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불고기-
한국에서 회사 다닐때 점심 시간에 자주 먹던 메뉴 중에 하나인데,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전기렌지에 뚝배기 뜨겁게 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에 왔을때는 된장찌게를 끓였는데, 뚝배기가 전혀 보글보글 거리지 않는거에요. --;;
불에서 내렸을때도 뚝배기의 열때문에 보글보글 해야 할 터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뜨겁게만 먹는걸로 만족했었죠.
지금은 어언 3개월이 넘다 보니,
저녁식사때가 되면 요리를 하느라 전기렌지 불을 꺼도 어느 정도 열은 남아있다는거를 감안,
미리 뚝배기를 따뜻하게 해놓고, 신랑이 회사에서 출근을 한다 그러면, 전기렌지를 켜요.
그랬더니 신랑이 올때쯤 되니 보글보글 하더군요.
그리하여 만든 뚝배기불고기 입니다.
뚝배기는 불고기 양념을 해서 미리 재워놓고, 당면은 찬물에 미리 불려놓고,
불고기 양념을 할때 약간 짭짤하게 국물이 조금 있게 해서,
뚝배기에 넣을때 그 국물이 우러나오도록 했어요.
신랑이 국물하나 안남기도 다 먹었답니다. ^^v
탕수육-
중국집에 가면, only 짜장면과 탕수육이 메뉴의 전부였는데,
짜장면은 짜파게티로 때우고 있는데, 탕수육이 먹고싶을땐 어찌해야 할찌. ^^;;
결국 튀기는 음식은 기름이 아까워서 잘 안하던 제가 탕수육을 해먹었지요.
고기를 재울때 소금이 확 쏟아지더니 조금은 짰어요. ㅠ.ㅠ
하지만, 담날 점심 도시락으로 탕수육을 쌌더니 같이 먹는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는.
요즘은 육개장을 너무 끓여먹고 싶은데..
숙주와 고사리를 당췌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양지머리는 스웨덴말로 뭔지.. 알수가 있어야지요. ㅠ.ㅠ
무슨 방법 없을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뚝배기 불고기와 탕수육(P)
푸숑 |
조회수 : 4,06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6-14 1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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