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 여기 너무 이쁘죠. 아소산인데 소와 말이 자유롭게 풀뜯어 먹고 있어요. 사진 안에 내가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드는 곳이랍니다. 저 물이 다 마르면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날거라는 이야기가 있다네요.

쿵푸팬더들 같죠? 같은 여행팀의 아이들과 찍은 설정샷이에요. 저 지팡이들은 마을입구에 할머니들을 위해 비치해 놓은건가본데 잠시 빌렸습니다. 아이들이 지팡이 하나만으로도 어찌나 신나게 놀던지..다들 무림의 고수들 같죠?

와불상이 어마무지 크더만요. 다 잡히지도 않네요

여기가 어디더라..하도 다닌 곳이 많아서리..텐망궁이던가 일본은 궁이니 묘니 그런게 참 많은거 같아요

모지항 근처 제일공원 여기에 올라가면 모지 전경이 다 보인답니다.

가이드님 말씀이 이 벽화는 한번씩 째려봐줘야 한다시네요. 임진왜란때 우리나라 신나게 쳐들어온 내용의 벽화입니다. 못된놈들

모지항 레토르 이 인력거 비쌌어요. 10분에 3천엔..애들이 하도 태워달라 성화라서 할 수 없이 태워줬어요. 인력거꾼이 친절하드만요. 오사케라나 뭐라나..나중에 스티커를 주는데 상당히 익살맞게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였어요.

모지항에서 부산도착.
c& 크루즈를 타고 한5시간30분 정도 걸렸어요.
11시쯤 출항해서 4시 30분 5시 정도 도착했는데 접안하고 수속하니까 6시에 하선했습니다.
배 안에서는 면세점에 가서 구경도 하고 편의점 가서 사발면도 먹고 (농심이랑 오뚜기 밖에 없어서 오뚜기 왕뚜껑으로다가.언니한테 삼양도 갖다놓으시라 했지요) 또 한 여행팀에 있었던 형들이랑 배탐험험도 하고 영상실에서 영화도 보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저는 덕분에 에어컨 빵빵하게 켜고 낮잠.
돌아가는 길이에요. 저 가방엔 아이들 완소 베개가 들어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자기 베개 꼭 가져가겠다해서 할 수 없이 갖고 다녔는데 낯설은 외국의 잠자리가 덕분에 편안했던거 같습니다.
다닐때는 힘들다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정리 하고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특히나 우리 딸은 제대로 여행자매너에요. 적당한 모험심, 인내심, 적응력에 체력까지
정말 우리딸 다시 봤습니다. 그 많은 곳을 다녀도 정말 신나하면서 다녔어요.
사실 이 프로그램 정말 힘들었답니다.
일정이 얼마나 빡세던지 새벽 6시30분에 기상해서 밥먹고 7시부터 돌아다녔어요.
여러 팀들이 모인 연합상품이여서 가이드분이 의견 조절하시느라 참 애먹었습니다.
그래도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저 많은 곳을 다녀왔다는게 지금보니 놀랍네요.
저도 좋았지만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