그림과 만나다 1 intotheself 2008.08.22 1,734 181
    9778 수채화같은 풍경들 6 진이네 2008.08.22 1,665 116
    9777 무궁화 밭의 콩풍뎅이 2 여진이 아빠 2008.08.22 1,383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