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다는걸 알고나서 포기했던 수많은 음식들 중 하나는 바로 요구르트였어요.
위와 장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면역력도 높여준다는 건강식품인데 말이죠.
요구르트는 또 장누수 증후군에도 좋아요.
장누수 증후군이란 장벽에 작은 구멍이 뚫려서
건강할때는 통과하지 않던 단백질이나 세균, 독소등이
몸을 돌아다니고, 염증을 일으키고,
각종 병을 일으키는 증상이에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후나 설탕이나 밀가루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후에 곰팡이균이 갑자기 번식해서 생길수도 있어요.
캐피어는 티벳버섯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일반 요구르트는 40도 정도의 온도에서 발효되는데 반해
캐피어는 실온에서 발효가 되서 참 편해요 ^^
그럼 만들어 볼까요?
이 하얗고 몽글몽글하게 생긴게 캐피어에요.
캐피어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배송료와 용기값만 내면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어요.
위에 플라스틱 조리 보이시죠?
캐피어는 스테인레스. 철, 사람 손이 닿으면 죽어요.
그러니 꼭 플라스틱이나 도기, 유리등을 사용하셔야 해요.
플라스틱 조리에 버섯을 담고 한번 씻어준 다음
나무수저나 플라스틱 수저를 이용해서
유리병에 넣어주세요.
유리병에 두유를 200- 500ml정도 넣고요
두유 양은 버섯 양에 따라 달라요.
발효시키는 시간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실온에서 24시간 정도 두면
이렇게 몽글몽글한 두유 요구르트가 됩니다.
플라스틱 조리로 두유를 걸러주세요.
혹시 발효가 오래되서 두유가 잘 안내려간다.
그럴때는 조리위에 물을 조금만 부어주면 쑥쑥 내려갑니다.
플라스틱이나 나무 도기스푼으로 저어주셔도 되고요.
그럼 조리위에 캐피어만 남을거에요.
남은 캐피어는 한번 씻어서 또 유리병에 넣어주세요.
캐피어는 꼭 매일 씻지 않아도 되요.
오히려 가끔 씻어줘야 버섯이 더 잘자라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