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기만 해도 시원하시죠? 원주에서 제천 쪽으로 가다보면, 신림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는 개울도 아닌, 작은 계곡(?)을 낀 식당들이 참 많이 있어요.

수원에서 동생 부부와 저한테 누나라고 부르는 우리 재부의 친구 부부 두쌍과 아이들이 놀러와서, 오리 주물럭과 토종닭 백숙을 배불리 먹고, 한참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한여름인데도, 물이 너무 차가와서 발이 시린데, 아이들은 마냥 좋아라 신나라 합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요것이 뭔줄 아시나요?
강원도 사람들이 달팽이라 부르는...다슬기 입니다.

5분도 안되어 잡은 다슬기 입니다.
다슬기도 남자 여자를 가리나 봅니다.
제 동생은 작은 놈만 보인다고, 작은 다슬기만 열심히 잡았답니다.
어때요? 보기에도 시원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