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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극히 심플한 싱글의 밥상 - 3

| 조회수 : 14,510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10-01-11 05:47:45

09년.. 벌써 작년이네요..
늦은밤 자게에서 봉화떡국 판매글 보고 바로 주문하고 폭설에 연말에 사실 연말까지 받으리라
기대안했는데 12월31일날..ㅎㅎ 배송이 되었어요..


12월에 조금 만들어 두었던 만두도 넣어 떡만두국으로 먹기도 하구요..

2010년 1월1일부터 요며칠 참 자주도 만들어 먹었어요..
새우전이랑 같이 먹으면 세트차림같이 어울리는 떡국-.



















전분가루에 튀기면 더 바삭바삭해지는 치킨.


꽁치넣은 김치찜.

직화그릇에 알밥 올려 지글지글-.

왼쪽엔 들기름이 아직 지글지글..



멸치가루+새우가루 듬뿍 넣고 흑두부+팽이버섯으로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이랑 같이 먹었어요.

오랫만에 불고기.

고기가 좋아서 맛있었어요





쌈채소에 고기랑 파김치랑 싸먹어요.


굴전이랑.

믹서에 갈아 가루낸 북어를 왕창 넣고 끓인 콩나물국. 시원해요..



이젠 다 먹고 없는 갓김치.

재워둔 불고기로 한번 더 먹기.

뎅장찌게.

또 불고기.



언제부턴가 불고기에 넣으면 버섯만큼 맛있는 시금치.

두부조림.

고기에 두부조림올려 싸먹기도 하구요.

차돌박이.

고기 다 구워 먹으려다 며칠전 먹다 넣어둔 냉장고속 김치찌게가 생각나 꺼내 데워 왔어요..


빠지면 서운한 깻잎짱아찌랑.


으슬으슬 추운 날엔 곰국+김

뜨거운 밥 말아서


김올려 먹어요..

고기도 한점.

아빠가 갖다 주셔서 인터넷 검색해 먹는 방법알아낸 야콘.
한번 먹어본 후 과일만큼 맛있어서 한상자 사서 후식으로 자주 먹어요..


그리고 대추차.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기위해..



달랑 계란하나를 넣고 삶은 달걀을 만들기도 해요.


어릴때부터 습관인데요..마법에 걸린 날은 꼭 초코렛을 먹어줘야 좀 덜아픈 것 같아요..


그래서라기보단.. 워낙 초코렛을 좋아해 늘 채워둬요..

에효효..
별 볼것없는 사진들  보시느라 수고하셨죠?
주부님들 사이에서 싱글의 밥상 사진 올리기가 늘 조심스러워요..
그런데도 이 볼것 없는 사진들을 올린건..

요즘 홀릭중인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케이블서 재방송을 하는 바람에
그거 2편이어 보면서 카메라에 있는 사진 옮기다 이리 82에도 올리게 됐네요

사실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해서 선덕여왕도 추노도  한번도 본적없는데
아.. 이드라마 넘 좋아요..작가가
"미.사" "이 죽일놈의 사랑" "고맙습니다"의 작가네요..
제가 본 건 미.사 밖에 없지만..
노희경말고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가 또 생겼어요..
강진이랑 지완이랑 차마담이랑 한준수랑 어쩌면 좋대요...?
담주 또 케이블 재방이 기다려져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 고수가 주인공이라 더 좋은데..
고수.. 이놈... 눈빛이랑 연기가 완전 늘어서 싱글녀의 눈만 높이고 있어요..

우리 고수오빠가 보고 싶으시면 클릭해 주세요..^^

http://gall.dcinside.com/christmas/12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10.1.11 8:00 AM

    싱글의 밥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단한 밥상이여요^____^
    그릇도 이쁘고-
    음식도 침이 꼴깍-

    저도 봉하떡국살껄그랬나봐요 ㅠ.ㅠ

  • 2. 아짐놀이중~
    '10.1.11 8:06 AM

    이야~~~ 이게 진정 아가씨가 차린 상차림이란 말인가요?? 완전 아짐 뺨따구 치시는구만..ㅎㅎ 정말 맛나뵈요.. 특히 저 지글지글 알밥... 저도 해볼까봐요.. 참 맛난반찬들 차려놓고 식사하시는구만요~~ 누가 데려갈지 복받은거에요^^

  • 3. 열무김치
    '10.1.11 8:13 AM

    갓 김치, 파김치, 깻잎 장아찌가 눈에 아른 아른 합니다.
    조 귀여운 쌈채소는 무슨 잎사귀인가요 ?
    불고기에 시금치 ! 굿 아이디어네요 !
    너무 잘 차려드십니다~~~

  • 4. yijoo
    '10.1.11 9:10 AM

    불고기에 버섯대신 들어간 시금치가 특이하네요.
    무슨 맛일까요.
    구정때 엄마한테 해달라 해야지 햐햐 ;;
    야콘도 먹고 싶어요. 지금 주문하면 얼까마 참고 있는데 힘드네요;;

  • 5. 최혜경
    '10.1.11 9:25 AM

    그릇이 너무 이쁘고 많네요^^
    부러워요~

  • 6. 올리브
    '10.1.11 9:46 AM

    아우든 갖춘 싱글
    심플이라면 섭하죠. 부럽습니다.

  • 7. 고독은 나의 힘
    '10.1.11 9:47 AM

    같은 싱글인 제가 민망해지네요..

    그릇도 이쁘고..

    저는 그냥 접시 하나에 음식 다 올려놓구.. 쟁반에 받쳐서 tv보면서 대충 먹는뎅...

  • 8. 티나터너
    '10.1.11 10:53 AM

    넘 부러운 싱글이네요....너무 여유 있어 보여서 좋아요..

  • 9. cookinggirl
    '10.1.11 10:59 AM

    빌보를 좋하하시다니 감각도 있으시고 요리솜씨도 보통아니시네요...

  • 10. 허브쏭
    '10.1.11 1:28 PM

    '알밥'에 파김치..알밥 너무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들기에 힘들어서 한번도 못해봤는데 혼자만 먹기엔 아까운 음시같네여~ㅋㅋ

    정말 '대리만족'입니다..다음에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여..

  • 11. 벚꽃
    '10.1.11 2:48 PM

    이런 밥상이 싱글의 밥상이라니요.. 철푸덕.... ㅠㅠ
    그나저나 전 요리하신 것도 너무너무 부럽지만
    그릇도 너무너무 부럽네요~ (그릇 오덕 ㅎㅎ)

  • 12. 써니
    '10.1.11 3:28 PM

    싱글이라 읽고 푸드스타일 리스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동생 고수랑 진짜 많이 닮았는데 소개팅시켜드리고 싶네요^^ 진짜루요
    원글님이랑 잘되서 결혼하면 제동생이 잘얻어먹고 살것 같아서요^^

  • 13. 희정
    '10.1.11 3:38 PM

    누가 데려갈런지...그사람 무지 복받은 사람 ,,..,,<<>>

  • 14. dudu
    '10.1.11 5:06 PM

    싱글이신데도 살림살이가 아주 럭셔리 하셔요..
    음식솜씨도 엄청 좋으시고,,,
    거기다가 엄청 부지런하기까지...
    복덩이 신부감이신데요..

  • 15. maetel
    '10.1.11 5:26 PM

    엘비스님//어느 떡을 구입하셔도 맛있는 떡국으로 뚝딱 요리하셨을거 같아요..^^
    즐거운 태교 + 순산하세요~!!
    아짐놀이중님//칭찬 감사드려요~ 알밥 손 많이 안가니까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해요^^
    열무김치님//냉장고속 저의 유일한 반찬삼총사를 이젠 다 먹고 없어서 무지 아쉬워요..
    참 쌈채소는 마트가면 흔하게 놓여 있어요.. 이름도 쌈배추인가 그럴거예요^^
    yijoo님//네~ 어머님표 불고기 맛있겟는걸요^^ 야콘은 제가 왜 이맛을 몰랐을까 했던 농산물인데 가격변동이 있나보군요..
    최혜경님//별말씀을요..^^ 제가 이쁜물건들을 좋아라 해서요..ㅎㅎ
    올리브님//주부도 아닌데 그릇에 욕심을 내는 저는 아마 "주부근성"인가봐요..ㅍㅎㅎ
    고독은 나의힘님//방가워요~^^ 같은 싱글이시군요..ㅎㅎ 저도 머 냉동밥 그릇채로 먹기도 해요
    감기 꼭 조심하세요~^^
    티나터너님//칭찬 감사드립니다^^ 근데 사실은 정신없는 싱글이예요..ㅎ
    cooking girl님//요리에 상당한 감각을 가지고 계실듯한 짐작을 하게만드시는 아이디이신걸요?^^ 키톡에 올라온다면 1등으로 보고 싶어요~^^
    허브송님//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만 넣어도 되니까 조만간 맛있는 알밥 요리해 드셔도 좋을듯 해요~^^
    벚꽃님//단품 몇개씩이라 부러워하실 양이 아니세요..^^ 좋아하는 그릇에 담으면 더 맛있어질거라는 믿음이 저에겐 좀 있는거 같아요..^^ 맛있는 요리 많이 해 드세요~
    써니님//뜨~~아!! 저의 이상형인 고수를 닮은 사람이 실제 있기도 하군요!!
    제가 지방이 아니라면 다다다 달려갈텐데요..ㅎㅎ
    희정님//ㅎㅎ 몸둘바를 모르게 하시는 칭찬 꾸벅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 16. maetel
    '10.1.11 5:41 PM

    읔, 그렇게 기픈 뜻이.....

    음, 뭐 다른 생각은 안 했다는.....

  • 17. 주현맘
    '10.1.11 5:44 PM

    저렇게 초코렛을 재워두고도 안드시다니..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전 먹는게 눈앞에 있으면 안되는지라 절대 냉장고안에 저렇게 두지를 못해요..20대의 마법 걸린날 초코퍄이 24개를 다 먹고 속이 쓰려서 뒹글었네요..(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한통을 다-.-) 저도 오늘 저녁엔 떡국으로 저녁상차림을 가볍게 해야겠어요 ^^

  • 18. 천사마녀
    '10.1.11 11:23 PM

    허걱~~ 부럽씀돠.....
    혼자서 저리도 잘 차려드시고... 거기에 초콜릿까지...ㅎㅎ
    maetel님은 분명 날씬한 분일꺼야 ㅎㅎㅎ
    지극히 심플한.... 이란 단어는 빼주셔야해요 ㅎㅎㅎ

  • 19. 아네스
    '10.1.11 11:36 PM

    싱글인데 빌보 그릇에 담아 밥을;;-.-
    나 싱글일 때는.....집에서 밥 먹은 날이 거의 없네요.
    내 손으로 밥 해먹은 날은 진짜진짜 없고.

  • 20. 옥토끼
    '10.1.12 12:03 AM

    곰국에 김 얹어 먹는 건 우리 애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완전 반갑네요.저도 곰국 있는 날은 무조건 김만 덜렁 꺼내놓는답니다.
    싱글이신데 그릇들을 보니 참 예쁘게 사시는 분 같아요.
    혼자라고 대충 아무 그릇에 먹는 거 보기 안좋잖아요.더 멋지게,예쁘게 사세요~

  • 21. maetel
    '10.1.12 1:09 AM

    주현맘님//떡국 맛있게 드셨는지 궁금해요~.저는 키톡보다 메뉴정할때가 많아서 ㅎㅎ부족한 제상차림이 메뉴선택에 일조를 했다면 기쁘겠어요^^ 초코파이24개 재미있었어요~.
    천사미녀님//혼자 먹는 밥상이다 보니 키톡에 올라오는 주부님들의 상차림에 비해 넘 간단해 늘 부끄부끄하답니다^^
    아네스님//저도 작년부터 외식줄이기+밥 만들어먹기 시작한걸요..^^
    옥토끼님//제가 어릴때부터 곰국에 김올려먹기 길이 들어서 아직 저러고 먹어요..ㅋㅋ
    격려 말씀 감사드려요~ 힘이 불끈나는데요^_^ 토끼님도 늘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22. lpg113
    '10.1.12 2:38 PM - 삭제된댓글

    10년차 주부인 제가 부끄러워지네요..ㅠ.ㅠ...

    저희도 곰국이나 무국에 김 올려먹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거기에 김치 하나면 끝이지요...

    고수..저는 너무 여린느낌이라서 별로 였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어찌나 강렬하고 남자다운지..
    저도 홀딱 반했답니다....^^

  • 23. 소박한 밥상
    '10.1.12 10:55 PM

    혹시 일년치 아닌가요 ?? =3=3=3333333

    다시 돌아와서.......
    너무 언빌리버블해서요 ^ ^

  • 24. 이안보배맘
    '10.1.13 12:12 AM

    싱글 10년동안 밥 한 번 제대로 안 해 먹었던 저
    역시나 주부되고도 안 해먹더이다.
    4년차에 와서야 휴직계 내고 살림하게 되면서 부득불 시작한 요리,
    첨엔 짜증스럽더니 두어달 지나면서 재미를 살짜쿵 느끼네요.
    아직은 님처럼만 해도 좋겠어요^^ 참! 저도 남동생 있는뎅ㅋ

  • 25. maetel
    '10.1.13 3:08 AM

    lpg113님//에고공..10년내공의 주부님껜 초라할뿐이지요~^^ ㅎㅎ곰탕에 다른반찬필요없는건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ㅎㅎ 강렬한 남성다움..ㅋㅋ 설레요..ㅎ 신년 복많이+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소박한밥상님//안녕하세요? 자주 뵈었던 아이디같으세요..^^
    일년치..초코렛 말씀하시는 거죠? 머 .. 그렇지도 않답니다~.^^ 신년 복 많이 받으세요~!
    이안보배맘님//아이들이름인가봐요~. 넘이쁘고귀한이름같아요+_+ 지금은 저보다 더 무궁무진한 요리들로 가족들께 기쁨을 주고계실거 같은데요~^^ 신년 더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래요~!
    참!! 남동생분은 ㅋㅋ 저희 부모님 들으시면 기뻐하실거 같아요~^^

  • 26. 아띠
    '10.1.15 5:02 PM

    무슨 싱글이 이렇게 잘 차려드세요? 부럽습니다. ^^
    캐릭터로마나 우리 노통님 모습보니간 또 가슴이 짠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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