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4년 첫글인데, 마지막 날 부랴부랴..

| 조회수 : 10,109 | 추천수 : 4
작성일 : 2014-12-31 21:32:37

안녕하세요.

다들 2014년 저녁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언제나 아침 점심 저녁으로 키톡에 들어오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2013년에 글 하나 올리고 2014년엔 눈팅만으로 버팅긴 제가.


오늘이 가기전에 뭔가 하나 남기긴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글 적어봅니다.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은게 많아 몇장 없네요.



아이 소풍때 김밥 쌌어요. 김밥은 제가 아직 어려워하는 종목이에요.

아이 아빠랑 먹을꺼라 크기가 다르네요.

아이는 단무지 안먹는다고 해서 뺐어요.


(보정 죄송합니다)

남아 있는 사진이 인**으로 보정한거 뿐이네요.

수육 하고 달래랑 오이로 무침 만들어서 먹었어요.


애들 조랭이 떡으로 궁중 떡볶이 만들어주고 남은걸로는 제꺼.

파를 듬뿍 넣은 떡볶이 너무 좋아해요.

어릴적에 학교 앞 분식집 가도 친구들 안먹는 파 찍어 먹는게 왜 그리 좋던지..


참치 넣은 두부조림이에요.

남편이 두부조림 자주 찾는데, 왜 인지 제가 한 두부조림이 잘 안팔리네요.

지금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중인데, 어렵네요.

그냥 안줄까봐요.


남편이 싱싱한 주꾸미를 얻어왔어요.

초무침 해서 야식으로..


일주일마다 아파트 장이 서는데 문어 아저씨가 와요.

몇번을 서성이다 사와요.

결국 사올것을 왜 이렇게 서성이며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창포에서 바지락을 캤어요.

바지락 술찜 해봤는데, 술 안주로 좋을것 같아요.




소세지에 파스타 꼽아서 만든 로제소스 파스타인데,

사진이..........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바지락 남은거로 바지락 초무침도 한번 해먹구요.




바지락 죽이 이렇게 맛난 것인지 처음 알았네요. 죽이라기엔 좀 비쥬얼이 부족하지만..

제 입에도 잘 맞고 애들도 너무나 좋아해서 두어번 해먹었어요.




핫도그 빵 가끔 사오면 해먹어요.

촌스럽게 이제야 겨자씨의 매력에 빠졌어요.




한때 키톡을 휩쓸고 간 고추장물.

이제서야 해서 먹었어요.

정말....제 스타일이에요

이것 때문에 고봉 밥 먹었다고 고백합니다.


돼지갈비찜 애들용으로 했는데 한 입 먹더니 안먹어요.

돌려깍기도 했는데 이것들이 배부른가 봐요.

역시 우리 애들은 계란 후라이에 김 싸주는게 최고에요. ㅠㅠ


묵은지 남은것 속 털어내고 잠시 물에 담궜다가 꼬옥 짜서

들기름, 자두청 조금 넣고 조물조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 반찬이에요.



2014년에..많이 서로 힘들었잖아요.

2015년에는 더 이상 마음 아픈 일들 없이 순탄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물론! 구정때도 서로 인사들 나누시겠지만..

저는 지금도 할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 행복하세요.


키톡에서 자주 글 남겨보는게 2015년 제 소망중 하나에요.

그리고..그리운 키톡의 많은 분들,

비록 글은 오래전에 남기셨지만 아마도 자주 들려 글 보시리라 믿어요.

새해에는 꼭 다시 뵙길 바래봅니다~


그럼 2014년이여 안녕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5.1.1 7:30 AM

    2014년 30분 남겨두고 마지막 댓글 부랴부랴 달아요 ㅎㅎ
    김밥부터 고추장물까지... 요리솜씨가 대단하셔요!!
    HnA님도 온가족 건강하시고 2015년 매일매일 평화스런 나날되세요~~^^

  • HnA
    '15.1.2 10:58 AM

    부랴부랴 감사합니다~ 칭찬은 언제 들어도 참 달콤하네요..히힛..
    덕담도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 새해 생활이네요. 오늘님도 홧팅~

  • 2. 간장종지
    '15.1.1 8:50 AM

    새해 첫날 부랴부랴 달아요~
    고추장물의 고추 색감 예뻐요. 전 하면 시커멓게 되던데요.
    솜씨가 돋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nA
    '15.1.2 11:00 AM

    첫날부터 부랴부랴 고맙습니당~ 고추장물 집에서 저만 먹긴 하는데요 ㅠㅠ 전 너무 맛나더라구요.
    간장종지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

  • 3. 양파
    '15.1.1 10:38 AM

    아직까지 비루하고 게을러 한개도 못 올린 저로선 해마다 한 개씩이라도 게시하신 다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눈팅족에서 벗어 나긴 해야하는데..열심히 댓글러 하다보면 언젠가 올리겠죠 ㅎㅎ....;;

  • HnA
    '15.1.2 11:00 AM

    양파님, 기다릴꼬에요- 전 올해 두개는 올리려구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세솔
    '15.1.2 8:28 PM

    와~ 음식이 하나같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보기까지 좋게하기 쉽지않은데,내공이 높으시네요.
    참,그런데 씨겨자는 보통 저리 예쁜 노랑이 없던데,
    어느 상표를 쓰신건가요?*^^*

  • HnA
    '15.1.3 11:31 AM

    세솔님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씨겨자 초보자라 그냥 시판에 나온 소스 먹어봤구요..^^;
    오뚜* 에서 나온 홀그레인 머스타드 써봤어요. 다음번엔 다른걸로도 사용해보려구요~

  • 5. 꼬꼬와황금돼지
    '15.1.12 5:24 AM

    어머나, 키톡 복습하면서 HnA님 글보고 사진보고 깜짝!
    음식이 어쩜 하나같이 맛있어보여요!! 이밤에 꼬르륵 소리...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4 백야행 2025.09.14 1,374 4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6 강아지똥 2025.09.13 1,919 3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19 백만순이 2025.09.12 3,883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5,472 4
41090 아버지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12 2,553 4
41089 새글 6 ., 2025.09.12 2,745 3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2,894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2,659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2,882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262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504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336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0 은하수 2025.09.06 5,374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42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875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183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276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7,004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20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4,980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808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847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882 7
41071 엄마 이야기2 21 은하수 2025.08.24 4,668 5
41070 엄마 이야기 29 은하수 2025.08.23 7,792 6
41069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9,683 3
41068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4,182 5
41067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4,491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