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떡이 떨어지면 떡을 찌고 싶어서 견디지를 못합니다.
쌀 3키로씩 방앗간가서 두번 찧어왔었는데 또 쌀가루가 떨어졌네요.
이번에는 좀 참았다가 한참 뒤에 쌀 찧으려고 해요.
요즘 떡을 너무~ 먹어주니까 살찔 것 같아서요.
그래도 못참고 하마터면 또 쌀찧으러 갈 뻔 했는데 다행히 동네 방앗간이 휴가네요.
히유~
엊그제 쪘던 떡들 이에요.


버터설기예요.
쌀가루에 버터를 넣고 손으로 부비부비해서 체에 내려 찌는 떡인데
그 맛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떡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게 놀라웠어요.
무지 촉촉해 보이죠? 정말 맛있었답니다.


구름찰떡입니다.
찹쌀가루에 견과류와 대추를 넣고 쪄내어 조금씩 떼어 낸 것을 계피를 넣은 팥가루를 묻혀서
채곡채곡 쟁여서 무거운 것으로 꾹 눌러두었다가 썰었습니다.
원래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눌러두어야 하는가보던데
저는 빨리 먹고싶어서 후딱 썰었더니 모양은 좋게 나오지 않았어요.
이것도 무쟈게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