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2014년 저녁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언제나 아침 점심 저녁으로 키톡에 들어오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2013년에 글 하나 올리고 2014년엔 눈팅만으로 버팅긴 제가.
오늘이 가기전에 뭔가 하나 남기긴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글 적어봅니다.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은게 많아 몇장 없네요.
아이 소풍때 김밥 쌌어요. 김밥은 제가 아직 어려워하는 종목이에요.
아이 아빠랑 먹을꺼라 크기가 다르네요.
아이는 단무지 안먹는다고 해서 뺐어요.
(보정 죄송합니다)
남아 있는 사진이 인**으로 보정한거 뿐이네요.
수육 하고 달래랑 오이로 무침 만들어서 먹었어요.
애들 조랭이 떡으로 궁중 떡볶이 만들어주고 남은걸로는 제꺼.
파를 듬뿍 넣은 떡볶이 너무 좋아해요.
어릴적에 학교 앞 분식집 가도 친구들 안먹는 파 찍어 먹는게 왜 그리 좋던지..
참치 넣은 두부조림이에요.
남편이 두부조림 자주 찾는데, 왜 인지 제가 한 두부조림이 잘 안팔리네요.
지금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중인데, 어렵네요.
그냥 안줄까봐요.
남편이 싱싱한 주꾸미를 얻어왔어요.
초무침 해서 야식으로..
일주일마다 아파트 장이 서는데 문어 아저씨가 와요.
몇번을 서성이다 사와요.
결국 사올것을 왜 이렇게 서성이며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창포에서 바지락을 캤어요.
바지락 술찜 해봤는데, 술 안주로 좋을것 같아요.
소세지에 파스타 꼽아서 만든 로제소스 파스타인데,
사진이..........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바지락 남은거로 바지락 초무침도 한번 해먹구요.
바지락 죽이 이렇게 맛난 것인지 처음 알았네요. 죽이라기엔 좀 비쥬얼이 부족하지만..
제 입에도 잘 맞고 애들도 너무나 좋아해서 두어번 해먹었어요.
핫도그 빵 가끔 사오면 해먹어요.
촌스럽게 이제야 겨자씨의 매력에 빠졌어요.
한때 키톡을 휩쓸고 간 고추장물.
이제서야 해서 먹었어요.
정말....제 스타일이에요
이것 때문에 고봉 밥 먹었다고 고백합니다.
돼지갈비찜 애들용으로 했는데 한 입 먹더니 안먹어요.
돌려깍기도 했는데 이것들이 배부른가 봐요.
역시 우리 애들은 계란 후라이에 김 싸주는게 최고에요. ㅠㅠ
묵은지 남은것 속 털어내고 잠시 물에 담궜다가 꼬옥 짜서
들기름, 자두청 조금 넣고 조물조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 반찬이에요.
2014년에..많이 서로 힘들었잖아요.
2015년에는 더 이상 마음 아픈 일들 없이 순탄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물론! 구정때도 서로 인사들 나누시겠지만..
저는 지금도 할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 행복하세요.
키톡에서 자주 글 남겨보는게 2015년 제 소망중 하나에요.
그리고..그리운 키톡의 많은 분들,
비록 글은 오래전에 남기셨지만 아마도 자주 들려 글 보시리라 믿어요.
새해에는 꼭 다시 뵙길 바래봅니다~
그럼 2014년이여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